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을 만났을 때 대처법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6161485
보통의 범죄인은 상식이 절대 통하지 않는다.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어긋나는 행위라고 아무리 설명해줘도
그래서? 뭐? 내가 하고 싶은데? 니가 어쩔거냐는 태도로 나온다.
"경찰에 신고할거다"
하면서 세게 나간다 하더라도
"어차피 신고해도 난 감옥 안 간다"
"증거있냐?" 라는 태도로 뻔뻔하게 나오며
되려 적반하장으로 약점을 잡아 ㅈㄹ한다.
그렇다면 이런 답도 없는 범죄인을 운나쁘게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비상식엔 비상식으로 대응한다고,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더 지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엄연한 범법행위이고,
잘못하면 내가 훨씬 ㅈ될 수 있다.
그러니 최대한 상식적인 선에서, 내가 손해를 덜 보는 방향으로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0. 많이 발생하는 학생 범죄의 종류
대략적으로 적어보겠다.
(1)단순 폭행
학폭에서 많이 보인다
(2)사기
진짜 많다. 소액이 많지만 담 큰 놈들은 몇 백에서 몇 천까지 나르기도 한다. 친구말 함부로 믿지 말자. 그게 상책.
(3)성폭력
(4)디지털 범죄
가장 많이 봤다. 불법 촬영을 하여 영상을 돈 받고 파는 새끼들이 가장 많았다. 얘들이 진짜 악질이다.
1. 기록을 많이 남겨라.
폰을 2개 가지고 다니거나, 소형 녹음기를 가지고 다니는 방법이 있다.
나의 경우 소형 녹음기를 항시 소지하며 매 시간 녹음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이는 법원에서 채택할 수 없는 증거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당시 상황을 회고해봄으로써
범죄인을 족칠 새로운 방안을 구상해낼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범죄인과의 접촉상황을 모조리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2. 범죄의 동기 파악, 개인 범죄인지 조직형 범죄인지 파악하라.
학생의 경우에는 개인 단위의 범죄나, 소규모 범죄가 많지만
간혹가다 조직적으로 구성된 것들이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소탕하기 꽤 수월하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어떻게 될 일이 아니다.
잘못 걸린거다.
신고를 한다고 해도 꼬리자르기의 형태로 끝날 수 있다.
범죄의 총본산은 제대로 소탕할 수 없다는 것.
최대한 피하는 게 답이다..
-규모에 따라 대처방법이 천차만별이다.
3. 함부로 믿지 말 것.
아무리 친한 놈이라도 믿지 말자.
거동이 수상하면 바로 의심을 갖자.
보통의 학생들은 주변 아이들도 착한 놈들일테니 그렇게까지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
동네가 개판인 곳에 사는 애들만...
4.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것.
나의 경우, 꺼림직한 애들 앞에서는 가명을 썼고
전번도 많이 바꿔가며 썼다. 집주소도 아예 오픈하지 않았으며 가정 환경 등의 사소한 정보도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극단적으로 스타일을 바꿔가며 변장 (?)을 했던 기억이 있다.
아무것도 밝히지 말고, 아무것도 수용하지 않는 게 좋다.
5. 신고, 고소
증거가 있고, 확실한 정황이 포착되었다면 바로 신고를 하자.
(심증일 경우에는 절대해선 안 된다. 역고소 당할 수 있다.)
현장 검거는 빼도 박도 못한다.
신고를 하고 사건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일이 달라진다.
(일단 여기서부터는 부모님이 관여하게 된다.)
가정법원 소년부로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형사재판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가끔 있다.
뭐 근데 재판부터는 변호사 쓰면 다 처리 되는거다
조금 피곤할 수는 있겠지만..
다만, 해당 사건에서 본인이 피해자가 아닐 경우
나대는 게 좋지는 않다.
그 이유는 바로 아래 나온다.
6. 보복을 주의하자.
퍽치기로 의문사 당하고 싶지 않으면
진짜 주의하는 게 좋다.
찾아와서 괴롭히는 경우 꽤 많다.
다행히 난 당하지 않아 아직까지 살아있지만
운나쁘게 보복까지 하는 개진상또라이를 만날 수도 있다는 것.
이때문에 남의 사건에 함부로 개입하지 말라는 소리를 한 것이다. 괜히 나까지 휘말려서 ㅈ될 수있다. 내 사건이 아닌 이상 최대한 가만히 있자.
7.개선의 여지가 있는 놈인지 아닌지 관찰하라.
(가스라이팅 당하지 말자.)
범죄에는 생계형과 쾌락형이 있다.
세상에는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불쌍한 범죄인들이 꽤 많다. (그렇다고 용서가 되는 건 아니지만)
하지만 자기 쾌락을 위해 타인을 처참히 말라죽게하는 쾌락형 범죄인들도 적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갱생의 여지가 없다.
빵가기 싫어서, 합의해달라고 눈물콧물 짜면서 불쌍한 척 해도 동화되지 말고 외면하자.
그동안의 정에 호소하며 가스라이팅해도
귀닫고 있으라는 말이다.
인생 초반임에도 범죄를 저질러 인생을 조지는 범죄인들을 많이 보았다.
근데 본인인생 뿐만 아닌 타인의 인생까지 담보로 물고늘어지는 새끼들이 많아서 문제다.
그런 놈들에게는 가차없이,용서없이 대해야 한다.
아직 10대라
이들을 최악의 범죄인이라고 생각 하지만
살다보면 개새끼들이 더 많다는 걸 알고 있다.
