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논술 반수 너무 늦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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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으로 연세대 논술 합격해서 다니고 있는 23학번 연대생입니다.
원래는 6월쯤에 반수를 하려고 했는데, 사실 그냥 학교가 싫어서 충동적으로 해버린 것도 있고, 무휴학으로 해서 공부시간도 정말 확보하기 어려웠고, 무엇보다도 현역 시절에도 수능은 썩 잘본 게 아니였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러다가 9월쯤에 갑자기 연대 치대 논술을 썼습니다. 이유는 간단한게 연뽕(?)이 다시 차기 시작했지만 과에서 마음이 떠난건 여전하더라구요. 전과 준비하고 2학기를 시작했는데 마침 수시원서 접수 기간이라 한번 도전은 했습니다.
물론 3일 벼락치기 해서 본 시험이라 이건 붙으면 더 이상한거구요...ㅋㅋㅋ
그런데 문득 든 생각이, 사실 준비 안하고 그냥 시험만 봤던 올해도 공부 안한 것 치곤 문제 꽤 많이 풀었었고, 합격했던 2023학년도 논술도 논술의 정석 적인 공부는 거의 안하고 봤었는데 붙은거였거든요...
그래서 요즘 든 생각이 어짜피 군대는 3학년 되기 직전에 갈 거니까, 올해는 월초부터 수1 수2 확통 미적 기하 5과목 모두 수능 보는 것 처럼 준비하면서 논술 진지하게 대비해보면 과연 붙을까, 해볼만한 게임인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아마 내년에 논술을 또 본다면 최저 없는 연대 치대랑 그나마 맞춰볼만한 성대 약대 정도 노려볼 것 같은데 도전해볼까요?
하게 된다면 아마 월초에 수1 수2 확 미 기 개념이랑 수능공부 비슷하게 할 것 같구요 (참고로 과논은 이제 폐지라 안 합니다. 글고 수능공부면 논술도 논술인데 과외에도 도움될 것 같은건 1석 2조) 학교는 멀쩡히 다닙니다. 전과나 복전 준비 하면서 논술도 챙길 것 같아요.
학교생활 하면서 논술 반수하는게 좋을지, 22살에 치대 붙는게 너무 늦는게 아닌지, 송도에 1년을 또 갖다 버리면서 갈만한 곳인지 고민이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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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고나 영재고이심? 현역으로 붙은건 대단한건데
아녀 그냥 동네 흔한 일반고입니다
내년에 의대정원도 늘어나는데 그냥 휴학하시고 논술을 메인으로 최저 공부하셔서 다양하게 보세요 10년걸려도 현재로선 연대 일반과 나오는거보다 나을수도.... 물론 미래는 알수없음
조언 감사합니다
본인이 만족 못하고 비전없는 과면 진지하게 고민하신후 빠른결정 하시길
본인맘이긴한데
연치면 말할 것도 없고 성대 약대만 가도 개 ㅆ이득이라 저같음 준비할듯요
후배님께 드릴 수 있는 조언이 별로 없네요.
다만, 어차피 양쪽 다 후회할거 해보고 후회히는게 나을것같다는 생각입니다
연대 논술 합격 어케 하신건가요…. 원래 글쓰기를 좀 좋아하시는 편이었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