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31 노베일기 20일차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7711899
오늘 한 것
고3 3월 모의평가 국어, 수학
생명과학 기관계의 통합적 작용까지.
일기
열도 다 내렸고 특별이 아픈 곳은 이제 없지만
기관지가 간지럽고 마른기침이 계속난다.
아직 몸이 다 낫진 않았나보다.
오늘은 모의고사를 치는 날이다.
낮에 생명을 공부하고
내일 시험을 지려고 했지만
어차피 한동안 공부를 못한만큼
과탐을 치는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국수만 시험치기로 했다.
영어는 시간 관계상 내일 ㅎ
국어는 공부를 안해도 풀 수 있다는 화작을 선택해서 풀어나갔다.
아직 국어는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적 상승이 없을거라 생각한만큼
지금 현재위치를 파악한다 생각하고
천천히 풀 수 있는 곳까지 풀어보기로 했다.
나름대로 시험이라는 강박이 있어서일까?
글이 읽히지 않았다.
분명 읽는다고 읽었으나
그저 눈만 지나갔을 뿐 머리 속에 내용은 남아 있지 않아서
같은 줄을 2~3번씩 반복해서 읽었다.
국어를 일축하자면
분명 모국어를 읽는데 익숙하지 않은 외계어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보통 접하지 않는 단어들이 문장을 이뤄 나열되어있다.
문제를 풀면서 느껴지는 것은
배경지식의 필요성과 기본적인 선지의 뜻 그리고 그를 해석하는 방식의 부족이었다.
글을 읽는 것부터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선지들이 모두 애매하게 느껴졌다.
가령 추론적이란 말이 나온다면 추론적인게 뭐지? 부터가 문제였다.
꾸역꾸역 풀고 절반을 풀었을때 남은 시간은 10분. 그 때부턴 그냥 찍기였다.
점수는 딱 반타작인 50점 등급 컷을 보니 딱4등급 컷이었지만.
찍은 것들이 많이 맞았고 반밖에 못풀었으니 점수를 매기는 의미가 있을까?
두번쨰 과목은 수학.
공부를 시작하고
수학만 공부했다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의고사 범위까지 진도를 1번이라도 돌린 과묵은 수학 밖에 없다.
그래서 나름대로 행복 회로를 돌렸고 기대를 많이 했으나.
역시 점수는 정직했다.
사실을 말하자면 수학 목표는 80점이었다.
기본적인 문제들을 다 풀고 남은 시간 어려운 4점짜리 문제 2~3문제만 맞춘다면 80점이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모의고사 결과 받은 점수는 72점.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등급컷을 확인했을 때 2등급 컷에 걸리는 등급이었다.
성적은 매우 정직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찍은것은 모두 다 틀리고 계산 실수로 하나를 추가로 틀렸다.
다행인건 2점과 3점은 모두 다 맞았다는 것.
요행으로 맞춘다는 전제를 뺸
딱 예상대로 점수가 나왔다.
어쩌면 참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내가 생각한 위치만큼은 도달해 있다는 증거니깐 말이다.
그렇게
3월 모의고사 등급은
국 4 수2 탐구xx 영어는 미상.
영어를 전혀 하지 않았다지만 등급컷을 보니 96%가 5등급 이상이니
목표였던 평균 4등급은 그럭저럭 달성했다고 생각해도 되는게 아닐까?
확실한건 지금처럼 해서는 안된다.
내일부터는 확실히 공부 최소 시간을 정하고 공부를 해야겠다.
다들 ㅎㅇ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ㅠ ㅠ
-
약대 아래던데 저런애들이 인원수 채운것도 입결저하의 원인인건가..
-
대단하다 ㅋㅋㅋ
-
ㅈㄱㄴ
-
"힐러가 말대꾸?" 라고 받아쳐도 되나요? ???: ㅅㅍㅊㅇ
-
요즘 한의대는 무섭네요 읍읍
-
싸운 적 없는데 신기한 건가요? 상대가 전문직 준비한다고 맨날 공부하고 이성친구...
-
(한의대생을 보고 학력저하를 외치며) ㅋㅋ 한의대 입결 근처도 못가보신 분인거...
