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 아니면 어문 [1084184]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4-01-15 15: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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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날 가능성은.. 극히 적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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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도층들은 이미, 자신들만의 사실상의 왕국을 건설한 상태입니다.

그 안락함과 그 주도권을 포기하려면, 압도적인 승리 자신감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군사전력이 지금의 1/5 수준이 되고, 미국이 한국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실을 넘어 확정의 수준까지 가면 혹시 모를 일이긴 합니다만.


고구려와 백제가 나당연합군에 망하고, 당나라가 신라 영토에도 도독부를 설치해서 지배하려던 준엄한 역사를 모르지 않을 것이고, 당시 당나라와 신라의 국력차이보다 지금 중국과 북한의 국력차이가 훨씬 크다는 것을 보자면, 전쟁을 일으키는 순간 현 북한 지도층에게 왕국과도 같은 북한은 더 이상 온전히 자신의 손아귀 아래에 있지 않게 되지요. 사실상 중국의 속국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신라가 당나라를 들이받은 것처럼 북한이 중국을 들이받는다?

불가능입니다. 현대시대 국력차이는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지기 때문..

당대에도 신라가 이긴것이 엄청나게 작은 확률을 뚫고 일어난 사건이었죠.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전쟁이 어떻게 끝나든 북한은 중국의 속국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고.

과거 몽골의 다루가치들이 공민왕 이전까지 패악을 부렸듯, 중국에서 직파된 관리들의 권력은 수직상승하는 것과 반대로 현재 북한 지도층의 권력은 수직낙하 할 것입니다.


이러한 위험부담을, 굳이 수행하려 할지요?

우리나라의 국방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보강만 한다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적지요.

물론 100%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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