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지원자들에게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6444913
먼저 글을 쓰기 전에 교대에 지원하신 분들 정말 축하드리고 열심히 하셔서 임용 꼭 붙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18년도 지방교대 합격자이고 현재 경기 교사이자 우리 학교 과 내에서 임용 멘토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임용을 합격하는 사람들은 아래 요소 중 두가지 이상이 교집합 되어야만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현재 전국 임용 경쟁률 2.3 : 1 기준입니다.
첫째,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
엉덩이로 공부한다는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최대한 많이 앉아 있을 수 있고 그 순간에 집중이 가능한 사람들이 성공합니다. 이건 예를 들면 수시러들을 들 수 있겠죠 제가 입학할 당시 지방교대도 수시 1.5가 넘어가면 추합권이거나 불합격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첫 번째 조건을 채울 수 있는 인재가 많았다는 뜻이겠죠 지금도 비슷할테니 첫번째 조건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자! 하지만 많이 앉아있다고 해서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순간 핸드폰을 보거나 멍을 때리는 딴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제 동기의 예시를 들어보면 그 친구는 건대 인문 합격 후 간신히 추합으로 교대에 온 친구였습니다. 항상 자기 자신이 다른 동기보다 멍청하다고 말하며 하루에 순공 15시간씩 채웠습니다. 이때 순공 15시간이란 단순히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아닌 체계적인 계획을 수행하며 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 시간입니다. ---> 경기 300등대로 합격했습니다. 2년전이긴 하지만 현재 경기와 많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엉덩이가 무겁다는 것은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암기력이 좋은 사람
암기력이 좋은 사람 중 현시점에서 교대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소수일 것입니다. 당연히 다른 좋은 진로를 찾아갔을 것이기 떄문이죠. 그렇지만 두번째 조건으로 암기력이 좋은 사람을 든 것은 임용시험의 특성 때문입니다. 임용시험은 암기할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암기력이 받쳐준다면 다른 사람들의 공부량을 빠른 시간에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서 내가 암기력이 좋은지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방금 했다면 당신은 암기력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학창 생활을 하며 암기력이 좋은 사람들은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이죠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이 스스로 알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스스로 암기력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임용시험에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도전해도 좋겠습니다. 단 현 시점에서는 응용이 뒷받침 되어야하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고 다른 요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자아존중감 및 자기 효능감이 떨어지는 사람들입니다. 이는 사회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안 좋은 특성입니다. 하지만 임용시험에서는 자기 자신의 실력에 만족하고 더 나아가지 않으려는 태도 그 자체가 독이 됩니다. 따라서 항상 자기 자신을 의심하고 자신의 실력에 자책하는 사람만이 동일한 능력을 갖췄을때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들이 다 같이 보는 교재를 마스터하고 지도서나 심화 과정까지 탐독하는 사람이 성공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넷째, 영어 능력 및 사고력이 좋은 사람 ( 수능? )
지금 임용은 암기력도 중요하지만 사고력도 중요합니다. 아는 내용을 아웃풋 하는 예전 시험과 달리 중 고등학교 때 성실하게 공부를 열심히 하여 문제를 빨리 푸는 능력과 평소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 잘보는 시험이 돼버렸죠 여러분이 수능 국어 1 수능 영어 1을 맞았다면 임용 시험에 합격할 확률이 그나마 올라갑니다. 하지만 동기 중 국1 영1인 사람도 많았지만 앞선 첫째, 둘째, 셋째 조건 중 하나와 교집합이 아니라 떨어진 사람도 아주 많습니다. 영어는 교육론을 다 외운다고 해도 독해 능력에 차이가 나면 문제를 맞히기 쉽지 않습니다. 영어 공부를 미리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섯째, 이과
이과 수시는 대부분 합격률이 아주 높습니다. 정시는 흠..
위의 다섯 가지 특징은 제가 본 사람 중 임용 합격자들이 가진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제 사견이고 보시고 그냥 무시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교대에 지원한 만큼 위의 사항을 참고하여 노력한다면 충분히 합격 하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문제를 풀고 해결해서 정답내는것도 훌륭하지만 문항 발문 조건해석 (포장지 까내기)...
-
안경 뽀개짐.? 5
내안경ㅠㅠ
-
실력은 ㅈ도 없는데 이과 부심 부리는게 더 ㅈ같던데...
-
소식을 어떻게 알고 들어온거임? 증원 메타 끝난지가언젠데 ㄹㅇ 좌표찍히나
-
운동량은 벡터입니다. 따라서 운동량이 일정하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선지를...
-
고3때는 그래도 여러가지 드립들이 생각나고 실생활에 인용했는데 재수때문에...
-
아 진짜 너무 걱정되네 그래도 작년 서머처럼 2시드는 확정지어야하는데 제오페구케...
