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에서 살아남기_신입생이 졸업 전 들으면 좋은 핵심교양 추천 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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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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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차시에는 졸업이전에 들어야 하는 핵심교양 중 꿀교양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다만, 이에 앞서서, 신입생이 왜 핵심교양을 미리 들으면 좋은 지 먼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일단 대부분의 신입생들은 아직 1학년이기에 들을 수 있는 전공과목은 매우 제한적이며, 심지어 몇몇 과는 신입생이 해당 1학년 전공과목을 선택하기보다는 반강제적으로 시간표에 특정 1학년 전공과목이 이미 수강신청된 채(시간표에 박힌 채)로 나오게 된다. 따라서, 아무리 자신의 전공을 사랑하더라도, 굳이 무리해서 1학년 전공과목이외의 고학년 전공과목으로 해당 학기 과목을 채우는 것은 정해진 학과 커리큘럼에도 맞지 않으며 이로 인한 망한 학점 또한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전공과목은 말 그대로 전공과목이기에 교수님들이 학점을 주실 때에도 너그러운 교양학점에 비해 점수를 매우 짜게 주신다. 정말 고학년 전공과목을 듣고 싶다면 일단 1학년 기초 전공 과목부터 베이스를 다지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교수님들도 수업하실 때 저학년 전공 수업을 이미 다 들었다는 전제로 수업을 하시기에 수강하더라도 당연히 이해가 잘 안 된다. 따라서, 전공과목보다는 교양과목 특히 핵심교양과목을 듣는 것을 많이 추천한다.
여기서 의문점이 들 수 있다. 그렇다면 일반교양도 아니고 왜 하필 핵심교양을 들어야 하는가? 먼저 이 두 가지 사항을 짚고 넘어가자. 일단 학교의 수업은 크게 교양(선택교양과 핵심교양)과 전공으로 나뉜다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신입생을 포함한 대부분의 고려대학교 학생들(대략 50% 정도가 이중전공을 선택함)은 앞으로 2학년때쯤 본전공이외에도 취업을 생각하여서 이중전공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본 전공만으로 취업하기에는 아무래도 경쟁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고 본전공을 전공하다가 질려서 다른 전공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중전공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나중 차시에서 다루겠다. 이어서, 대부분의 학과의 졸업학점은 130학점인데, 이중전공을 하게 되면 교양학점과 전공학점을 포함하여서 130학점을 들어야 하게 된다. 이때 본전공의 전공학점만으로도 130학점의 대략 절반학점을 채우게 되는 데 졸업을 위해서는 이중전공의 전공학점까지 모두 들어야하기에 실질적으로 교양 학점(선택교양)을 들을 수 있는 학점 여유가 부족하다. 굳이 힘들여서 졸업학점인 130학점을 초과해서 들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선택교양은 말 그대로 선택하여 듣는 교양이기에 졸업하기 전에 들어도 그만 안들어도 그만인 교양인 반면 핵심교양은 듣지 않으면 졸업할 수가 없다. 따라서 신입생 시기에는 선택교양보다는 핵심교양을 들을 필요가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신입생들은 핵심교양을 많이 수강신청하는 추세이며 핵심교양의 수강신청 TO(과목에서 수강신청할 수 있는 인원)도 1학년 TO가 가장 많기에, 망설이지 말고 바로 핵심교양을 듣기를 추천하며 전공수업에서 만날 수 없는 다양한 학과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왜 핵심교양을 신입생때 들으면 좋을지에 대해 설명해보았고 다음으로는 어떤 핵심교양 과목을 들으면 좋을지 꿀과목을 추천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핵심교양의 카테고리는 총 7가지로 ‘1. 세계의 문화 2. 역사의 탐구 3. 문학과 예술 4. 윤리와 사상 5. 사회의 이해 6. 과학과 기술 7. 정량적 사고’로 나뉜다. 저 7가지 카테고리중 2가지 과목을 선택해야한다. 다만, 학과마다 꼭 들어야하는 카테고리가 지정되어있을 수 있으니 학과 홈페이지를 꼭꼭꼭 확인하길 바란다. 해당 카테고리에서 필자가 괜찮게 들었던 두 가지 과목을 이제 본격적으로 추천하겠다.
1) 종교와 영화(박종천 교수님):
‘세계의 문화’ 카테고리에 속하는 핵심교양으로 매 학기에 열리는 꿀과목이다. 5점 간격으로 절대평가(95점까지 A+, 90점까지 A, 85점까지 B+ 이런식)를 하고, 힉생들의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 점수에 따라 절대 평가커트라인을 항상 조정해주신다. 필자가 해당 강의를 수강하였던 학기에는 A+커트라인이 85점까지였으므로 생각보다 널널하게 학점을 잘 주시는 편이다. 개념을 응용하여서 문제를 푸는 방식이라기보다는 ppt, 가능하면 족보나 강의 필기본을 구하셔서 달달 외우면 잘보는 시험이다. 그렇다고 양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니다. 교수님께서 시험기간에 시험범위를 어느정도 줄여주시거나 조정해주신다. 위 수업은 크게 종교영역과 영화영역으로 나뉘는데, 종합하자 영화에서 어떻게 종교적인 요소가 드러나고 이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대략 영화개념 30~40% 종교개념 60%~70%정도로 다루게 되며, 종교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다소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겠지만, 중요한 개념 같은 경우 수업중에 정말 몇 번이고 계속 반복하여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수업 자체가 어려운 것도 아니다. 출석은 자율화 방식으로 블랙보드에서 수업 시작 전 5분 시작 후 5분안에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며, 4번이상만 빠지지 않는다면 출석점수는 만점이다.
2) 행복의 심리학(고영건 교수님):
‘사회의 이해’ 카테고리에 속하는 핵심교양으로 2학기에 열리는 굴과목이다. 성적은 절대평가로 평가하시며 출석은 10번 정도 랜덤으로 부르시며 8번 이상정도 출석하시면 출석 점수가 만점이다. 22년 기준 중간고사는 대체 레포트였으며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주로 다룬 내용을 가지고 썼더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아무리 잘써도 만점은 잘 안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건 모든 학생들에게 다 마찬가지인듯하다. 기말고사는 모두 객관식으로 족보와 많이 겹치는 문제들이었기에 공부를 많이 하지않더라도 무난하게 풀 수 있다. 교수님께서 참고도서를 알려주시는데, 이를 읽지 않아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읽으면 더 이해가 쉬워지고 잘되는 것 같다. 과제도 어렵지 않고 심리 검사나 감상평 제출하는 것이므로 부담이 거의 없다. 학점도 후하게 주셔서 대부분 학생들이 B+~A는 쉽게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A+받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고 조금만 더 적극성(발표를 자주하면 좋아하십니다)에 신경쓰면 이 또한 받을만하다. 교수님의 수업역량은 그렇게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명강의는 아니지만 꿀강의), 졸지않고 조금만 집중하면 쉽게 학점 챙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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