재수-서울대화생공 [524013] · MS 2014 · 쪽지

2015-07-11 22:25:46
조회수 460

7월학평 국어A 37번이요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230137

3번 선지가 깊은 불신이라고 했는데

불신이라는 말은 믿지 않는다지 불만을 갖는다 가 아니지 않나요? 내가 너한테 줄 유산은 없다 가 왜 불신이란 말과 호응되는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불신이라면 오히려 조의관이 상훈에게 너가 벌이려는 사업은 누가봐도 말아먹을 테니 너에게 줄 유산은 없다-식으로 나와야지 맞는 선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2번은 제가 삼대라는 소설을 처음본건 아니지만 전문을 본적이 없어서 제대로 이해 못한걸 수도 잇는데

그런 돈은 좀 유리하게 쓰셨으면 - 이말은 쓸데없이 신분세탁 하는데 돈쓰지 말고 나한테 줘서 내가 유리하게 쓰겠다 = 유산 상속에 대한 욕심 이라 볼 여지는 없나요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ㅠㅠㅠ 설명해주실 분 계신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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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내일 · 561754 · 15/07/11 22:32 · MS 2015

    유리하게 쓰셨으면 이 부분을 저는 학교 건립같은 용도로 받아들였어요

  • 재수-서울대화생공 · 524013 · 15/07/11 22:39 · MS 2014

    네 건립용도인건 아는데 좀 넓은 맥락에서 어쨋든 자기가 원하는 일을 추진케 하고 싶다는 것은 욕심이 아닌가요??
    그리고 왜 넓은 맥락에서 생각했냐면 어찌됬든 불신이라는 뉘앙스는 도저히 찾아볼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바꿧거든요..

  • 드디어내일 · 561754 · 15/07/11 22:56 · MS 2015

    저도 애매하게 불신 체크하고 넘어갔던 것 같네요.. 느낌상으로는 가치관이 다른 상훈을 꾸짖었던 것 같았어요

  • 재수-서울대화생공 · 524013 · 15/07/11 22:59 · MS 2014

    하.. 시간이 남아서 오히려 불신이란 말을 파고들어 생각하다보니 너무 뜻 그대로를 생각한걸까요
    아무리 그냥 넘어가려고 해도 불신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맞는 예인지는 모르겠으나 안친한 친구 즉 싸운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 그러면 그 친구가 돈을 떼먹기 때문에 빌려주지 않는 게 아니라 즉 불신때문에 빌려주지 않는 게 아니라 그냥 그사람이랑 싫어서 즉 여기선 가치관의 차이때문에 주지 않는다 라는 식으로 선지가 구성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시험보면서 고민 많이했는데 ㅠㅠ

  • 드디어내일 · 561754 · 15/07/11 23:04 · MS 2015

    아무래도 평가원 문제가 아니다보니 깔끔함이 좀 딸리는 듯 하네요.. 제가 그정도 따질 실력은 아직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지문 내용을 다시 볼 여건이 안되어 아쉽네요 교육청도 분명히 답의 근거를 찾고 선지를 만들었을텐데 의문이 남네요

  • 재수-서울대화생공 · 524013 · 15/07/11 23:20 · MS 2014

    ㅜㅜ 제가 너무 불신이란 말을 좁게보는 걸 수도 있겠죠.. 아직 한참 모자라나봐요 명확한 답 두고 애매한걸 따지니..
    답변 고맙습니다. ㅎㅎ

  • 닥똥집 · 500233 · 15/07/11 22:54 · MS 2014

    지문 맨마지막에 불신을 드러내는 말이 있어요 저는 그거 보고 답적었고

    그 유산상속은 저도 좀 헷갈렸는데 지문에 유산상속에 대한 내용이 1도 안나오고
    오히려 도서관 사업인가 그런게 나와서 제꼈어요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지문 읽을때는 얘가 유산 상속받을라고 이러는 구만 같은 유산에 대한 생각이 하나도 없었네요 문제읽고 난후 지문을 선지에 맞춰 해석해서 그런듯

  • 재수-서울대화생공 · 524013 · 15/07/11 23:02 · MS 2014

    내가 죽으면- 이 부분은 불신이라기 보다는 불효나 가치관의 차이에 적합한 멘트 아닌가요? 그리고 애초에 유산상속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주어졌길래 불신이란 말을 쓰는지도 잘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유산 상속은 현 상황에 대해서 즉 조 의관이 살아있을 떄 그 재산을 어떻게 사용할지에서 부터 나온 새로운 상황이니까 연결지어서 생각해보면
    결국 조상훈은 재산을 즉 유산을 학교나 지식인층에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결국 자신이 원하는 대로 유산을 사용하면 안되겠냐 즉 유산상속에 대한 자신의 욕심이라 볼 수 있지 않나요.
    욕심이나 지향이 가치관이 담겨있지 않은 그냥 원하면 모두 욕심 지향으로 알고있습니다.

  • 닥똥집 · 500233 · 15/07/11 23:20 · MS 2014

    불효나 가치관의 차이에서 온 불신 아닌가요? 유산을 안 물려준다는거도 그렇고
    마지막 말도 '내가 죽어도 너는 절대로 머리를 풀지도 거상을 입지도 않을거잖아' 라고 불신을 드러내는거 같은데...

    유산상속은 그런데 돈쓰지 말고 나한테 주세요 이런거 보다는 왜 그렇게 멍청하게 돈을 쓰셨습니까;; 이런 식으로 해석돼요 저는


    ㅠㅠ평소에 국어는 논리적으로 안 덤비고 그냥 읽히는 대로 풀어서.. 답변이 어렵네요 죄송 ㅜ

  • 재수-서울대화생공 · 524013 · 15/07/11 23:22 · MS 2014

    굳이 지문내에서 불신을 따지는 것은
    앞에서 너 그렇게 돈내고 학생이랑 사귈려고? 식으로 비난하는 부분이 있는데 오히려 이부분이 아닐까요.
    겉으로는 선한일을 위해 쓴다고 하지만 결국 너도 사리사욕 채우지 않냐 그런식으로 나는 믿고 돈 못주겠다. 랑 어울려 보이기는 하는데 적어도 유산에서는 잘 모르겠어요..

  • 닥똥집 · 500233 · 15/07/11 23:29 · MS 2014

    그런거에서 쌓인 불신이 B에서 나오는거죠.

    유산상속은 그래도 좀 애매했던 기억이 나네요..진짜 지문안에 없어서 넘겼는데..

  • 재수-서울대화생공 · 524013 · 15/07/11 23:38 · MS 2014

    흐.. 제가 찍은 답이 시험 끝나고 보니까 좀 더 맞지 않는 것 같네요
    해설강의를 들어봐야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유산이라는 물질적 개념과 불신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ㅠㅠㅠ
    아무튼 고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