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수 22번 적중?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2606823
2021년 여름에 만들었던 문항인데
이제 보니 평균변화율 자체를 하나의 함수로 바라본다는 아이디어가 동일하네요 ㅋㅋㅋ
뭐 이거 갖고 적중이라 할 수 없는 건 저도 잘 압니다~~
진짜 적중은 2017학년도 수능 가형 30번이죠 ㅋㅋ
(가) 조건으로부터 함수 f(x)를 함수 g(x)에 관한 평균변화율로 해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죠
처음 저 문항 공부할 때는 g(x)가 사차함수길래 '어 f(x)는 삼차함수겠네' 생각하고 풀었다가 안 풀렸었는데.. 그때는 미적분에서 다루는 초월함수들에도 익숙하지 않아서 아직 모든 함수를 다항함수 위주로 생각했던 것 같네요
이렇게 보니 저도 참 먼 길을 거쳐 몇 몇 분들께 인정받는 수능 수학 실력을 갖고 이렇게 글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까 집에 쌓여있던 수능 자료들을 버리고 왔는데 13권 가까이 되는 노브랜드 두꺼운 스프링 무지 노트들에 써있는 수식들과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를 만나면 대입하고 미분하자'와 같은 문장들을 보니 내 생각보다 내가 정말 고생해서 대학에 왔구나 싶더라구요.
저는 주로 공부할 때 양(quantity)과 질(quality)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quality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돌이켜보니 저도 적지 않은 quantity와 함께 했기에 질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학습할 수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 참고로 [Essential Calculus Early Transcendentals: Metric Version 2nd edition International Edition by James Stewart] 공부하다 보면 CHAPTER 4 APPLICATIONS OF DIFFERENTIATION 공부하는 214페이지 EXAMPLE 5 가 [2023학년도 6월 8번]과 거의 일치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f'(c)=(평균변화율) 꼴로 평균값 정리를 가르치는 한국 교과서와 달리 f(b)-f(a)=(b-a)f'(c) 꼴도 평균값 정리를 소개할 때 직접 적어둔 것을 책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표현은 b=x, a=1, c=g(x)라 할 때 f(x)=f(1)+(x-1)f'(g(x))를 의미하여 [2023학년도 수능 22번] (가) 조건과도 같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학 미적분학을 공부할 때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 고등학교 미적분을 공부할 때는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던 아이디어들이 평가원 문항에 들어가있는 점을 공부할 때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분들도 조금 더 본질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2나오는데… 강민철 조정식쌤 꺼 사야하나 국어 영어는 계속 실모만 돌릴거같아서..
-
태닝을 벅벅 0
양양을 벅벅
-
대신 논란있는 짤은 안댐.... 댓글 이상하게 달려서 다시 올림 ㅈㅅㅈㅅ
-
현자지로보센세 0
현 자지 로보 센세
-
흐흐흐 4
으흐흐 흐흐
-
외건대전소신발언 0
둘다나떨어뜨려서좆같음
-
머리기르고싶다 0
남자 긴머리말고 여자짧은머리같은 스타일로 기르고 싶다.
-
퇴근한시간반전 2
빨리주세요
-
메가패스 있어서 김종익쌤 들으려했는데 교재값 같은건 강의만 잘하면 상관없다 생각해서...
-
은 모르겠고 전역이 오냐? 저녁은 온 것 같은데… 26년이 올까요? 26년쯤되면...
-
간다리 5
집 아니고 운동가요
-
후회는 없음 원서 쓰기 전엔 건대 상승세라는 말 듣고 나도 저 상승코인 타보자~~!...
-
샘이랑 주간 계획표 느낌으로다가 샘 패드에 월~일 써놓고 하루는 “이”감 하루는...
-
저렇게 풀면 4x1/4 이르케 되나.. 하하 허수머쓱 허쓱…
-
ㅜㅜ
-
궁금해서리
-
사실 그런 건 모르겠고 니지카 리본 빼았은 료 보고가:)
-
주 활동처를 바꿔야 하나
-
군수생 달린다 5
으헤~ 이 아저씨는 완전 탈진~...
