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나 [1233525] · MS 2023 · 쪽지

2023-12-31 18:56:56
조회수 2,720

머리 터질 것 같은 현역 수시충 훈수좀..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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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가 어렸을 때 매체에서 선행 나쁘다고 떠드는거에 가스라이팅 당하셔서 중3 겨울 처음 학원 다녀봄

고딩되고 전과목 현행으로 커버하는 중… 아무래도 과중여고고 나름 갓반고라 주위 애들 다 과학고떨, 목동 대치키즈들 꽤 있었음

1학년때는 ㅈㄴ 귀신처럼 공부해서 1.6, 전교 5등이었는데 2학년때는 그게 안되더라 과중반에서 수12과탐3과목 다 현행?사람이 할짓이 아님 덕분에 1학기 3.2로 폭망하고 눈물 줄줄 흘리면서 수학 양치기 공부법 고치고 개념부터 ㅈㄴ팜 새벽4시기상 2시취침하면서 2학기 1점대 후반으로 간신히 복구함

수2에서 개안하기 전까지 무지성 양치기 문제패턴암기공부로 수상하 수1 내신 334나옴

수2는 2등급 1등으로 들어감 ㅅ1ㅂ

매번 현행만으로도 허덕거리면서 사느라 미적은 아예 손도 못댐


수시러라 3학년 내신이 정말 중요한데 내신이 언매 독서 미적 영어임

언매도 노베 미적도 노베ㅋㅋ..

고대 최저 고려해서 커리 어떻게 짤지 훈수좀… 제발… 진짜 노답인 상황이다 이럴거면 응급실 실려가면서까지 왜 내신에 목숨걸었나 싶고


수12는 학교 부교재 공부하느라 기출 찔끔찔끔 봤고, 근데 수1은 내신에서도 4등급 뜬 꼬라지 보면 개념부터 해야할 것 같다

수2는 여름방학때 처음보고 진짜 미친듯이 돌렸는데 그래봤자 보통 애들의 1-2바퀴 아님? 벌써 수2 앞부분 점점 까먹어가는 것 같음ㅋㅋㅋ 정리하면 공통 기출 학습 제대로 안됨, 수1은 거의다까먹음

국어는 살짝 재능충+독서로 고2모고 백분위 99미만 나온적 없음 근데 문학이 요새 좀 불안하고 고전파트를 제대로 잡아 본 적이 없어서… 알고있는 작품이 내신한 것 정도 밖에 없고 그조차도 디테일한건 까먹어버려서 그냥 즉석에서 얼렁뚱땅 읽고 푸는 느낌임 문학공부도 어케해야할지 모르겠음

영어는 중3 겨울 때 완전 노베에서 양치기로 고2모고 안정 1까지 혼자 만들었는데 그 뒤로 내신에서 수과탐하면서 빌빌거리느라 공부 ㅈ도 안해서 결국 11모에서 88점 받고, 진짜 실력은 더 별로임 단어 부족에다가 인강 들어본 적 없음


예비고2때 러셀에서 인강만 존나쳐듣다가 개폭망한 기억때문에 무지성 인강돌리기 하기도 무섭고, 목동 잇올 다닐 건데 부모님이 교육에 관심이 없으셔서 혼자 알아보다가 단과 신청기간 놓치고 지금 아무것도 안된 상태임

어제까지 세특쓰느라 밤새우고 이제는 학원이랑 커리짜느라 밤새게 생겼어 누가 아무 훈수나 제발…


일단 미적 언매 영어에서 내신1 노리고 있음. 원래 내신 국어랑 영어는 거의 1나오는 편인데 그거믿고 공부 안하다가 영어 3까지 떨어졌어서 학원다닐 생각도 하고있고, 고1때 문법파트는 진짜 잘나왔었는데 언매는 또 노베라 어떻게 공부할지도 걱정임


과탐은 진짜 못하고… 내신 물화생지1 다 겪어보니 최저러는 생지가 답인 것 같아서 그렇게 정해놓기만 함. 고3에 물화생지2 다 들어야하기 때문에 과탐 공부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방학에 개념이라도 한번 돌려야하나 고민중


이런 총체적 난국인 상황에서 뭐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모르겠다 계속 찾아보고 전화하고 지인들한테 물어보고 오르비 눈팅하는데도 나같은 상황이 별로 없어서 막막하기만 함(엄빠는 걍 대학 적당히 가라고 하심..ㅋ)


일단 고민중인게 수2에서 성적 올린 이유가 학원 쌤을 잘 만나서 그쌤만나고 수학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기 때문인데 그 쌤이 수능 전문이기도 하고, 겨울커리가 좀 느린 것 같아서 다닐까 말까 고민중임. 미적 내신1+고대최저공부 목표인데 어떻게 정할지 진짜 고민


대충 짜본 커리

수학

플랜1: 위에서 언급한 학원(미적개념이랑 수12 복기 부탁드리기) + 학교 앞 내신학원이나 시대단과 병행

플랜2: 개념인강(뭐듣지) + 유형서 + 목동근처 수학학원 병행

플랜3: 인강 + 유형서 + 시대인재 단과 (뭣도 모르고 강기원 신청했는데 수업 전에 해당 진도 개념 유형서 기출 이렇게 풀고 듣는 건 어떻게 생각해?)

