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매질문) 서술어가 어디까지인지 어케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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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건강의 첫걸음이다."
라는 문장에서
서술어가 그냥 '첫걸음이다' 가 아니라
'건강의 첫걸음이다' 인 이유가 뭔가요...
맨날 헷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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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첫걸음이다가 서술어로 쓰이고 있는데
체언을 수식하는 관형사가 첫걸음이다를 꾸밀 순 없죠
서술격 조사 '이다'때문에 좀 꼬여 있는 듯
'첫걸음'은 체언이라 관형어 '운동의'의 수식을 받을 수 있는데 '첫걸음'에 '이다'가 붙어서 서술어가 되다 보니 관형어가 서술어를 꾸미는 것 같은 이상한 상황이 연출됨
수능에는 이런 거 안 나오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그냠 넘기는 것도 방법임 이런 건
관형어는 다른 문장성분과 달리 품사인 체언의 의미를 한정합니다. 첫걸음은 첫걸음인데 어떤 첫걸음인지 결정하는 게 관형어의 역할입니다. 'A의'라는 관형어는 후행하는 체언에 대한 관형어이기 때문에 'A의 B'를 한 세트로 보고 그 뒤에 '이다'가 온 것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그의 여친을 보았다'에서도 '그의'는 '여친을'이라는 목적어를 꾸미는 게 아니라 '여친'이라는 체언을 꾸미는 것이기에 '그의 여친을'이 하나의 목적어가 됩니다. 다른 관형어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쁜 장미로 만들었다'에선 '예쁜'은 체언 '장미'를 꾸미지, 부사어 '장미로'를 꾸미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이 경우 '예쁜'은 관계관형절에 해당합니다
이는 관형어가 체언을 꾸민다는 제약에 있기 때문이며 '이다'가 와서 서술어가 되는 경우는 윗댓분처럼 관형어가 서술어를 꾸밀 수는 없으니 한 뭉탱이로 처리한다고 이해해도 됩니다. 아무튼 이처럼 '관형어+체언' 뒤에 조사가 오는 것이기 때문에 'A의 B이다'를 하나의 서술어로 보는 것입니다
국어학박사님 감사합니다
님 ㄹㅇ 천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