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6135321
작년 연초부터 쓰러지셔서 입원하신 상태였습니다
제가 대학 가는 거 기다린다고
너 대학가면 내가 동네방네 춤출거라고 신나하셨습니다
그래서 면회를 갈때마다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갈거라고 말하고 사랑한다고 해주고 손도 잡고 뽀뽀도 해줬습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상태가 안 좋으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오늘 오후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전해듣고 집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어릴때부터 고등학생때까지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정말 제2의 부모님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어머니 대신 목욕탕을 같이 가는 날엔 저희를 씻겨주시고
제가 좋아하는 요리도 해주시고 그랬었는데
할머니께서 입원하시고 몇십년 동안 저희 집을 지켜주던 진돗개도 죽고
오늘 할머니께서도 돌아가시고
어릴땐 그렇게 커보이던 개의 존재랑
그렇게 든든하던 할머니 존재가 사라지니까 슬픈것도 슬프지만
기분이 묘하네요
그리고 할머니께 어릴때 못해주던 생각만 나네요
조금만 더 잘해줄걸
짜증 안 내고 인사도 잘해줄걸 싶고
잘 말할 수 있던걸 툴툴거렸던것도 생각나고 그렇네요
부모님께 연락 드리고 가는 길인데
실감이 안나네요
0 XDK (+61,220)
-
10,000
-
1,000
-
1,000
-
1,000
-
100
-
1,000
-
1,000
-
1,000
-
10
-
지학사에 기재된 겸양 어법을 보면 양보가 겸양의 필수조건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제가 좀 다쳤고 119도 왔고 상담이 필요한 상태라 안전한 공간인 파출소에 있다가...
-
하루 한 번은 하는 거 아니었음 다들? 나만 두 번 함? 깨서 하고 자기 전에 하는...
-
동생이 고1이고 과목 선택해야하는데 건축학과 희망하고 내신은 2등급 나옵니다...
-
최적 정법 1
고2 정법 1학기내신으로 공부 좀 했었는데 (약간 까먹은 상태) 최적T 개념완성코어...
-
화학에서 백날 2나 처맞다가 지구 1뜨니깐 너무 행복함 2
화학에서 런친게 이렇게 달콤할줄이야
-
아 미적분 0
개어렵네. 미적분땜에 수학 망칠 거 같아.
-
부라 식비 컨비 학사 합치면 150은 넘게 든다고 알고있어서 걍 딴 재종 왔는데...
-
왜 자꾸 학원 급식으로 제육이 나오지...... 일주일에 한번 보는 기분인데 내가 민감한건가
-
유베 현역임 지구 공부를 안하는건 아니라서 맨 뒷페이지 허블법칙 세차운동 등등...
-
갖고싶은게 다 거래 준비중이라는데 내가 주인 설득 해야됨?
-
사문리밋 듣다가 안맞아서 윤성훈 으로 갈아탔는데요 ,리밋 교재 계속 갖고...
-
그럼 내일 아프지 머ㅓ
-
과탐도 양치기가 좋음? 13
둘 다 1컷~살짝 위라는 가정하에
-
전 3년 동안 못 받았어요
-
뉴런 다시보는데 이문제 닮음비랑 넓이비로 a,b 잡고 코사인하면 수가 너무 커져서...
-
작년엔 앞시간 뒷시간 따로 쪼개는 것도 이렇게 디테일하게 훈련시키진 않았는데 그냥...
-
실모 추천 2
수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실모 추천해주세요!
-
다음번에는 요걸로? 해야지 ㅎㅎㅎ
-
국어를 거의 100점 맞아야 될 거 같긴한데..목표 이대의대 제발
-
으억 물리 전자기장은 여전히 Amy가 없네 ㅋㅋㅋ
-
김종익쌤 후기 2
우선 우리 학교는 학기별로 2개씩의 선택과목을 마무리하는 식이고 나는 1학기때...
-
재수할껀데 6
뭐가 더 낫나요? 언매, 미적 생지 입니다. (높은 3 아님)
-
거성->백색왜성 단계 사이에 맥동변광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맥동변광성은...
-
평가원 기출만 본다. 사설모고는 주1회
-
프사 요걸로 바꾸고, 각성해서 광기든 NATO 용사 코비 어때유? ㅋㅋㅋ
-
4공법 한지 꽤 됐고 코어테마 앞쪽은 강의 2번 본 후 문제 3번씩 풀면서 어느정도...
