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 (공인회계사) 질문 받아요.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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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1과목 유예였고 올해 합격한 58기 공인회계사입니다.
작년에 질문과 답변이 반응이 좋았어서 올해 한번 더 해보려고 합니다.
궁금하신부분 편하게 질문해주시면 답변해드릴께요!
쪽지든 답글이든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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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달기 많이 빡센가요? 얼마나 빡센가용..?!
파트너 달기는 많이 빡센걸로 알고있습니다. 대부분은 빅4회계법인에서 퇴사하고 로컬회계법인을 가거나 개업을 하는걸로 알아요.
글쿤요. 근데 듣기론 로컬쪽 페이가 많이 높더라구요. 회계사도 빅4에서 경력쌓고 대부분 개업루트 타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로컬에서 근무회계사?!
로컬에서는 빅4에 비해 워라벨도 나름 보장되는걸로 알고있어요. 원펌 형태의 몇몇의 로컬회계법인을 제외하고는 보통 로컬에서는 "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영되며 반개업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같은 회계법인의 명의를 쓰고 있지만 수익배분은 각자 거래처에 따라 알아서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다만 회계사 혼자서 개업하여 운영하는 독자적인 개업 형태(감사반, 세무회계사무소)는 많이 드뭅니다.
오... 새로운 세계라 그런지 재밌네요.
약사님이 이쪽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게 저두 신기하네여,, 존경합니다 약사님
n수생 진입해도 될까요..?
대학을 안가고 cpa를 준비하신다는 말씀일까요? 아니면 대학을 조금 늦게 들어간 n수생이 cpa를 준비해도 되는지 물어보신 걸까요?
후자 입니다
전혀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더 많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26살, 27살에 대학교 1학년으로 입학할정도로 극단적인 경우만 아니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봉.
4-5년차 : 1억 이상으로 알고있습니다.
언제부터 준비하셨나요?
저는 3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1차 시험 두번만에 붙고 유예로 2차 합격했어요. (재시 유예합격)
미래에 회계사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AI가 대체힌다는 말이 있긴 한데 세무 기장 쪽 분야에서는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지만, 회계사의 독자적 권한인 회계감사에 있어서는 AI가 대체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전망에 대해서는 저도 명확히 답변 드리기 힘드나 cpa 응시자수가 최근 3-4년 이내에 50%정도 증가한걸 보면 (10,000명에서 15,000명으로 증가) cpa 수험생이 많이 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워라밸 힘든가요?
저도 아직 본격적으로 일해보지는 않았지만 회계법인에서 저년차 때는 기말감사시즌(1월~3월)에는 새벽까지 야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연차가 쌓이고 개업한 경우에는 세무사와 더불어 다른 전문직을 뛰어넘는 최상의 워라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몇살쯤 진입하셨나요? 혹시 남자는 평균적으로 언제 진입하는지 아시나요
일반적으로 남자기준으로 전역하고 3학년 쯤에 진입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6학기 남은 공대생입니다. cpa취득 후 3~4년 뒤에 법인 입사해도 불이익없나요? 전혀 관련없는 과라 오히려 학업이 입사에 있어 방해될까 걱정입니다.
빅4 채용문에 보시면 이공계 우대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어차피 cpa 합격한 사람들이면 실력은 인증이 된거기 때문에 이공계열에 대란 지식은 +알파로 작용합니다. 아마 cpa 공부를 하시게 되면 휴학과 복학(병행)을 반복하시게 될건데 cpa취득 후 방학 때 회계법인 파트타임을 통해서 경력단절만 없으면 3-4년 뒤에 법인 입사에 지장 없을꺼 같습니다.
시험 준비하려면 경영 경제 중 어느 과가 유리한가요?
사실 경영이든 경제든 그렇게 큰 의미는 없습니다. 대학교 학과수업에서 배우는 내용에 비해 실제 cpa 시험의 깊이와 범위가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깊고 넓습니다. 어차피 새로 강의 다 듣고 공부해야합니다. 경영이나 경제를 가서 얻을 수 있는 출발점은 완주지점이 100이라 가정하면 10-15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나마 경영이랑 경제 중에 하나를 고른다고 한다면 경영이 조금 나을꺼같네요.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경영이든 경제든 관련학과를 나온게 그렇게 유의미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어치피 다 인강으로 공부하긴해요
그래도 경영학과 수업이랑 엄청 겹치기는 합니다
대학교가 많이 중요한가요
작년까지만 해도 학벌 상관없이 합격자 모두가 빅4 회계법인에 취업했지만 올해부터는 그렇지 않을꺼 같아요. 회계법인에 취업할 때 만큼은 학벌이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혹시 4대법인 기준 초봉이 세전으로 어느 정도인가여
1년차 세전 6,000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수습 끝나고 3년차 때 팍 오릅니다.
