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궁극적으론 입시제도의 개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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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과별 모집은 수시-특기자 부분에서
3년동안 그 과를 준비해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정시모집은 문/이과로만 나누어서
계열별로 뽑아야 합니다.
그리고 1학년 학점으로 전공을 나누는거죠.
솔직히 정시모집 지원자분들중에 자신의 적성을 정확히 알고있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궁극적으로는 학벌이라는 것도 소멸시켜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은 힘들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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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에서 학부로 안뽑고 학과로 뽑는 이유가 대학교 1학년의 교양성적이 저조하면 자신이 가고싶어하는 학과를 마음대로 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연세대에서 수시를 늘리는 이유도 수시를 지르는 학생은 자신이 가고싶은학과를 가장 1순위로 해서 학과를 고르지만 정시생은 공부는 잘하지만 점수를 맞춰서 학과를 골라서 반수생, 복수전공, 편입만 양산한다는 것 때문에 정시 비중을 줄이는것입니다.
아니요. 입학사정관제 수시라면 그렇습니다만
일반우수자/글로벌리더/학교생활우수자 전형에도 그런 양상이 보인다고 생각하긴 어렵군요.
정시로 연대식 점수 344점 이하로 나오면 상경이 적성이라도 상경을 안쓰고 연세대 낮은과를 쓰게 됩니다.(사람 심리상)
하지만 일반우수자전형은 논술만 잘쓰면 된다는 생각 때문에 자신이 쓰고싶은 경영, 경제 마음껏 지릅니다.
(글로벌리더/학교생활우수자같은경우 내신이 좀 모자라면 차라리 안쓰고 말죠.)
그렇게 합격한 학생은 학점은 좀 뒤떨어질지 몰라도 4학년때까지 자신 전공 끝까지 잘 따르면서 학교에 대한 애정갖고 잘 다닐겁니다.
하지만 당장에 올해 정시로 연세대 입학한 학생들 중 상당수는 1학기 끝나고 서울대로 반수 생각하게 됩니다.
기껏 뽑아줬더니 학교에 충실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서울대나 가볼까 하는 생각 합니다.
그렇게 학교수업 등한시하고 학과생활 등한시하는 학생들. 아무리 공부 잘한들 학교에서 좋아라 하겠습니까.
또 수능 조금 못봐서 상경이 적성인데 인문간 학생들 공부할 때 스트레스받고 애먹습니다. 자기 전공 충실히 안하고
복수전공 등 다른길로 빠져나갈 생각합니다. 연세대가 2위권 학교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아니요 글로벌리더/학교생활우수자같은경우 내신이 모자라면 안쓰지 않고 하위과라도 찔러넣습니다.
수시 지원 횟수의 제한이 없기 때문이죠.
일반우수자전형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대가 상경계열은 우선선발이 111이고 일반선발이 222인데
타 계열은 우선선발이 11이고 일반선발이 22기 때문에 타 계열로 많이 씁니다.
또한 연대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선발 기준이 되더라도 상위과는 경쟁률이 5:1정도 됩니다.
언수외가 꾸준히 1컷에서 진동하는 학생이라면 우선선발 기준만 맞추면 경쟁률이 2:1~3:1로 떨어지는 중위과를 지원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위과도 마찬가지의 이유고요
반례만 든것 뿐이고요 제가 실질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서강대처럼 과별 전공 인원의 제한을 없앤겁니다 ㅋㅋ 안지려고 그러는게 아니고요
반수생의 대부분이 정시라는 건 수시에서 재수생들의 지원을 제한하는 전형들이 많이 생겨서가 아닙니까 ㅋㅋ
그거랑 정시랑 차원이 다릅니다;; 수능 치기 전 111에 대한 두려움, 우선선발 경쟁률의 두려움과 수능성적 받아들고 원서쓸때의 두려움은 하늘과 땅차이죠. 실제로 111 그냥 맞아버리지 하는 학생들이 상당수입니다. (님도 경험해봐서 아실겁니다)
한양대 의대 우선선발 기준이 일반 다른과와 엄청 차이가 남에도 한양의 경쟁률은 300:1에 육박하는데 일반과 경쟁률은 50:1정도 됩니다. (이건 문과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영 경제 일반우수자 경쟁률 엄청 높은것도 아실겁니다)
확실한건 수시생은 학교에 애정이 있고,(굾굾 하면서 다니죠.) 정시생은 서울대 1단계 합격했는데 논술 털려서 왔다는생각밖에 안하는것도 명백한 사실이구요. 연세대 입학처 인터뷰 중에도 이런말이 가장 많았습니다.
