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수능 영어에 최적화된 문법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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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문법 공부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 어렵고 애매모호하게 정의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 문법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방법론'과 그 방법론의 '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이해해야 인강, 교재 등등의 학습자료를 올바른 접근과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수능 영어에 최적화된 문법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어떤 문법 교재를 선택해야 하는가?
시중에 있는 영어 교재 선택 시, 예문 위주의 교재를 선택하는게 핵심입니다. 문법 교재는 아래의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1. 문제와 문법 확인 위주의 교재 2. 예문 위주의 교재 의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우리는 이중에서 2번 "예문 위주의 교재"를 선택해야 합니다.
1. 문제와 문법 확인 위주의 교재가 어떤건지 감을 잡아드리겠습니다.
나는 학생이다 I (am/are) a student. 이런 식의 확인 문제가 많은 교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교재를 통해 공부하면 수능 어법문제를 풀때에도 도움되며 조금더 촘촘히 문법을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영어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죠? 문법은 글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만'하면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위와 같은 확인 문제보다 아래와 같은 예문들이 나와있는 교재를 고르고, 독해 연습과 문장구조 분석 연습을 하는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교재는 상단에 문법 설명이 나오고 하단에 해당 문법이 적용된 예문이 나오는 형태를 선택해야합니다. 문법을 배우는 근본적인 이유는 문장을 읽기 위함이기 때문에, 문법을 이해하고 배운 것을 실제 문장에 적용하여 읽고 구문분석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이렇게 선택된 교재를 공부하며, 문법을 익히고 적용해보는 연습을 통해 수능에서 필요한 '문장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 문법 다하고 독해 공부하지 마세요
많은 수험생들이 먼저 문법 공부를 마치고, 그 뒤부터 독해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선문후독"을 하고 싶어하는 셈이죠. 하지만 저는 이러한 공부방식이 굉장히 안 좋은 공부방식이며, 문법과 독해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법 공부를 하면서 매일 독해 문제를 꾸준히 풀어보세요. 이렇게 함으로써 기존에 지문에서 읽히지 않던 문장들이 읽히게 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문법을 추가의 시간을 내서 복습을 하는 것보다 지문을 실제로 읽어보면서 알게된 문법을 적용해보는 것이 덜 지루하고 더 자연스럽습니다.(애초에 지문을 읽으려고 문법공부를 한거니까요)
또한, 문법 책을 공부할 때는 뒷부분을 공부하면서 앞부분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매일 꾸준히 독해 문제를 푸는 것은 그러한 상황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동 누적 복습 효과를 유발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방법들은 실제로 공부하는 동안 문법 공부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입니다. 우리가 영어 문법을 공부하는 이유는 결국 '지문을 읽기 위함'인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한 근거로 부터 파생된 2가지 공부방향을 위에서 소개드렸습니다.
아무리 명쾌한 방향을 제시해 드려도 실제로 적용하지 않으면, 이 긴 글을 읽은 시간은 그냥 낭비되는 시간입니다. 실제로 조금이라도 공부에 적용해보면서 가시적인 변화를 일으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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