-
과외는 좀 부담스럽고
-
찡보유 2
설윤이랑 놀기
-
이제 저녁먹으면 뇌가 ㄹㅇ 안돌아감.. 그냥 멈춤
-
빈칸은 오답률 80퍼짜리도 잘만 맞추는데 순삽은.. 키스 순삽 들으면 나아지려나
-
비닐뜯어서 반품도안되는데
-
예를 들어서 수학 n제 이정도 풀면 n등급 가능? 이런거 허수특입니다 최상위권은 먼...
-
뻘짓 좀 해도 XX만 잘하면 그만이지라는 소릴 듣고싶어
-
수학 질문 4
변수의 분리가 안 돼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배운 거 같??은데?? 왜 안 됨?...
-
올해 수특이 좀 쉽게나온걸까요 항상 수특빈칸풀때마다 안뚫렸는데 뭔가 잘 풀리는듯한...
-
어렵나요?
-
그렇잖습니까? 이거잖습니까? 이렇게되잖습니까? 이거 말고도 특이한거 많은데 강원도 사투리인가..
-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어쩔수가 없었어.. 우리도 떠나고 싶진 않았어… 근데 어카노.. 머리가 안되는걸.. 엉엉
-
글써서 50덕 줍기 11
-
벌써 일주일 지나있네 직장인들의 시계는 빨리 가는구나
-
5등급이고 국어 안하다가 정석민t 커리 타려고합니다 독서는 비독원->기출 문학은...
-
졸리다 12
재수할때는 이걸 어캐 견뎠지
-
다들 맥시멈이신가요? 모의고사 풀때 집중력으로 완전 빡공모드 몰입해서 공부하는거...
-
보통 어디까지임?
-
봤으면 나가
-
Bro 전패는 안하네 11
또 너야 2R의 광동?
-
궁그미!
-
이로운 모의고사 0
1회 풀어보신 분들 후기 좀 84점인데 제가 못 본 건지 어려웠던건지 잘 모르겠네요
-
수험생들 오라는 어그로 제목; 아 수능특강 유기한 3권풀어야 하나 말아야하나...
-
슈냥 방송켜라 4
안키면 집앞에 응아지려버릴거야...
-
삐끼삐끼 춤 3
연습하고 있는데 힘드네
-
저는 인생을 사는 목적이자 가장 좋아하는게 해외여행입니다. 그 누구보다 여행을...
-
고등학교에서 내신으로 굴려지다가 여름방학이 되고 순공 10시간 찍으면서 급성장하는...
-
그러니 그 어느 해보다 쉬운 입시가 될 듯 누군가에게는 메디컬 빼고
-
나 왜 하루종일 수요일인줄 알았지
-
Kbs완강이네 4
야호 수완도 9평전까지 한다거하긴함
-
공홈에 7/20부터 시즌5 시작이라 되어있어서 내일 주문해야하나 생각중인데 벌써...
-
강민철 선생님 수업 시간을 자주 넘기신다고 들었는데 혹시 넘기시면 어느 정도...
-
사유 : 목감기오늘뒤지게아파서병원갔다약먹고점심에자고하루종일웹툰보고게임함 물1...
-
저는 0
저는뭔가여
-
제곧내
-
궁금..
-
3-4등급인데 2-3등급이 목표거든요 근데 하루에 3문제보다 많이풀면 되게 지치던데...
-
군대 다녀와서 처음으로 현강 듣기 시작해서 노베부터 작수 백분위 91까지...
-
https://orbi.kr/0008364061 국어는 볼만한 듯? ㅎ...
-
이제 노동으로부터 해방이다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 할 때이기도... 육체노동으로...
-
6모 81 7모 77인데 드릴 워크북 필수인가요? 아니면 드릴만 풀고 다른 n제...
순생님 파이팅
'평소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 잘보는 시험'이라고 하셨는데 여러 분야의 책을 읽어봐야할까요? 사회, 과학 등등
초등 중등 고등 교육과정 안에서 다양하게 꼬아서 나옵니ㅠㅠ 지금와서 책은 보지 마시고 혹시라도 임용 망했을거 대비해서 토익 930이상 도전해보세요 대부분 공부하면 그정도는 나오더라고용
고등학교 때 사회 거의 내팽겨쳤는데 걱정이네요 ㅠ 그리고 토익 930이상 맞으면 기업 취직할 때 좋다는 말씀이시죠?
공기업 그나마 비벼보기 시작하는 점수죠ㅠㅠ
별개로 궁금한게 교대 통합되면 선발인원도 줄어드는건가요? 이번에 부산대에 통합되는 부산교대같은경우 통합이후 뽑는 학생수가 줄어드는 건지 궁금하네요
네 줄어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