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먹는 루이 파스퇴르 [1242352]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3-12-30 18:39:13
조회수 3,421

지방의대 붙었다고 집에서 무시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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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지방소재 의대를 합격한 학생입니다. 


제가 외국에서 국제학교를 잠깐 다니다 한국으로 귀국한 케이스라서 제가 고1 때 만들어놓은 스펙으로 해외명문대 몇 군데 합격했고 부모님도 제가 그 대학들 중 하나를 고를 거라 생각하셔서 저희 집은 들떠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애초에 안 하던 공부를 죽어라 시작한 계기가 의사가 되고 싶어서였는데, 제가 외국대학이 아닌 지방의대를 진학한다고 하셨을 때부터 부모님은 저를 극구 말리셨습니다. 


결국 끝에는 부모님이 제 꿈을 지지해 주셨지만 저보고 대신 재수해서 내후년에는 서울소재 의대에 입학하시라 하는데... 


제가 붙은 대학이 워낙 인기과 티오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저 또한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싶고 학벌 메리트도 조금은 존재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제 예과1학년을 걸면서까지 재수를 하는 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이 생각하시기에는 제가 재수를 하는 게 맞는 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들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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