-
인설의 미만은 공부 개못하는 놈들이니까 닥쳐라 ㅇㅇ 15
라고 써 있네요
-
예전네임드들을 잘모르네요 걸레나빨아와라
-
이런거 하고싶다
-
그리운오르비언 2
ㅁㅆ
-
해산물 지금 먹어도 ㄱㅊ나..
-
그리운오르비언 0
ㄱㄷㅇㅁ
-
나는 당당히 3D세계에서 연애를 '안'하는거라고 외칠 수 있다 의지부정 안 맞습니다...
-
다른사람인줄
-
구라같지? 구라맞아...
-
한붕이 백창기 군용무술 배워서 조지러가야겠노
-
[단독] 쿠팡플레이, 英 프리미어리그 2025·26시즌부터 6년 독점 중계권 따내 4
총 6년 계약… 1년 중계료로 700억원 지급 예정 쿠팡플레이가...
-
21,22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가요? 기출, 플랜비, 엑스퍼트 제로, 특특,...
-
의치약한수 8
라고할뻔 (사실 수시입결은 인설약이 지방한 압도하긴 함)
-
걍악깡버해야하나.. 남들 수2 끝냈을때 수1듣기 너무쪽팔림..
-
입대 5주차 0
작대기 하나가 이렇게 달기 힘든 것 이였구나
-
~에 대한 의무 ~에 관련한 의무 구별해서 틀리게 내는거부터 나한텐 너무나도 어려운과목
-
가끔 기억 안날때가 있음 왜 팔로우했지 아무나 벅벅 팔로우 안하는데
-
그나저나 표지 개 이쁘다
-
진짜 ㅈㄴ 늘어지네
-
문제풀다 ㅈ같으면 걍 별표치고 거르고 딴 문제 풀러가지 않나? 그걸 분석하면서...
-
아이유 과거 1
예뻤네요
-
완전 깃털 구위네
-
여름아 0
부탁해!
-
옵치할사람 2
닉 쪽지로좀
-
이때까지만 해도 2년이 넘도록 한국에 정발이 안 될줄 몰랐는데.. 0
18,19권 한국에 언제 나오냐..
-
먼가 이상함 0
분명히 민족의 아리아를 링크 걸었는데 왜 샤애가가 뜨지 착각했나
-
5시까지 쉬려구하는데 20
혼자서 할만한거 추천해주세용
-
매월승리의 문제들이랑 TIM문제들의 난이도 괴리가 되게 크게 느껴지는데 제 실력이...
-
에타: 맛집 추천합니다❗️ (유익한 설명글) 오르비: 하앙대학교 ㅗㅜㅑㅗㅜㅑ...
-
200일 1
중학교 때부터 공대가 목표였는데 특성화고 홍보왔을때 일반고와 별반 다를 거 없고...
-
자동 스파게티 요리 로봇 만들어서 스파게티 1인분에 5천원에 파는거 차피 스파게티...
-
기습평궁평 기습평궁평
-
그게 너가 아닌데
-
빡쌤 수하 생질 듣고있는데 명제파트에 절대부등식 없나요?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네요 ㅠㅠ
-
kmc 선생님께서 수특 독서는 따로 안 하시는 것 같던데 앱스키마를 들을지 수특...
-
안녕하세요. Zola임당. 4월 27일자로 생윤 1 교재 최종본이 업로드되었습니다....
-
의대 증원된다고 의대생중 수능다시쳐서 치 한으로 갈 의향있는 사람 있음? 8
망한다 망한다 해도 의대는 의대임? 그냥 압도적 꼭대기에서 덜 압도적 1등 되는거?
-
그렇지않다 공부했던것을 잊는것은 병신이다
-
4월초였는데 1
벌써 4월말임
와.. 수학 잘하시네요 노베란게 안믿길정도
기분이 좋네욤
시발점이 쉽다는 사람들이 있던데
저는 어려웠고 전문항 다 풀 수 있게 공부를 해서 2~3점 문제를 다 잡아서 그런듯해요.
4점 짜리 문제는 대부분 못 풀고 한문제에 20~30분씩 걸리는 만큼
점수가 딱 68점 이상으론 웬만하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모의고사 3번 풀어봤는데 지금 수준이 딱 기본 개념이랑 수능 고난도를 나누는 선인거 같아요. 뉴런이랑 기출 풀어서 점수 올려봐야죠.
ㅎㅇㅌ!
고수
로꾸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