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불공정 수능(기사)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6049164
올해 수능은 역대급 ‘불수능’으로 국어, 수학 모두 어려웠다고 한다.
수능이 어려울수록 평균 점수가 낮아져 만점자 표준점수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다. 반대로 수능이 쉬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이번 수능은 국어영역 150점으로 지난해보다 16점 올랐다. 국어 만점자는 64명으로 지난해 371명보다 대폭 감소했다.
수학은 148점으로 3점 올랐다. 만점자는 612명으로 지난해 934명에 비교하면 많이 줄어들었다.
더욱이 수학 선택과목 간 점수 차를 살펴보면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 표준점수가 148점으로 확률과 통계 점수 137점보다 11점 높았다.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이 문과생이 선호하는 확률과 통계보다 고득점에 유리했다. 지난해 수능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간 차이는 3점으로 올해 역대 최고 격차를 기록했다.
요즘 대입은 1점, 2점 싸움이다. 무려 11점 차이가 벌어진 건 있어서는 안 되는 점수 차이다.
상위권 대학에서 본래 자연계열 진학을 원했던 수험생들이 높은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지망하면 ‘문과침공’ 현상은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대학교 정시에서 문과대 합격생 절반이 원래 이과 지망이었다. 서강대학교는 문과대 합격생 80%가 원래 이과 준비생이었단다.
이런 문제로 수학 과목에 대한 문제가 지적된다. 이과를 갈 때는 미적분, 기하를 선택하지 않으면 이공계 대학에 지원할 수 없는 반면 문과를 지원할 때는 아무런 막음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 문과 학생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표준점수 때문에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이 만점을 받으면 148점이지만 확률을 선택한 경우 만점을 받아도 137점으로 이미 11점 차이가 나 버리기 때문이다.
이 역대급 11점이라는 점수 차이가 많은 아이들 희비를 가를 것이다.
교육현장과 정치권 안팎에서는 킬러 문제를 빼야 한다는 등 강제적인 사안들로 이번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수능에 만점을 받은 수험생, 단 한 명이 이과 계열 졸업생이고 정부가 압수수색까지 벌였던 학원 재수 과정을 수강한 학생이었다. 이 학생과 정부 덕분에 해당 학원은 지난해보다 일찍 재수반 과정을 마감했단다. 아주 톡톡한 홍보 효과를 본 셈이다.
결국 ‘킬러문항, 사교육 카르텔’을 바로잡겠다던 정부는 역사상 최악의 불공정 수능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출처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http://www.kihoilbo.co.kr)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추천좀요..!
-
1 될까요? ㅠㅠ
-
어려운 4점 빼고 69수능 기출 벼락치기로 풀려고 하는데 문제집 뭐가 좋나요??...
-
빠른정답만 알려주실분 계신가요..ㅠㅠ
-
천만덕 가쥬아
-
"약간 까다로운" "다소 쉬운" (올해 6평보다도 어렵게 내며) "만표 150점을...
-
진짜 미친놈임? 찬구가 베놈 보자는데
-
지문은 그저 그런데 선지가 너무 어렵 ㅠㅠ
-
수학은 수1 수2 미적 기출 2번씩 돌리고 4규 이해원 끝내고 문해전 푸는중이고...
-
교양은 버린다 2
전공과 겹치면 어쩔수없지
-
5월에 담임쌤이랑 다 얘기끝내고 정시로 아예 돌렸는데 내가 열심히 했는데도 내신에서...
-
하기실타
-
내년이면 09가 고등학생이라고? 시발 ㅋㅋㅋㅋ
-
모고 2개에 3점 5개는 뭣 4점짜리 발상 다 뚫었는데 계산지랄하다가 못푼것도 너무...
-
.
-
엄마 상고 졸업 후 취직 > 야간 전문대 중퇴 아빠 고등학교 자퇴 > 야간 전문대...
-
owl pro 0
존나 어렵네 계산도 개많고 시그모 보다 어려운듯
-
오답을 열심히 하자..
