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쉬운 수능은 아닐 것이다.' = '준킬러로 도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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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 없는데 '물수능'도 아니다?‥"불안감에 사교육 증폭"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280712?sid=102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없애겠다."
정부의 확고한 입장에 올해 수능은 쉬워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주호 교육부총리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물수능'이나 이런 것들은 결코 아니다. 학부모님들이 안심하셔라,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공정한 수능'은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으로 따질 수 없다는 점도 다시 강조했습니다.
킬러 문항을 없애겠다는 방침이 공식화된 후 물수능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어나자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결코, 쉬운 수능은 아닐 것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각종 떡밥(?)에 혼란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다시 이 얘기를 번역하자면
'킬러 문제는 없앨 거지만 변별력은 유지하겠다.' 즉, '킬러 대신 준킬러로 도배하겠다." 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현재 여론 상황을 보면 정말 물수능이 되어버리면 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으므로 오히려 일정 정도의
변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칫 일정 난이도 이상의 진짜 킬러 문제가 출제되면
정부의 킬러 출제 자제 방침과 위배되므로 결국 준킬러 비중을 늘릴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서 가장 최근의 6월 평가원 모의 수학 기준으로 본다면 사실상 준킬러였던 12, 13, 15,
21, 22, 28, 30번에다 변별력 추구를 위해 준킬러를 추가한다면 공통 영역인 10번대 후반에 준킬러를 하나 더,
그리고 선택 과목인 20번대 중후반에 준킬러 문제를 하나 추가한다면 최상위권이야 그닥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이번 6평에서도 준킬러 라인에서 힘들어했던 중상위권이나 중위권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불수능으로 느껴질
수도 있어서 정부의 호언장담대로 진짜로 '킬러 문제는 없어도 변별력 확보' 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즉 현재의
6평에다 준킬러 두 문제 추가만으로도 말 그대로 킬러 없는 불수능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 동안의 불수능이라 일컬어졌던 어려운 수능 시험도 잘 뜯어 보면 킬러 문항의 한두 개의 난이도가
너무 어려웠을 뿐이지 대부분이 간단한 계산 문제들이다 막상 준킬러 문제 비중은 크지 않았던 것을 비추어
볼 때 킬러 문제 출제를 자제하라는 대통령 발언과 물수능 가능성에 대한 여론의 비판과 수험생들의 혼란,
이를 수습하기 위한 수능 변별력 확보라는 일련의 과정 속에 정말 어쩌면 이번 수능은 사상 최초로 준킬러로
도배한 엽기적인(?) 수능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막상 쉬웠다는 6평에서조차 준킬러에 걸려 넘어졌던
학생들도 많았던 것을 보면 수학을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시험은 완전 최상위권 학생들을 제외한다면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이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결국 킬러 문제가 사라진다 하더라도 현재의 6평 수준에 준킬러 문제를 두 문제 정도를 추가하면 나름
적당한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고 학생들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만만치 않은 난이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실제 어떻게 출제되는지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돌고 돌아 결국 준킬러 확대 쪽으로 가는 듯 한데, 이러한 시험의 경우에는 킬러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보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비교적 만점을 받기 수월한 면도 있지만 거꾸로 개념 부분에 구멍이 뚫려있거나
계산 실수가 잦은 등 탄탄한 기본기와 평소에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들어 있지 않은 학생들은 오히려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 즉 철저한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 형태의 시험이 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기본 실력
확립과 주요 개념 다지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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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나옴?
개수세기 도배하면 변별은 될 듯 ㅋㅋㅋ
저도 그렇게 생각. 물수능 나면 이주호 모가지로 안끝나고 그대로 여당 총선 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