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1071199] · MS 2021 · 쪽지

2023-12-07 22:35:53
조회수 674

종교 있는 사람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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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진심으로 충실하게 믿어왔는데 신이란 존재는 내가 간절히 원하는걸 이뤄준적도 없고 위기상황에서 빼내준적도 없는데 굳이 계속 믿어야하나 싶음..

여태껏 해온 신앙생활이 다 쓸모없었구나 생각이 드는데 진정 손절하고 무신론자로 사는게 맞을까요

부모님은 아직까지 미련하게 믿으시는것 같은데 속터질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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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shiiMikki · 991781 · 23/12/07 22:37 · MS 2020

    쓰러져 엎드린 김에 기도하라.

  • 앤서니 · 1071199 · 23/12/07 22:38 · MS 2021

    기독교인이신것 같은데..
    기도하는 것도 지쳤네요...ㅎㅎ

  • 옵스큐리티 · 1092498 · 23/12/07 22:37 · MS 2021

    전 불교

  • 앤서니 · 1071199 · 23/12/07 22:39 · MS 2021

    믿고서 삶이 좀 풀리셨나요?

  • 옵스큐리티 · 1092498 · 23/12/07 22:41 · MS 2021

    불교는 신을 믿는 종교는 아니라서... 그냥 절 분위기를 좋아해서 믿습니다 아직까지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적은 없네요

  • yena.jiguminaa · 1106249 · 23/12/07 22:39 · MS 2021

    전 천주교인데 예수가 성인은 맞으니 그 사람이 한 말들을 조금이라도 받아들이면 착한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유지중이에요
    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앤서니 · 1071199 · 23/12/07 22:39 · MS 2021

    맘씨가 고우시군요..
    전 까놓고 제 원하는 걸 위해 믿는 상황인데 여러모로 착잡하네요

  • 미사카미코토공부법으로수능만점쟁취하자 · 1264436 · 23/12/07 22:41 · MS 2023

    저는 카톨릭

  • 와플대학입학생 · 1249644 · 23/12/07 22:49 · MS 2023

    전 옛날부터 글쓴분 생각 가지고있어서 무교입니다..다만 간절한 순간엔 신을 찾긴하는데 잘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네요 ㅜ

  • 앤서니 · 1071199 · 23/12/07 23:02 · MS 2021

    맞아요
    도움도 없고 그저 막연하게 믿으라고만 하니 떠날 수밖에요..

  • 봉제인형잭스 · 1052533 · 23/12/07 23:02 · MS 2021

    전 부모님이 강경한 무종교인이라(종교에 되게 비판적인 입장이심) 그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종교 믿어본 적 없고 오히려 반신론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종교는 인간 사회에 꽤나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 개인적 차원에선 종국에는 벗어던지고 스스로 바로 서는 삶을 살아야 한다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종교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좀 정리해보고 싶으면 니체 철학 유튜브에 정리되어 있는걸로 한 번 훑어보시면 좀 도움이 될지도?

  • 앤서니 · 1071199 · 23/12/07 23:17 · MS 2021

    기복신앙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게 신을 자기 욕망 추구를 위한 수단으로 믿는 행위거든요
    종교에선 이걸 지양하라는데 그럼 굳이 내가 믿을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 봉제인형잭스 · 1052533 · 23/12/07 23:25 · MS 2021

    전 기독교인의 정체성이 없어서 그때그때 필요할 때만 신 찾는(사실 딱히 찾지도 않긴 함) 사람인데

    기독교에서 그거 하지 말라는 이유는 다 떠나서 그냥 기독교 지도자 입장에서 교인들이 필요할 때만 신 찾으면 기독교라는 집단이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에 한 말이라 생각 들어요

    뭐 진짜 사후에 지옥 갈 진 알 수 없는 거긴 하지만 그거 다 뻥카라 보는 제 입장에선 선택적으로 해도 상관 없을 거 같긴 한데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본인의 영성에 아무 도움 안 된다면 버리는 게 맞죠

    그렇다고 기독교 정체성을 악으로 규정하고 내다버리는 게 무조건 옳다곤 볼 수 없으니 숙고해보심이...

    주변에 학교 특성 때문인지 기독교인이 많은데 엄청 독실한 애들도 있고, 가나안 성도인 애들도 있고, 이 정도면 예수가 비기독교인보다 싫어하겠다 싶을 정도로 방탕하게 사는 애들도 있는 걸 보면 각자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면 그만이라고 봅니다

  • 통곡의 재수생 · 1255715 · 23/12/08 00:21 · MS 2023

    음.. 님 마지막줄에 결론이 나와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