플랜4: 재수밖에 답이 없다 ㄱㅇㅇ 포기하셈

국어

언매: 단과들으려 했는데 마땅한게 없어보임 우리학교 ㅈ같은게 3학년 내신으로 언매를 넣어놓음 미친개씨발학교

        단과나 전형태인강+다담 돌리기

문학: 모르겠다 심찬우t 고려 중.. 내상황에서 하는게 맞나

독서: 내신에 들어가는데 모고 실력이랑 관계 있을까..? 일단 방법론 없이 한번에 쭉 읽고 문제 푸는 사람인데 문학보다 독서 정답률이 높음 요새 쉬워지는 추세라 그런가… 그냥 나기출로 기출분석(하는방법도 모르지만)하거나 수특 풀 것 같음

영어

이강학원 단과 신청함, 정식t 단어장 회독할 예정 (내신하려면 수특 풀라는데 모르겠음 그냥)

과탐

일단 개념 들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안들으려고 했는데 들어야한다면 아마 오지훈+생명아무나 들을듯. 아니면 오지훈 개념만 완벽히 하고 생명과학은 학기 중에 하거나(생명 개념 공부하는거 매우 좋아함 근데 1학년 내신이라 가물가물)


그냥 아무나 진짜 사람 한명 살린다 하고 훈수 좀… 진짜 제발…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노답인 내 상황이 그냥 때려치고 정시파야할 것 같음… 주위에 도움 줄 어른 한명 없고 작년에 혼자 알아보다가 인강상술+학원광고에 무지성으로 휩쓸려 다닌 기억때문에 뭐 시작하기도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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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jsjhhh · 1213692 · 23/12/31 22:29 · MS 2023

    독서 스타일은 심찬우t와 잘 맞을거 같네요

  • 장유나 · 1233525 · 01/01 22:55 · MS 2023

    찬우t가 전체적으로 제 방식과 결이 비슷하다고 느껴서..듣는다면 그분커리 탈까 싶은데 현역 겨울에 국어강의를 듣는게 필수인가 고민입니다ㅠㅠ

  • 신전 · 1141417 · 01/01 16:38 · MS 2022

    수학 플랜1이 좋을거같은데 시대단과 다닐거면 박종민이나 장재원 추천함 강기원은어려울듯 근데 다 쌩노베는 듣기힘들고 어차피 대기 겁나기니까 대기걸어놓고 그동안 미적개념해놓으면 되지 않을까싶음 의외로 고삼들어갈때 미적 처음하는애들 많으니까 너무 초조해말고 그냥 죽은듯이 개많이공부하삼
    언매 유대종 언매총론 추천 글보면 님이 메가패스 사신거같긴한데.. 개념강의만이라도 이거듣는게 좋지않을까해요 재수하면서 연초에 이거듣고 69수능 언어 한번도 틀린적없음 문학은 ebs 분석 아무나 골라잡고 인강들으면서 빡세게하면 자연스럽게 고전도 공부됨 이건 김상훈 추천.. 걍 내가듣고 이번수능 문학 다맞음
    과탐은 저도 고3때 상반기에 내신 공부하느라 6모44 나왓는데 걍 계속 유기하다가 1학기 기말 끝나자마자 시대인재 가서 서바 벅벅풀엇음 초반에는 진짜 27점 이따위점수 맞는데 걍 시험지 버리지말고 틀린거 계속계속 복습하고 개념 빈거 정리하고 해서 수능은22맞음 그래서 버거우면 내신챙길땐 좀 미뤄둬도 되지않을까싶음.. 그나마 단기간에 올릴수있으니까 물론 나중에 대가리깨지면서 달려야함

  • 장유나 · 1233525 · 01/01 22:58 · MS 2023

    감사합니다 너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생지인데 과탐 벼락치기 가능하겠죠…? 내신 오르면 최저없는학교 쓸 수 있으니까 일단 내신 위주로 달려보겠습니다… 수학은 말씀해주신대로 플랜 1로 할 예정이에요 강기원은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취소했고 동네 대형학원 단과 다니면서 학원병행하려구요 감사합니다!!

  • 굼난두 · 1174787 · 01/29 01:40 · MS 2022 (수정됨)

    저랑 상황이 되게 비슷해서 놀랐어요!
    중3때 학원 처음다니고 그제서야 선행 시작함, 나름 빡센 고등학교, 어릴 때 책 읽어놓은 걸로 국어 날먹함, 수 상하 내신 4 박고 수1때까지 3등급 박고 학원 옮긴 후에 수2에서 2등급 2등 찍음..
    제 이야기인줄 알았네요
    결과적으로 현역 학종 고려대에요. 고3때는 세특쓰고 내신공부하느라 시간 엄청 부족한데 6모때는 22244가 나와서 머리가 터질 뻔했더랬죠. 과탐은 포기 안 하고 계속 잡고 있으니까 결국 수능 날에는 빛을 보더라구요. 화이팅하십쇼! 고심 끝에 그대가 정한 답이 맞을겁니다

  • 화이팅) · 1202432 · 02/12 00:27 · MS 2022

    와..일단 전 커리 훈수 둘 레벨이 아니라 훈수는 못두고. 그저 존경스럽네요..전 선행도 착실히 하고 있음에도 힘들다 투덜대고, 공부할게 많다 생각했는데 현행으로 그렇게 끌어올리신게 대단합니다.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