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혜남자친구 [1017273] · MS 2020 · 쪽지

2023-08-08 00:07:08
조회수 19,365

요즘 힘들텐데 버티셈. 왜냐면 작수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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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수능 망치면 수능끝나고 시험친 학교에서 교문으로 나갈 때 까지 그 몇분이 그렇게 ㅈ같음. 부모님 차타고 집까지 가는데 그 정적이 말로 표현이 불가능함. 수능쳤다고 부모님이 수고했다고 치킨 시켜주셨는데 내가 지금 닭을 먹는건지 젖은 신문지를 먹는건지 구분이 안감. 


지금 서바 강k 이감 상상 등등 그까짓 실모 조금 조져도 기분 잡치는데 수능날?? ㅋㅋ 말이 천박하긴한데 “그냥 개 ㅈ같음”. 이 단어 말고 표현을 못하겠음.. 거슬렸다면 ㅈㅅㅈㅅ. 난 그 기억이 너무 생생해서 겨우 버티는 중임. 정말 그렇게 ㅈ같을 수가 없음. 특히 메디컬 지망생이나 확고한 목표가 있는 사람이면 더더욱. 님들도 초심잃지 마셈.


요즘 독재만 봐도 상반기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꽉 차있던 사람들이 요새 이미 아침부터 일부는 몇일동안 안나오고, 또 몇몇은 점심 이후로 사라져있고, 또 몇몇은 저녁식사시간 이후로 없어져있음. 특히 저녁시간 지나면 절반이 자리에 없음. 

작년의 나도 그랬음. 7,8 월 저녁자습을 한 날이 손에 꼽음. 그래서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너무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됨. 심지어 6평 21111로 잘봤는데도 슬럼프 씨게와서 이 금싸래기같은 시간 허비하고 수능 족침.


원래 사람이 체력적으로 힘들고 눈에 띄는 결과가 없고 여유가 없으면 이성적 판단을 잘 못함. 자신이 그런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인지자체를 못하게 됨.


그냥 버텨야함. 그렇다고 집중도 못하고 버티겠단 일념으로 공부량은 거의 없으면서 앉아만 있는건 최악임. 

진심으로 공부해야함.. 공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역설적이게도 공부로 해결해야함.. 


마지막으로 김동욱 선생님이 예전에 강의에서 그런 말씀하신 적이 있음.

대한민국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의 1년은, 운동장에 5만원짜리 지폐 쫙 깔아놓고 요이땅! 하면 정해진 시간내에 누가 더 많이 돈을 줍느냐의 싸움이라고…

안타깝지만 땅파서 자원하나 안나서 지식, 정보, 기술로 국가경쟁력을 유지해나가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이상, 학벌이 직업과 경제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라 그럼..


이글을 볼지안볼진 모르겠지만 읽은 사람들은 나가떨어지지 않고 원하는 결과 쟁취해서 올해 입시판 떴음 좋겠음! 파이팅!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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