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수대 [1274308]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02-02 22: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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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재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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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현역 수능 진짜 개망하고(인서울 진짜 끝자락) 집에서 시체처럼 살면서 솔직히

무시 많이 당함,,재수 시작하기 전까지 돈도 벌고 열심히 공부하는모습 보여주면서 겨우 설득했음

시대인재 인문반 붙었지만 비싼게 죄책감 들어서 러셀 연고대반으로 들어감..


반드시 성적 끌어올려서 승반한다는 압박감으로 공부해서 서의치로 첫 승강때 바로 승반함..

그게 뭐라고 좋아서 좀 울었음..그러고 본 6월 모의고사에서 12111(사탐둘다 50)이 나오면서

러셀에서 집중이 잘 안되기도 하고 슬슬 자만하기 시작해서 강대로 옮김


강대로 옮기면서 기존 단과를 정리 안해서 강대도 적응하고 단과에도 치이느라 조금 제대로 된 공부가 안됨

거기다가 9모보러간 모교가 개좃반이라 진짜 존나 말안되는 시험환경이라 플러스 알파로 망함

9모는 12212..조금 떨어져서 텔그기준으로 고대어문 정도였음

9모가 진짜 내 성적이라 생각해서 단과들 다 정리하고 남은기간은 나 자신을 가학하면서 공부했음


9모때 망한 국어랑 정법이랑 항상 안되던 수학 올리려고 엄청 가학하고 공부했고

9모 후 본 더프 하나하나에 과몰입하고 막 여기라인 못가면 어떻게 인생 설계할까 이런

부정적이고 의미없는 생각을 장작으로 써서 10분이라도 더 짜내서 공부하고 지랄햇던거같음..

결과는 그래도 만족할정도로 나온거 같아서 이제 수능 그만볼랍니다..


그냥 끄적여봤습니다..돌이켜보니 무덤덤한 성격이 아니라서 큰사람은 못되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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