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재수하길 잘한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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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때랑 비교해서 성적이 많이 올라간 것도 있지만
매일매일 책상앞에 앉아서 꾸준히 노력했던 경험이 사람을 성장시키는거
같음
나는 원래 되게 나태하고 패배주의적이라 하기 싫은건
그냥 안해버리고 신 포도취급하는 면이 있었는데
재수 시작하고 뭔가 노력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경험을 해보고 나서는
그래도 내가 최선을 다하면 뭔가 이루어낼수 있다고 생각하는
낙관적인 면이 생긴거같음
그래서 재수같은것도 자신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생각하는
사람들한테는 좀 권해보고싶음
굳이 막 의치한약수 sky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매일매일 노력해서
뭔가 작은 목표라도 달성해보는 경험이 사람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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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성적을 떠나 1년간 뭔가 성장하는걸 느꼈다면 적어도 실패는 아니라 생각해요
저는 현역으로 비록 올해 목표라인에 살짝 못미쳤지만 그렇다고 지금 갈듯한 학교가 쪽팔린 학교는 절대 아니고 오히려 상당수에게는 선망의 대상인 만큼 미련없이 떠날 듯합니다
근데 님 지난글 보니까 난 쳐다보지도 못할 하늘이네요..
인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