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러가장 [974124]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3-11-11 10:53:04
조회수 1,986

이감 6-8 만분가 질문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5068445

님의 집 창밖에 외나무 매화 되어

눈 속에 혼자 피어 베갯머리에 시드는 듯

달빛 아래 그림자가 님의 옷에 비치거든

가여운 이 얼굴을 네로다 반기실까

동풍이 유정하여 암향을 불어 올려

고결한 이내 생애 죽림*에나 부치고저

빈 낚대 빗기 들고 빈 배를 혼자 띄워

백구 건네 저어 건덕궁에 가고지고


죽람* : 여기서는 세상일을 잊고 은거하는 선비가 머무는 곳


죽림이 임과의 관계를 체념적으로 인식하는 화자가 '이내 생애'를 의탁하려는 공간이다. 라는데,


건덕궁은 임이 사는 곳이고, 배타고 건덕궁으로 가고싶다는데, 위의 체념적으로 인식이라는 말이 허용이 되나요?

원래 만분가 저대목이 저렇게 해석되는건가요?

민철쌤이 시어 의미 문제는 주변맥락까지 보라해서 봤는데,,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