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공부를 게임처럼 하는 방법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6744653
24.01.20 기출조각 풀모 - 미적.pdf
24.01.20 기출조각 풀모 - 확통.pdf
24.01.20 기출조각 풀모 - 기하.pdf
이번 시간에는 조금 추상적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글을 씁니다. 공부와 게임은 다릅니다. 다만 우리는 게임은 4~5시간씩 할 수 있지만 공부는 그렇게 하기 힘듭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게임을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이유는 게임 그 자체를 즐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공부를 싫어하는 이유는 공부 그 자체를 즐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대다수가 좋은 대학, 목표를 위한 성취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인 공부를 즐길 수 없는 것입니다.
부자들도 항상 이야기합니다. 돈 그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돈 버는 과정 자체를 즐기게 되어 부자가 되었다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공부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가 선택한 여러 방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플래너
저는 플래너를 고3이 되어 공부를 하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무작정하면 얼마나 했는지도 모르고 얼마나 집중하고 하루에 얼마나 공부했는지도 다음날이면 까먹어서 이를 위해 플래너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플래너에 기록된 하루 목표치를 지워나가는데 즐거움을 느끼고 이를 위해 플래너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플래너로 하루, 한주 목표를 작성하고 이를 달성하는 경험을 해보세요.
저는 지금까지도 플래너를 쓰고 플래너에 따라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분이 다릅니다. 오늘 내 목표치를 얼마나 달성했는지가 하루를 열심히 살았는지, 시간을 낭비하진 않았는지 돌이켜보게 도와줬습니다.
2. 경쟁
저는 친구들과 경쟁을 통해 공부에 흥미를 느낀 케이스입니다. 저는 고2까지 모의고사를 치면 평균 3~4등급이 나왔습니다.
저는 제가 경쟁을 즐긴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처음에 공부를 하면서 평균 2~3등급을 받는 친구들 무리와 어울리며 성적 내기를 했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제가 거의 항상 내기에서 졌습니다. 하지만 이게 반복되다 보니 더 자극이 되고 성적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더 부푸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니 2~3등급 친구들을 금방 넘었고, 그 다음은 1~2등급, 마지막에는 전교 1~5등권 친구들과 성적 내기를 했습니다.
사실 성적 내기를 생각하면 저는 거의 항상 지던 기억 밖에 없습니다. 일부러 불리한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공부에 자극을 주고 공부 자체에 몰입할 여지를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 저처럼 경쟁을 즐긴다면 본인보다 조금 더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과 내기를 해보세요.
3. 대학 검색
3번은 공부 자체에 흥미를 주지는 않지만 저는 이걸로도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성적이 3~4등급대 일 때부터 서울대를 목표로 했습니다.
물론 처음엔 입밖으로 꺼내는 것도 부끄러워서 부모님한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생각으로 서울대를 목표하고 공부를 했고 시간날 때, 쉴 때마다 서울대 학과들 찾아보고
모의고사를 칠 때마다 지금 성적에서 얼마나 올리면 서울대를 갈 수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현재는 결국 목표에 조금 못미치게 연세대에 입학했지만 이런 목표를 세우는 것이 공부하면서 힘든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면서 본인의 목표를 꾸준히 상기시키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보세요.
이지성 작가가 쓴 <꿈꾸는 다락방>에서는 R=VD라고 합니다. Reality is Vivid Dream 이라는 말인데 '구체적인 꿈은 현실이 된다'라는 것입니다.
막연한 목표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서 본인에게 끝없이 상기시키며 에너지를 북돋아 보세요.
이렇게 이번에는 공부에 자극이 될 수 있을 글을 쓰고 싶었는데 자극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면 칼럼으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출 문제를 로그인 없이 자유롭게 이용하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알면틀따
-
조~ㅈ같네 '꽤 까다로운 편' ㅇㅈㄹ하는것도 ㅈㄴ 열받음
-
진짠가요??? 하루종일 하시겠지만 점심 먹기전까지는 인강 안듣고 자기공부만 빡세게 하시나욥?
