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야기. [1206509]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03-09 12: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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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탐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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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탐런을 정하지 못하신 분들이 많아서 글을 씁니다.

저는 작수 사탐 만점을 받았고, 주변 사람들도 워낙 다양해서

사탐런 과목들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사문

-엔간해선 하세요. 개꿀통입니다

일단 사람도 많고, 표점도 항상 잘나오는데,

아마 최하위권 문과들이 이곳에 몰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도표가 있는데 과탐 대비 매우매우 간단하고요,

근데 제 주변 문과들은 이거 못풀고 던지던데, 못풀면

41점부터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41점 만점짜리 시험지를 들고

여러분을 깔아주는 든든한 1~2만명의 호구들을

업고 가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윤성훈 선생님이 항상 그러시는데, 이 친구들이

사문러 대학보내주는거니까 고마우니 빵이라도 사주라고

하십니다.(그리고 실제로 사문빨로 하냥대를 갔습니다.)

특히 찐이과들 성향상 이쪽이 잘 맞으실거에요.

타 과목 대비 암기량 제일 적습니다.대신 그걸

일반사회식 활용해야해서 문제가 되는거지.

문풀량을 많이 요합니다


+요새 사문, 예전과 달리 이과적 소양보다는

문과적, 약간 화작틱한 노가다 문제, 문과적 논리+노가다로

골 때리는 1대1대응 문제들이 많습니다. 

정부에서 문과과목에서 수학 적게 쓰라네요^^^^^^^^

이 부분은 이과들에게 불이익 있을수도


2.생윤&윤사


생윤:생윤은 공부량이 제일 적습니다.

그렇지만 윤리 특성상 싫어하는 사람들은 매우 싫어하고,

수능 과목중 변수가 제일 많고(확통보다 많습니다)

강사 제외 고정 만점자가 사실상 없다시피 하며,

노력해도 성적이 시작할때보다 안 오르기도 하고,

만점을 원하실 경우 공부량이 "기하급수적으로"오르는

과목입니다. 평소 "재미로 생윤 풀었는데, 걍 노벤데

30점 중후반은 받던데?" 하시는 분들을 꽤 봤는데.

진짜 그 점수가,등급이 수능 점수가 될수도 있습니다.

제가 윤리 했는데 진짜 개에바에요.

과탐과는 다른 이유로 많이 힘듭니다(불안감등)

그리고 최저 맞추겠다고 이것만 파는 수시 문돌이들 있는데,

진짜 무섭습니다;;;남들 국/수할때 이것만 해.... ㄷㄷ

생윤 안 쉬운데 컷은 높게 잡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겁나 쪼끔 공부했는데, 잘맞아서,

수능날 플루크 터져서 백분위 96 나오는것도

가능한 유일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사탐런? 잘 맞는 과목 하는게 장땡이거든요.

윤리 좋아하시면 은근 꿀통입니다. 표점도 원래는

굉장히 잘 나옵니다.24수능이 비정상인거지


윤사:겁나 고리타분한 버전의 생윤.(한문이라던가)

윤사하실거면 생윤 윤사를 하시던지,

윤사 단독으로는 하지 마세요.

솔직히 쌍윤도 비춥니다.



☆사탐런이 공부량을 줄이기 위해 하는거라면,

생윤을 추천하긴합니다만, 문과성향이 적다면....



3.동사&세사, 한지&세지


평소에 해당 과목과 잘 맞았다. 그러면 하세요

저도 안해봐서 잘은 모르지만 잘 맞는 과목들이라면

매우 행복해질수 있습니다.


4.정법


사실 이과에겐 사문 다음가는 꿀통같긴합니다.

초반에 "매우 진입장벽이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3개월 빡세게 공부하면 그 이후로는 수월해진다고

들었습니다. 보통 표점이 높게 잡히기도 하고요.


5.경제


하지 마세요. 그냥 하지 마세요.

수학 좋아하고 잘 맞는다고요?

그거 착각입니다. 그냥 제발 절대 하지 마세요.

주변에 경제 택했다가 그거 말아먹어서 +1하신

머리좋으신 분들 많습니다. 그냥 하지 마세요

왜해요? 진짜 수능이 장난인가요.



사탐런에 대한 생각/조언


솔직히 사탐치고 좋은 의대를 가시긴 힘들거 같습니다.

또한 작년 고대처럼, 대학들이 높은 확률로 변표를 적용할거

같기에(사실상의 과탐 가산점). 성적 대비 대학이 

한두급간 낮아지실수 있습니다(Ex.고대->서강대)


그렇지만 중경외시, 그 이하 대학의 공대를 가고싶다.

흔히 말하는 "인서울"이라도 하고 싶으시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반면 또 현실적인 조언을 하자면,

과탐이 x같아서, 공부하기 싫어서 오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환상이 있으시다면 꿈 깨시는게

좋습니다. 현실을 외면하고 도주한 곳에 낙원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도 다른 의미로 거지같고,

수능에 쉬운 과목이란 제2외국어,한국사밖에 없습니다

개념이 쉬운데 왜 문과들은 점수가 안나올까...

그게 진짜 문과들이 공부를 안해서, 라고 생각하십니까? 

막연히 내가 하면 조금하고도 만점받겠지? 

그런생각이라면 오지 마십쇼.

딱 엔수하는 지름길입니다. 사탐 은근 공부량 많이 요합니다.

공부 적게하고 고득점받을 생각은 하지 마세요.

특히 사탐은 문과적, 국어적 소양을 많이 요하기에,

과탐에서 희망이 보이신다면 그냥 과탐 스테이 하십시요.

만약 과탐 하나가 문제다, 하시면 생윤 한지등 좀

나은,공부량이 적은 비 일반사회 과목들을 섞어서 

사1과1하시는것도 매우 좋은 선택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사1과1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정하고 시작할 때입니다.

지금이라도 시작하시면 만점받는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할거면 빨리 하시고 6모 이후에 하겠다? 솔직히

4~5개월만에 고득점하기 힘들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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