저는 정시랑 차원이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게 아니라
수시에서도 성적 맞춰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는 반례를 든 것일 뿐입니다.
111그냥 맞아버리지 하는 학생들일 경우라도 111일 때의 실 경쟁률의 차이 때문에 과를 하향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한양의 경쟁률 300:1은 수시 지원횟수의 무제한성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문과의 경우에는 경영,경제나 일반과나 둘다 50~60:1 정도 되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이 나옵니다. 경영,경제가 소폭 높은것도 사실입니다만.
반례로 학생부 우수자의 경우에는 하위 과들이 경영 경제보다 경쟁률이 훨씬 높게 나옵니다.
수시생이 학교에 애정이 있고 정시생은 애정이 없다는 것도 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정시 대박나서 서울대 갈 성적니 나왔는데 수시 합격했다고 과연 애정을 가지고 다닐까요?
혹은 반례로 정시 대박나서 연세대학교 갔는데 논술 털려서 왔다는 생각을 할까요?
네 그런 경우도 있다는건데 어쨋거나 그게 통계로 어느정도 증명된거라서요.
연세대 입학처에서 학생들에게 조사했을 때, (저는 연세대학생입니다.)
수시생과 정시생을 비교했을 때 학교에 대한 만족도도 수시>>정시, 학과에 대한 만족도도 수시>>정시였습니다.
학점은 수시<정시였구요.
또한 반수생의 대부분이 정시생이였구요.(이건 뭐 당연한 사실이네요;) 그거 빠져나간 학생들 다 편입으로 뽑아야되죠.
이걸 다 해결하기 위해 연세대에서 들고나온게 학과제 도입, 수시 80%입니다.
좀 못하는 놈 뽑혀도 좋으니 학교에 끝까지 충성하기를 바라는겁니다.
아 그리고 님이 자꾸 안지시려고 "안그런 경우도 있다"고 하시는데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말입니다.
대개 수시 납치보다는 운좋게 합격이 훨씬 많아요. (머띵님이 말씀하셨듯이 수시 합격자중 정시로 연고대 질러볼만한
학생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반례만 든것 뿐이고요 제가 실질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서강대처럼 과별 전공 인원의 제한을 없앤겁니다 ㅋㅋ 안지려고 그러는게 아니고요
반수생의 대부분이 정시라는 건 수시에서 재수생들의 지원을 제한하는 전형들이 많이 생겨서가 아닙니까 ㅋㅋ
네 ㅋㅋ 어쨋거나 연세대가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런식으로 하게 된거 같구요.
님이 그걸 지향한다면 당연히 동의합니다. 근데 글 내용에서는 성적으로 학과를 자르겠다는건... 지금 수능으로 학과 자르는거랑 큰 차이가 없죠 ㅠ
계열별 모집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학부모집으로 돌아갔으면...
저기 딱 한마디만 드리자면 저희 학교에서 작년에 수시로 최저등급만 맞춰서 들어간 인간들 다 이번에 반수했더라고요 전 당연히 소나타님처럼 굽신거리면서 감사히 다닐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좋은데 가겠다고 반수하던데(자기 마음이라 하지만 솔직히 어이가 없었다는...) 물론 이번에 다 복학ㄱㄱ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