비상경 학과에서 진입하려면 얼마나 빡센가요? 내년에 1학년 마치고 25년에 카투사나 공군 입대해서 cpa준비를 빨리 시작하고 싶은데 학점은행제나 이중이나 공부방법이나 모르는 게 너무 많네요
상경이 출발점이 살짝 앞서있다 뿐이지 본격적으로 공부시작하면 비상경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공부방법 관련해서는 유튜브에 “신혼부부 회계사”님이 정말 잘 정리하셔서 도움이 많이 될꺼에요.
https://youtube.com/@TV-tc6jb?si=_M9_kEi5li6azZ7h
감사합니다
경영학과 수업이 도움이 될까요 스카이 어문 vs서성 상경 어느쪽이 cpa만 봤을때 그리고 이후에도 더 나은지 궁금합니다
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대학을 높이는게 맞아요. 상경으로 가는 것의 메리트보다 대학교 한급간을 올리는 메리트가 훨씬 더 큽니다.(상경을 가더라도 어차피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고 스카이 고시반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도 훨씬 더 큽니다. 합격 후에도 회계법인에서 “대학별”로 TO가 나오지 “학과별로는 구분하지 않습니다.
늦은시간에.. 감사합니다
딜 부서에 가고싶은데
제가 학벌이 좋지 않아서요..
cfa같은 자격증으로 커버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힉벌로민 본다면 스카이 서성한까지가 딜을 갈 수 있는 학벌정도인 것 같아요. 그래도 딜 관련 활동이나 자격증 따고 자소서나 면접에서 어필한다면 도전해볼만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진입 고려중입니다. 유튜브보면 졸업까지 4학기 남았는데 미리 입사해서 방학 파트타임으로 일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이분은 당해년도 씨파수석이셨어요) 수석이라 이런 특별대우가 가능한가요? 이런 파트타임 근무가 일반적이진 않죠??
파트타임 같은 경우는 수석이랑 상관없이 힐 수 있어요. 심지어 아직 합격하기 전인 1,2유예생들도 한답니다.
파트너 달려면 서성한 학벌이 불리할까요??
서성한 학벌이면 불리하지 않을꺼같아요. 사실 저도 정확하게 답변해드리지는 못할꺼같네요ㅠ
혹시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전에 다른 회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준비하신 적 있나요?
아뇨 없습니다. Cpa가 최종목표라면 다른 회계관련 자격증은 별로 의미가 없을꺼 같습니다.
그러면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자신에게 회계사로서의 적성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일단 회계원리 책 주문하고 인강이랑 같이 들으면서 공부해보면 좋을꺼같아요. 공부해보고 괜찮다싶으면 중급회계까지 공부해보고 판단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1. 대학교 1학년부터 학과공부랑 병행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2차 시험은 주관식이라는데 제가 글을 잘 못쓰는데. 좀 벽을 느낄까요?
감사합니다
1.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 2학년 때는 열심히 술먹고 열심히 노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3, 4학년쯤부터 준비를 시작합니다. 그기고 cpa공부를 시작하기 전과 후의 생활이 완전히 달라집니다(합격할 때까진...)
2. 사실 말이 주관식, 서술형 시험이지 2차시험 5과목 중 ”회계감사“과목을 제외하고는 단답형 문제들입니다. 물론 서술형 문제도 몇문제 있지만 비중이 10-20%정도 되는거 같아요. 글 전혀 못써도 합격하는데 전혀 지장없습니다.
회계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처음부터 회계사가 되고싶으셨나요?아니면 어떤 현실적인 타협(예를들어 나이,연봉,워라벨 등등)을 보고 선택하셨나요? 제가 지금 딱 그런상황이라..하고싶은 일이 있으나 현실과 타협해서 cpa준비를해야하나..하는 상황이라서요..
저는 현실적인 타협으로 결정했어요
보통 부산 경영 정도면 빅4 취업에선 디메리트로 작용하겠죠...?
이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힘들꺼같아요. 부산대 경영 선배한테 한번 물어보는게 좋을꺼 같아요
수학이나 국어는 잘하는데 역사 같은 암기과목은 정말 못하는 학생입니다...! 이런 경우에 cpa 공부를 하면 좀 불리할까요...?
암기를 못 하더라도 불리하지 않아요. 왜냐면 이 공부 하다보면 암기 잘하게 되실꺼에요ㅎㅎ 무차별합니다
앗 넵! 감사합니다:)
Cpa 합격후 회계법인에 들어가는 데 있어서 대학 학점이 영향을 미치나요?
학점는 별로 안중요하다고 알고있습니다.
