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생 커풀화1 [1016140] · MS 2020 · 쪽지

2024-02-02 19:39:22
조회수 8,157

학교 자퇴하다가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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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마지막이구나

더는 이 학교에 올 일이 없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음.


비록 한학기밖에 안 다녔고 싫었던 기억이 훨씬 더 많았지만

이곳에는 삼반수를 하던 내가 있었고

같이 마지막을 다짐하며 줌으로 맨날 같이 공부하고 과제하던 친구와의 추억이 있고

마침 그때 연대 1학년이라 송도에 살던 친구와 트스에서 놀던 기억이 있었고

밤새 친구나 오르비언과 카톡하며 했던 대화가 다 생생히 떠오르고


어휴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좀 마음이 그래

그냥 21살의 내가 여기 있었어

그리고 2년이 지나서 다시 와보니 난 늙었다는 생각이 들고 참 우리 학교는 좋은 학교구나 싶기도 하고 싫다 싫다 하면서도 정도 많이 들었었고


올해 70주년이던데

고마웠다

나도 잘 지낼테니 너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

rare-엑소 rare-파이워치 1.0 ☆ rare-AC 밀란 rare-명지나무dot. rare-규토 라이트 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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