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에사는진리찾는이길을 [488435] · MS 2014 · 쪽지

2015-10-24 21:29:11
조회수 255

어떤 마음가짐으로 가야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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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세계 최대의 피로감이 몰려와서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요..

갑자기 되게 오랜만에 '무익한 학벌의식'에 대한 반성이 생기더라구요

제가 반수 하면서 계속 연락한 선생님들 중에 저랑3년 내내 자주 엮인(?) 선생님이 계신데

종종 요즘 그러시더라구요 "너 답지 못하다"고.... '으아아 서울대서울대' 집착하는게 저 답지 못하다고 하시던데...

그 선생님이 저를 잘못 아셨던 걸수도 있고요 ㅋㅋㅋㅋ 어쩌면 진짜 제가 좀 바뀐 걸 수도 있는데...

음.. 그래요 생각해보면 그러네요... 솔직히 서울대... 크... 매우 좋습니다. 단순 '학벌의식'이 아니라 서울대 가고 싶은 이유 많죠. 일단 첫재는 면학 분위기라고 할 것이고 둘째는 정말 차고 넘치는 다양한 교수진, 셋째는 교육 시설이라고 할 것인데... 근데 학부생 수준에서 제 학교와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쩝... 결국 저를 감정적으로, 그리고 강력하게 밀어붙인 추동력은 소위 학벌의식에 의한 불만족이었을텐데...

오랜만에 그것에 대한 반성을..... 느껴보네요


근데 젠장 어쨌든 시작한 수험생활, 제대로 하려면 '목표에 의한 추동력'은 있어야 하는데...

문제는 그 추동력이... 실패 시에는 어마어마한 타격으로 다가올 것 같다는 거죠... (아닐 수도 있지만)


쩝...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20일을 마저 보내야 할까요? ㅠ

'와 서울대서울대!!!!'하는 마음가짐? 아니면 '비슷비슷해 ㅎㅎ'하는 마음가짐?

전자의 마음가짐 가지다가 실패 시 후자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ㅠ....... 후자의 마음가짐이 진심으로 온 것은 정말 오늘이 되게 오랜만인 건데....



가능하면 둘 다 되는 마음가짐이 어떤 게 있을지 궁금하네요 ㅎㅎ... 왜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서울대서울대!!'하고 집착 안하고도 고등학교 공부 열심히 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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