-
건대는 0
이대 먼저 따셈 ㅎㅎ
-
에타보면 0
어디 대학이든 그냥 개좃박음 ㄹㅇ로 시립대가 제일 평온한듯
-
외대 건대 꿀팁 0
전과나 장학제도 관심있으면 건대가셈 여긴 전과도 ㅈㄴ 빡세고 장학 개 짬
-
하이용 3
수고용
-
외대랑 건대되면 0
손가락 2개 없어진다 해도 외대 간다 ㅋㅋ
-
혹시 외대 용인버리고 건대문과붙으셨나요?ㅋㅋㅋ
-
슬푸다
-
이 뭐 양이 너무 많은데
-
사문 2
하향식 의사결정이 관료제였고 중간관리자의 권력이 쎄진다?가 뭐였지
-
펌 같은 건 모르겟고 어덯게 자를지 고민 중인디 의견 좀....(어그로...
-
출제진 모집 과탐: 통합과학[지구과학 부분] 1) 업무 내용 수능 형태 문항 출제와...
-
연대 고대 ㅈㄴ 눈치 심할거고 자유전공은 신설이라 밑에 메가 배치표에는 몇 개...
-
중동성 중에 하나는 나를 뽑을 것.
-
수학 현재 3~4 (3목표) 김기현 파데 킥오프 아이디어 기출생각집 2.3점 이미지...
-
이감 구매할까? 2
이제 곧 파이널인데 사는게 좋을까요? 간쓸개는 안풀거고 실모만 풀거긴한데.. 사는게 낫나? ㅊㅊ좀여
-
72일차
-
수능 국어를 각잡고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기출이건 사설이건 정말 항상 70 후에서...
-
작년부터 EBS 관련해서 변형 금지 등 제약이 생겨서 공유해도 되는지...
-
누가 건훌 ㅂㅅ같다고 까는글 올렸는데 외훌이라 몰아가기에 외대 집단훌리사태라고...
-
가고싶지만 날 안 뽑아주다니
-
소소한 꿀팁 0
전신 거울에 입을 맞추면 자기 자신과 키스할 수 있어요 우리 모두 자기애를 키워봐요 !!!!
-
그냥 현금으로 사야되는거아님? 왜 굳이 메가 안에서 이런 걸 운거하는거?
-
면접 학원은 딱 유명한 데가 있나요?? 약대 교과랑 학종 면접 때문에 다니려고...
-
적당히도배해라
-
킬러배제 땜에 그런거죠? 올해꺼가 더어려운데
-
하사십 설맞이 0
둘 중 하나만 해야하는데 뭐 할까요 죽음의 이지선다
-
전 그라서 서울붙박이공기업 준비할거임..
-
보통 동사와 형용사를 구별할 때 청유형이나 명령형으로 바꾸어 보거나 현재시제...
-
작년 수능원서사진 그냥 그대로 올해 쓰면 안됨?
-
영어 1타는 0
조정식 vs 이명학 강j 고대 강윤구 지인선 서강 뉴런 상상 이감 임정환 의대 이원준
-
다른건 다 괜찮은데 도형만나오면 일단 겁먹고 실제로도 정답률이 도형만 막 낮아지는데...
정말 존경해요..!
존경까지야..! 감사합니다
함수 [f(1+x)-f(1)]/x의 식을 직접 작성한 후 방정식 (도함수)=2 을 풀어 구한 x값 갖고 직선의 방정식 두 개 찾아주면 되죠 ㅎㅎ
만약 '평균변화율로 정의된 함수'를 이 문항 갖고 2016년에 학습했다면 1711가30과 231122 모두 편하게 풀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앞으로 이런 상황을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 부르듯 '평균변화율로 정의된 함수'라고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에 1711가30 해설할 때 본문처럼 바라보는 것을 '기울기 함수'라고 어떤 분이 명명해두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겐 '평균변화율로 정의된 함수'라는 표현이 더 와닿네요
수능 2목표면 기출 무한반복 ㄱㄱ.?
1받고싶은데 수능장가면 쉬운문젠데 꼭 갑자기 안보이는 문제가 있어서 1은 자신없뚬ㅠ 도형 너무 무섭구요ㅜ
일단 안정적인 1, 2등급이 나오려면 전형적인 문항들과 기본적인 문항들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데 (쎈, 마플 교과서, 마플 수능기출총정리) 정도에 있는 문제들 본인이 느끼기에 너무 어려운 거 빼고 3회독 정도 제대로 하시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평가원 기출 문항 분석은 웬만큼 실력이 쌓여야 더 효율적인 공부 방식이라 생각해서 우선은 많은 문제를 막 풀어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17년도 문제는 저도 처음에 막 풀다가 안풀려서 의아했었어요 ㅋㅋ
처음 보고 양변 x-a로 나눌 생각이나 식 계산으로 접근할 생각은... 저였다면 못했을 것 같아요 당시 현장에서 저 문항을 마주한 분들은 어떤 생각으로 푸셨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