회계 공부를 하는데 계산기(카시오 사의 MX-120B) 사용할 때 계속 실수를 합니다. 회계사 시험에서 계산기 사용이 중요하나요? 그리고 계산기 사용과 관련하여 팁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쪽지 한 번만 봐주실 수 있을까요?ㅠㅠ
안녕하세요 휴학 의대생입니다 내년에 군입대 예정이라서 그 기간동안 cpa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의대 및 메디컬, 이과 직군의 몰락 대비)
제가 아예 노베고 아는 지인도 없어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1. 노베라 독학사 or 학은제를 해야하는데 독학사가 비용 측면에서 좋은것 같지만 기간이 정해져있는 것 같아서 우선 1차 시험 준비하면서 내년에 시기만 맞춰서 독학사 시험 봐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2. 보통 의대 출신은 이 시험을 많이 응시하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어서 지방의대 출신으로서 학벌에 디메릿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3. 로스쿨 진학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 cpa 시험 준비가 바람직 할까요?
4. 너무나도 먼, 김칫국마시는 이야기일수는 있지만 혹시라도 최종 회계사 시험을 합격한 후에도 계속해서 의대를 다녀서 졸업하고 싶은데 가능한지요? 위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 괜찮다고 말씀해주셨는데 pk할때는 아무래도 병행이 힘들 것 같아서요. 바로 법인에 취업하지 않으면 디메릿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제 주변에 의대에 진학했다가 본인이랑 잘 맞지 않아 자퇴하고 cpa 준비를 하셨고, 최종합격하신 분이 있기는 합니다. 최대한 답변드려보겠습니다.
1. 우선 1차시험은 매년 2월 말에 있습니다. 내년 2월에 있는 1차 시험을 목표로 하시는지 아니면 2년 뒤 2월에 있는 1차 시험을 바라보고 계신지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학점인정 신청과 관련해서는
https://cpa.fss.or.kr/cpa/bbs/B0000364/view.do?nttId=132320&menuNo=1200007&searchCnd=&searchWrd=&pageIndex=2
여기에서 보시다시피 1월 중까지는 제출해야합니다. 저는 학은제는 해봤지만 독학사는 해본적이 없어서 여기까지만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2.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벌 디메릿은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cpa에서 학벌이 유의미하게 작용하는건 빅4 회계법인에 입사할 때 이외에는 별로 큰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어떤 커리어를 생각하고 계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회계법인에 입사하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그렇게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입사 계획이 있더라도 크게 염려는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3. 로스쿨 진학이 궁극적인 목표라면 cpa는 절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의사+변호사의 시너지는 의료 전문 변호사로써 되기만 한다면 그 전문성이 상당하죠. 그러나 의사+회계사는 시너지가 생길 영역이 없어요. 너무나도 별개의 영역인거 같아요. 회계사+변호사의 시너지는 세무와 관련하여 소송 등을 대리하는 변호사로써 그 전문성이 확실하고 그렇게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의사+회계사+변호사가 최종 목표인지는 모르겠으나 혹여나 성공한다 하더라도 저라면 의료 전문 변호사로써 제 전문성을 기를 것 같네요. 그렇게 생각했을 때 2-3년동안 cpa시험에 투자할만한 유인이 있지는 않아보입니다. 그 기회비용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로스쿨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의사+변호사 커리어만으로도 정말 충분하고 차고 넘칩니다. 의대생이셔서 공부는 정말 잘하실거라고 생각하지만, cpa시험은 아무리 빨리 붙어도 전업으로 공부했을 때 2년은 걸리는데, 기회비용이 너무 크고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투입시간 대비 얻는 효익이 너무 없어요
4. pk를 말씀하시는 것을 고려했을 때 본과 1,2학년 아니면 예과생이실거라 감히 추측해봅니다....! 회계서시험에 합격해도 바로 법인에 취직 안해도 됩니다. 그건 개인의 선택이라서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본인이 최종적으로 의사가 될지, 회계사가 될지, 변호사가 될지를 명확히 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최종 목표가 회계가는 아니신 것 같고, 의사나 변호사가 되기로 마음먹으셨다면 cpa는 하지마세요. cpa를 딴다고 해서 의사 변호사로써의 효익이 너무 없고 투입되는 시간의 기회비용이 너무나도 큽니다.... 스펙으로만 들고 있기에는 자격증에 투입되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래도 만약 하시게 된다면 본과부터는 공부하실 양도 엄청 많으시고, 그 학점이 최종적으로 국시랑 함께 추후에 인턴 지원할 때 중요한 것으로 알고있어요. 학기 병행을 생각하신다면 시간을 엄청 많이 빼앗기고 학점 관리가 힘들텐데 정말 굳이 인가 싶네요...
아무튼 합리적인 결정 내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과 확실히 회계사라는 직업에 확신이 없다면 '시간이 비니까'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도전할 만한 시험은 아니라는 것을 답변보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암기 + 공부의 밸런스에 자신이 있던터라 시험이 저와 맞다고 생각했는데 쉽지는 않겠군요 아직 시간이 좀 더 남았으니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깊게 생각해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오늘 간호법이 통과됨으로서 이 나라의 미래에 큰 의문과 실망을 느끼게 되어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려고 합니다. Cpa 준비해서 회계사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