-
고딩 때 처음 풀때 그 쉬운게 안 보여서 엄청 해맸던ㅎ 깨닫고 너무 충격이여서 그날 잠 못잤었음
-
과외준비겸 질답 48
심심해서 좀 놀아주세요
-
전체적으로 퀄 좋은 수학 실모 없나요..?
-
클오클 자랑하기 5
장비 올만렙
-
레전드허수
-
삐끼삐끼 3
뚬둠칙
-
비슷할거같은데
-
백화점에서 애기가 3명정도 있고 부모님들이 애 다 보기 힘든상황에서 애들이 문 잡고...
-
감기기운 있는게 내일 가면 개아플것같음,,,,, 하 ㅅㅂ
-
물론 모든 과목이 벼락치기 한다는게 쉽지 않지만요 뭔가 수학보단 영어,국어가 더...
-
평가원성적하고 괴리가 너무 큰데..ㅎㅎ 사관학교랑 느낌이 완전 딴판이네
-
중1때부터 수학을 놔버려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지금 정승제 중학수학만 들었는데 이제...
-
슈게이징하실래요 6
진짜한입만
-
작수 미적 28번은 어떻게 교육부 인증 비킬러가 된건지 2
감도 안잡히네ㅋㅋ 진지하게 가형 때 뺨칠 난이도인데
-
다들 건강해라 9
요즘 몸살을 달고 사니까 건강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깨달음
-
대성 메가 패스는 다 있어요
-
현재 고2 입니다. 전기전자공학과 희망하고 생기부는 상담 받을때마다 다 좋다고 하긴...
-
요즘따라 승리, 동욱T로 많이 넘어가는 듯.. 강기분 하고있어서 이것까진 끝내고...
-
대학가는게 목표가 아니니까 더 재밋어짐... 그리고 생각보다...
-
그 두개랑은 문제 좀 다른가요?
-
어림도 없지 ㅋㅋ
-
아니 미쳤나 ㅋㅋ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보고 이해완. 그냥 22만 틀리라는거였네
-
이제 슬슬 11
공부하러 가야겠다... 지금 보이는 사람들 중에서 더이상 탈릅 없었으면 좋겠네......
-
에어팟4년차 6
슬슬딸피팟됨..한쪽이자주안들려요
-
이감 5-3.. 1
80점이라 울어써..
-
한국사 4~5등급정도 나오는듯 대학이 2등급까지만 만점이라ㅠ
-
죠스바 와앙
-
안녀어어엉 5
반가워어어
-
4번 2
-
똑같이 같은라인 대장인 중앙대보다도 훌리가 더 많이 보이는것 같은데
-
. 1
-
내가 수학으로 대학 가는 가능세계 샤인미 1시간 달리고 자야겠다~
-
"흑백인쇄의 기조 이어가겠다"고 밝혀..
-
이거 맛있음? 2
과자 선물 받았는데 먹기가 망설여지네... 아래 짤은 제가 찍은 거 아니고 똑같은거...
-
피너츠 2
캬
-
무슨 이중부정 그런거 다 자시고 애초에 그런 거 분석하라고 낸 문제가 아님 밑줄 친...
-
선택 2점 공통 4점 나갔는데 어느 정도일까요?
-
국어 높3 수학 99~100 영어1 과탐 높2 둘다 공대나 자연대는 어디감요?
-
현재까지 강기분새기분인강민철했고 그릿했고 피드백했고 하트브레이커하는즁 하트브레이커...
-
시대 현강뛰는 인강강사는 죄다 메가인데 무슨 이유라도있나
-
화2 ㄹㅇ재밌네 2
ㅇㅇ
-
초코빙수먹고싶다 3
달달한.. 아주 달달한
-
뭐 할까요?
-
쓸 뻘글이 없다 7
ㅜ 오르비를 살려야하는데 쓸 글이 없다
-
치대 0
치과의사 전망 어떤가요 감이 안 옵니다
-
국어 공부 안 하고 고정 1 vs 국어 공부 열심히 하고 고정 백분위 100 8
어느 쪽이 더 재능충이라 생각하시나요
-
진지하게 묻는다 11
입문 n제 추천해주라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