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펠 [935252] · MS 2019 · 쪽지

2023-08-18 13:37:53
조회수 1,659

덕코드림)장문) 같은 동전을 2번 던질 때 나오는 TT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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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설명해주시면 제 이해도와 만족도에 따라 덕코를 드립니다.


확률의 대전제를 보이기 좋은 상황을 하나 예로 들며 시작하겠습니다.

가령 사과 2개, 바나나 10000개가 있다고 했을 때

다 같은 바나나가 아니므로 바나나 하나를 뽑을 확률은 사과와 동일하게 1/10002입니다.

만일 바나나 10000개를 구별하지 못 한다고 생각했을 때

바나나와 사과를 같이 뽑는 확률이 사과 2개를 뽑는 확률보다 커지니까

근원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같은 정도로 기대가 안 되므로 땡

결국 우리가 눈으로 보는 거랑 수식상에서 계산 되는 게 다르다는 게 결론입니다.


그럼 다시 같은 동전을 2번 던질 때 나오는 TT에 대해

분명 다른 T1 T2잖아요?

(단, 여기서 첨자1 2는 동전을 한 번 던졌을 때 나오는 첫번째 T, 동전을 두 번 던졌을 때 나오는 두번째 T를 구별해주기 위해 도입한 표지이다.)


저는 HT와 TH를 구별하는 것처럼 T1T2 T2T1을 구별해야한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왜냐하면 우리가 눈으로 보는 거랑 수식상에서 계산 되는 게 다르니까

우리가 구별 못한다고 해서 명백히 다른 T1T2 T2T1을 TT로 퉁쳐버리는 건 어긋난다고 생각한 것이 이유입니다.


근데 제가 생각을 좀 더 해봤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얘기해보면


확률의 대전제 '같은 것도 다르게 본다.'는 다른 게 섞여있을 때의 이야기이지, 그냥 같은 것만 있을 땐 다르게 볼 필요가 없다.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럼 한 번 이 가설을 뒷받침하는 상황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T가 써져있는 공 2개가 있습니다. 1개를 뽑는 시행을 할 건데요.

저희는 무조건 T를 100%의 확률로 뽑습니다. T를 다르다고 봐버리면 1/2확률로 뽑는다는 건데 말이 안 됩니다.

그나저나 이상합니다. 만일 T가 써져있는 공 2개, H가 써져있는 공 1개였으면 T를 구별해야 근원사건이 같은 정도로 기대되는 것이 아니었던가요.


다시 원 문제로 돌아와서, 저희는 HT와 TH는 구별하지만 이상하게 TT는 구별하지 않았습니다.

전 위의 볼드체로 써진 문단을 근거로 TT를 구별하지 않아도 된다.를 뒷받침하고 싶은데요.

이게 맞는 논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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