언제 어디서 마주칠진 모르지만 그래도 안 마주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모쪼록 이 별거 없는 매뉴얼이
범죄인을 만난 운 나쁜 학생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세지 기후 지도 0
통으로 외우는거 막 비효율적인 짓은 아니죠? 자주 나오는 곳 대충 아니까 그...
-
논술 어디쓰지 1
4합8은 가능할거 같은데 4합 5는 못할거 같아서 고대 자전이나 인문낮과 쓰려는데...
-
귀찮...............
-
변형문제를 다맞아본적이 없네 알파 베타 심슨.... 0.2 0.4 1.... 걍...
-
ㄷ. 공리증진을 의도하지 않은 원조가 정당화될수 있다 이거 공리주의자=결과주의...
-
어지간한 더프난이도로 내도 표점 높을 삘임 어쨌든 전국단위 표본이니까...
-
수시. 3
고경제or고통계 성/한 수학 쓰는 학과위주로 하나씩 경한(?)무지성 지원할려다가...
-
현재의 b의 암흑에너지와 의시기의 암흑에너지는 일정한데 t시기에 암흑물질이랑...
-
성대 중대 준비하고있는데 한분은 성대 경영 22학번 인문논술로가셨고 다른분은 성대...
-
틀린문제랑 모르는 문제 10분 잡고 풀어도 답이 안나오거나 접근조차 못하겠는건 바로...
-
근데 독서 연계 원래 이렇게 적나라하게 하는건가요? 4
보통 이렇게까지눈 안한다해서 대충 해놓고 실모 풀었는데
-
사설은 이감 하반기랑 파이널2 실모 풀고 시즌2,파이널2 간쓸개 푸는데 간쓸개...
-
캬캬캬. 친구 강k 짝수회차 들고왔길래 12 13 14 15 20 21 해설해줬더니...
-
일반선택 많이할수록 좋음?
-
나 수학풀다 탈주하거나 한 72점 쳐나올거같은데
-
폴라이스 내비게이터 먼저할까 오리온 n제 먼저 할까?
-
저 일요일 반인데 하루만 토요일로 가야 할 것 같은데... 전화해보니까 그냥 별다른...
-
6모 30틀 96 9모 30틀 96임 지금까지 N제 풀기 싫어서 실모만 풀었었는데...
-
하루에탐구3시간영어3시간으로연대를쟁취하자
-
시간재고 풀라는 시험지가 아님
-
경쟁률 600:1
-
전국단위 인설약은 쓰는게 원서비만 날리는거고 논술 원서비가 비싸서 한두개만 간신히 씀....
-
와 진짜 ㅋㅋ 0
연대 영어 진짜 세구나
-
우영호T ㄱㅊ나요
-
고2 모고 등급에서 고3 모고 등급은 얼마나 떨어지나요?? 예를 들어 이번 고2...
-
6모 42 9모 45 ( 69모 다 생명 망해서 생명이 더 급함) 지금시점에 푸는게 맞을까요
-
검사 후에는 책상 서랍 안에 둬도 괜찮은건가요??
-
걍 시중에 있는 n제들, 강사 실모들이랑 강x서킷x 정도만 집중해서 제대로...
-
Ai 탑재된 휴머노이드 리얼돌 나와도 안 살거임? 기술이 존나게 발달해서 고무 느낌...
-
수시카드 0
5점대인데 수시카드 어디쓰는게 좋을까요 전공은 화공이나 생공ㅋ.. 근데 과 낮은...
-
신성규 수학 0
신성규 수학 파이널 비대면 얼마인지 아시는분?
-
저는 사실 여러분을 상대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복습하는 것입니다 0
여러분 '공부의 왕도'를 한번이라도 보신 적이 있을까 합니다. 혹시 안 보셨다면 꼭...
-
고경 논술 1
실질 경쟁률 몇 보심? 진지하게 미달?
-
사회문화 현상은 인간의 의지나 노력이 작용하여 나타나는 현상인데 ' 영희는 물을...
-
작년수능 수학4맞고 군대로 도망왔는데 26년 수능 준비해보려합니다 올해 6,9월...
-
언확사탐이고 6모는 99 91 2 99 99 나왔고 9모는 원점수 93 89 2...
-
ㅋㅋ 이중에 최저 얼마나 맞출까
-
국어를 잘 못해서 화작 + 독서론 + 단어 뜻 문제 2개 + 문학에 남은 비문학...
-
설마 사탐 9과목 개념을 다 알고 들어가는 엄청난 인간은 거의 없겠죠??
-
수시원서 다 6논술 쓰는 재수생 주제에 주제파악도 못하고 눈만 높아서 6논술 다...
-
선택과목으로 화학,지구과학 하고있고 수의대 목표라 건국,경북대랑 다른 약대정도 쓸...
-
어카냐 진짜.. 휴학 하고싶은데 이것 때문에 못하겠음
-
고대논술 4합8 1
실질경쟁률이 어떻게 나올까요?... 서성한 라인이 3합7인데도(심지어 성대는...
-
고2 정파입니다. 공통과목 공부하다보면 고1 수학에 공백이 느껴질 때가 많은데 이번...
-
전 제가 심리학과 아니면 안 간다고 마음으로 정해둬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게...
-
9모 수학 미적 3~4등급 방향성 조언부탁드려요ㅠㅠ 0
원점수만봤을때 시간재고 푼것기준입니다 현재 3개월전에 노베이스에서 시발점,수분감...
-
6월에 전역하고 8월에 adhd 발견해서 약먹으면서 공부중입니다 9모 때 34244...
-
독서실에서 혼자 친 거고 쉬웠다지만 그래도 6월에 비해 안정적이게 됐네요ㅠㅠ 남은...
나 자신이 범죄자가
헉
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