-
사랑해요♡
-
학종 3
진짜 스토리도 없고 다 뭐 발표함, 모범이 됨 이런 내용밖에 없는데 걍 버리는 게...
-
현역땐 개판으로 공부해도 성적잘나오는 국밥과목이었지만 각잡고 파니까 성적 미친듯이...
-
강사 수업이 좋은 것도 맞는데 애초에 단과 강사 3명씩 라인업에 박아놔서 따라가기만...
-
티어별로 한두개씩만 하려고 함
-
지금 재종도 그냥저냥 다닐만 한데 강사컨은 전부 개쓸모 없는 것들 뿐인데 그걸...
-
시대,두각 강사 추천 10
07이고 내년에 다닐건데 진짜 추천하는 선생님만 투표하고 가주실 수 있나요 100점이 목표입니다
-
하지만 잠깐의 유흥에 속아 수능선택을 하는 바보짓은 하지말자
-
돈이없기도 하고 그냥 영화만 보는게 재밌기도 함
-
제가 무척이나 나가고 싶지만 반수하고 있어서 힘들듯 ㅠㅠㅠ 공유라도 하고 갈게여...
-
다들 취향이 확고하구만 글리젠 은근 빠르네
-
아주대의대교수들 "의대증원 매몰돼 전공의 사직 임시방편 처리" 1
"의대생, 2학기 등록금 납부 거부 '초강수' 둘 것…정원 배정 다시 하라"...
-
문학ㄱ.. 0
심찬우,정석민 둘다 문학 수강하셨던분계신가요? 쪽지로 질문 받아주실수있나요?
-
카라멜 혐오함
-
근데 그게 학벌이 있어야 됨 수능이 튜토리얼인것이에요
-
내신 등급 질문 1
고1이여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 대학 수시로 갈때 과목별 등급을 보는거죠? 평균 등급이 아니라.?
-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채용 보장 계약 학과:가천대학교 클라우드공학과 2
올해 건국대 컴공과 겹쳤어요. 첫해는 무조건 저점이고 상승할 것입니다. 그러면...
-
3월이랑 비교해봐도 제자리걸음이네 ㅋㅋㅋㅋㅋ
-
어떤 게 더 나은가요?
-
사교육 없앤다매 0
강e분이 몇개야 대체
-
하지만 통합하면 이과에 위대함이 드러나지 의대~갈끄니까~
-
선넘질 받음 8
근데 어차피 선 안넘을거잖아
힘내십쇼
힘내요..
어떤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듯 합니다. 힘내시길...
명복을 빕니다
명복을 빕니다..
다시한번 (외)조부모님의 소중함을 환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 읽고 닉을 다시 봤는데 ...
섹스중독자님 힘내요
저도 사고사로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인사도 못드렸는데 슬프죠..
힘내세요
힘내세요 좋은 곳 으로 가셨을거에요
아버지가 많이 힘들어하실텐데 이럴때 일수록 힘이 되어드리면 다같이 잘 견뎌낼 수 있을거에요
힘내십쇼 섹스중독자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작년 12월 25일에 친할머니 돌아가셔서
공감되네요 힘내시길
힘내세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될 거 같네요
분명 좋은 분이셨으니까 좋은 곳 가셨을 거예요
좋은 곳 가셔서 항상 님 따뜻하게 지켜보실 겁니다
앞으로 더 밝게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면 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쎅스중독자님 힘내세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실례지만 닉네임을 봤을때 성별이 남성으로 추정되는데 본문에 할머니와 목욕탕을 갔다는건 무슨 말씀인가요?
어릴때 같이 가신거같네요
앗 제가 인터넷에서 성별 밝히는거 안 좋아해서
장난식으로 남자라고 했는데 저는 여자입니다!
그래서 같이 갔었어요
섹스중독자면 남자일거라는 그 편견!! 고정관념!!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요.저는 수능 10일전에 할머니 께서 돌아가셨는데 먼가.먼가............나이도 많으시고 언제 돌아가셔도 호상이니 뭐 딱히 슬픈일은 아니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더라고요.
힘내시길 바래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저도 할머니랑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같이 살고있어서 남일같지가 않네요...할머님은 님이랑 같이 지낸날들이 너무 행복하셨을거에요 많이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