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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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한국 입시하는거 그만했으면 좋겠다 하시면서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입학하라고 하시네요...
현역 예비 24번
재수 예비 5번
목표 대학 입시 결과입니다.
전 한번 더 하고 싶은데...
공황,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어서 그런지 한국 입시는 그만두라고 하시는데...
현역 때 예비 받고 3수까지 하면 되겠다고 하시면서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반대하고 계시네요.
글로벌 캠퍼스에 간다해도 계속 미련이 남을 것 같은데..
대체 언제 하신건지 유학원?에까지 이미 다 등록하시고 이번주에 상담까지 예약해두셨다는데...
아....
사실 전 이미 제 돈으로 패스까지 샀습니다.
어카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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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거면 아예 쌩유학준비가 나을거같은데 혹시 그런 부분도 경제적으로 지원 가능하신가요?
안그래도 부모님께 말씀 드렸어요. 애매하게 한국에 있는 분교?이원화? 학교에 가는 것보다 아예 쌩으로 미국 대학에 가는게 낫지 않겠냐고. 근데 너 공황 나은지 1년 밖에 안됐는데 무슨 미국을 지금 가냐고 하시네요..
유학이든 삼수든 경제적으로 문제될 부분은 없어요. 부모님께서도 지원해주신다고 하셨고, 이미 유학원까지 등록하셨고...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지금 준비하게 되면 2024년 9월까지 공백이 생기는데, 글로벌 캠퍼스도 확실하게 붙는다는 확신이 없거든요. 만약 한국 입시를 포기하고 글로벌 캠퍼스에 도전했다가 떨어지면 진짜 답이 없는거라서.. 사실상 4월까지 토플, 에세이 정도만 준비하면 끝인지라 한국 입시를 병행하는건 어떻겠냐고도 여쭤봤는데 글로벌 캠퍼스, 삼수 둘 중 하나만 하라고 하시고.
이런 부분들까지 덧붙여서 예비 순위가 많이 가까워진 한국 대학에 한번 더 도전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도 그냥 제가 한국 입시를 완전히 포기하기를 바라시고 계셔서..
예비 순위 받은 이후로 매일 대화하는데도 설득이 안되고 있네요.
흠.... 어차피 수시라면 솔직히 한국 입시 병행하는 게 맞아보입니다. 저라면 부모님을 잘 설득해서 해외 유학을 준비해볼 것 같은데... 공황 문제로 곡정해주시는거니 또 함부로 조언해드리기도 어렵고...ㅜㅜ 일단 부모님 몰래라도 한국 입시는 계속 잡고 계시져.
토플이랑 에세이만 준비하면 되는지라 시간 여유가 많아서.. 어차피 스카 가서 공부해야하는거 부모님 몰래 한국 입시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