-
갓튀긴 꽈배기 4
사문 기출 왜 풀어도 끝이 않나 작년에 했던거라 다 알긴하는데 또 안풀기도 그렇고
-
수업자료 1도 없음 그냥 워드 빈 문서 띄워 놓고 말하면서 키워드만 적으면서 지나감...
-
하고 싶은데 덕코가 없네요
-
작년에 아수라 듣고 신세계를 맛보고 올해 고민도 없이 아수라를 선택했는데 막상...
-
내신때도 톡방 그러덴데 사람 심리는 다 비슷한지
-
60점대 나올 시 그냥 복학함
-
히키코모리 4
젯타이 저스티스
-
흠..
-
한가요?
-
로제 노래구나...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 숲을 지나 언제나 나를 언제나
-
아빠가"나는 고3때 밤새서 공부했는데 너는 그렇게 설렁설렁 공부해서...
-
아이폰13프론데 이거 샀을때 그 개봉하는 맛이 너무 좋았음 ㅠㅠ 존버하다 18나오면 사야지…
-
킬캠 5회 풀다가 찢고 쓰레기통 넣었는데 이거맞음? 그냥 개 열뻗친다
-
얘 아녔음요??? 저번에 검색하니까 얘는 안보이고 딴애가 나오던데... 누군지 모르면 ㅈㅅ요
-
1년전에 비하면 많이 올렸지만 2등급으로 계속 정체임 심지어 이감은 3아면4만뜨고...
-
아수라 강의만? 2
아수라 총정리 안 풀고 강의만 듣는 건 의미 없나?
-
고2 여름방학 때 영어를 미리 완성해두면 좋을 거 같아서 이명학 선생님의 신택스를...
-
물물리 물물물 ㅋㅋㅋㅋㅋ
-
미치겟네
-
나의 꿈을 위하서 한번 더 수능을 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금전의 벽은 존나 높구나...
-
다시 송도가가고싶다
-
일본 여행을 마음껏 즐기고 싶군아
-
이매진 hot 100 독서&문학 2지문문학 ebs(수특 현대시 03, 고전시가...
-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자습실 가서 밤까지 공부하고 집 가서 자고 이거 반복이 왤케 어려운거임?
-
가, 나지문 전개방식 + 선지구조 특히나 5번 보기에서 정반합 논리는 진짜 스카에서...
-
저녁 평가좀 11
밥 물김치 김 동그랑땡 가자미구이 +김치 ㅁㅌㅊ
-
선생님 아무리 생각해도 저 표정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
제곱근함수 미분가능성이라... 1에서 미분안되길래 의심점 0만 미가로 만들고 답...
-
궁금..
-
( 현역병 입대 의대생 1052명,,, "군 의료체계 붕괴 우려" ) 1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161704...
-
2026은 언제나오죠?ㅜㅜㅜ
-
6모2 9모1 오늘 임정환 하트 1회 풀었는데 35점 짝 3컷인데 뭐가 문제인가요..?
일단 쓴 말들이 맞는 말들이긴 하네요.
정부가 왜 굳이 개입했는지 의문임....
대세는 당시 평가위원장을 짜르기위한 쇼였다고
근데 이거 정말 너무 동의함
일단 첫번째로 선택과목 제도부터가 잘못됐고
두번째로 선택과목이 있는 순간부터 평가원측에서 알아서 밸런스 맞게 잘 조절해줬어야하는데 이번수능은 조절실패라기보단 조절할 의지조차 없어보임
만점권 아닌 애들은 큰 유불리 안 생기는거 맞는데 만점권은 왜 생각 안해줌
확통 만점권 친구들이 진작 미적으로 도망갔어야한다? 이것도 사실 올해 수능 보고나서야 결과보고 그렇게 말하는거지 재작년이랑 작년처럼 표점차이가 큰 차이가 안나면 당연히 확통을 잘하는 친구들은 확통들고 만점 받는게 미적으로 바꾸면서 만점까지 하는거보다 훨씬 이득임 올해 이렇게 될줄 몰랐겠지
언매 화작도 4점차이나는데 사실 국어는 큰 문제가 없는게 정말 만점권 학생이 거의 없기 때문.. 만점이 아니라면 유불리도 사실상 없는 것
문과침공 <-- 이런말 왜쓰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