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만년 국어 3등급 → 수능 국어 만점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7717349
저는 여러분을 위해 매주 3편의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카톡으로 전달받는 3편의 편지, 편하게 읽어보세요.
어떤 편지인가요? ► https://bit.ly/mental_letter
모바일이라면 링크를 꾸~욱!
강력한 국어 실전 대비 TIP
저는 고3 때 응시한 대부분의 시험에서 국어 3등급을 받았습니다.
네, 고3 첫 수능을 포함한 결과죠.
재수를 하면서는 전국 단위 사설을 포함해 거의 모든 시험에서 국어 1등급을 받았고, 실제 수능에서도 만점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많은 국어 성적 향상 후기를 보면 "깨달음"의 순간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의 순간은 보통 문학을 바라보는 관점, 독서 독해법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죠. 저 또한 그런 깨달음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긴 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드릴 이야기는 이러한 깨달음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실전을 대비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이 깨달음을 통해 국어뿐만이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성장을 이뤄냈고 결국 저의 오랜 꿈이자 목표였던 서울대에 합격했고, 의대와 연세대 합격증은 덤으로 얻었죠.
여러분도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이뤄나갈 수 있길 바라는 진심을 가득 담았습니다. 잘 전달되길 바랄게요.
3모 성적 = 수능 성적?
어제 3월 모의고사가 시행되었죠. 저도 고3 올라오기 직전 겨울방학 때 고3 첫 모의고사인 3모를 위해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역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였죠. 열심히 한 만큼 고3 첫 모의고사인 3월 모의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는 마음도 당연히 컸습니다.
3월 모의고사 하루 뒤의 시점인 지금,
여러분은 현재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3월 모의고사 성적에 대한 여러 가지 논쟁을 해마다 봅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이 그런 소모적인 논쟁에 휘말리기보다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시험들에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에 더 집중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조금은 이르다고 생각될 수 있는 이 시점에, 여러분에게 실전에 대한 조언을 담은 이야기를 공유해드립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겪을 아쉬움
평소에는 시간 안에 잘 푸는데 실전만 되면 시간 관리가 안 돼서 고민인 학생들이 있을 거예요. 특히나 국어 영역에서 그런 학생들을 많이 만납니다. 3월 모의고사에서 마찬가지의 경험을 한 학생들도 있을 거예요.
이 문제는 차라리 그냥 넘어갔었으면
다른 문제를 더 많이 풀 수 있었을 텐데...
또는 반대로
이 문제는 넘어갈 게 아니라 조금만
더 고민했으면 맞힐 수 있었을 텐데…
이런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학생들의 공부법의 특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매일 비문학 2세트, 문학 2세트를 푼다고 가정해 보면 비문학 한 세트 당, 그리고 문학 한 세트 당 각각 끊어서 시간을 재고 푸는 방식으로 공부합니다. 이 방식 자체가 안 좋은 방식인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만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한 학생은 실전에서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거예요.
여러분은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경험을 쌓아가셔야 합니다. 어떤 방법인지 바로 알려드릴게요.
오늘 하루 동안 비문학 2세트와 문학 2세트를 풀기로 했다면
비문학 1세트 당 11분
문학 1세트 당 6분
이렇게 각각에 대한 시간을 재면서 끊어서 개별적으로만 푸는 것이 아니라,
비문학 2세트 + 문학 2세트
= 22분 + 12분 = 총 34분
이렇게 시간을 합해 총 34분 동안 전체를 통째로 묶어서 푸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각 지문을 개별적으로 푸는 연습만 하면 간섭현상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간섭현상은 1등급도 쉽게 무너뜨립니다
간섭현상은 여러분이 실전에서 무조건 겪을 수밖에 없고, 특히나 국어 영역에서는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그렇다면 간섭현상이란 무엇일까요?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비문학 한 세트를 11분씩 끊어서 푼다고 하면, 11분이 지났을 때 다 못 풀었더라도 그냥 멈추면 돼요. 별생각 없이 멈출 수 있죠. 시간 내에 못 푼 문제는 아쉽지만 이미 틀린 게 확정된 거니까요. 그리고 다음 세트로 넘어가서 또 11분을 재고 풀면 그만이죠.
이렇게 끊어서 개별적으로 풀 때는, 이미 종료된 첫 번째 세트가 여러분이 푸는 두 번째 세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데 실전에서도 그럴까요?
실전에서는 내가 비문학 한 세트를 15분 동안 잡고 있어도 아무도 넘어가라고 하지 않아요. 내가 한 세트에서 시간을 초과해서 쓰게 되면 다른 세트를 풀 때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심리적인 영향, 시간적인 영향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것이죠.
아무리 개별로 문제를 푸는 실력이 좋은 1등급 학생이라도, 실전에서 이 간섭현상에 잘못 휘말리게 되면 본인이 살면서 본 적이 없는 등급을 받게 되는 경우가 정말 많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무서운 것이 바로 간섭현상입니다.
여러분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문학을 먼저 풀까 비문학을 먼저 풀까 순서를 정하는 것도 간섭현상에 대응하는 방법의 일종이에요. 동일한 지문과 동일한 문제들을 똑같은 시간 동안 풀지만 풀이 순서에 따라서 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여러분 스스로도 아는 거죠.
그렇다고 이 간섭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매일매일 풀세트 모의고사를 치기에는 시간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지금은 시기적으로도 좀 이르기도 하구요. (하지만 오늘 이 이야기를 듣는 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거겠죠?)
그러니 앞으로는 이렇게 해보세요. 여러분이 매일 풀기로 정한 분량만큼을 개별로 끊어서 푸는 것만이 아닌, 묶어서 통째로 시간을 재고 풀어보는 연습도 해보세요.
문제를 풀고 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별 지문, 개별 문제를 분석하며 틀린 이유를 찾는 것만으로 끝내면 안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냥 넘어가서
다른 문제를 푸는 게 좋겠다
이런 상황에서는 시간이 조금 더 들더라도
끝까지 도전해 보는 게 좋겠다
이렇게 간섭현상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를 쌓아 자신만의 루틴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자신 있는 파트에서 어버버 하다 멘탈이 완전 깨져버리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 이미 수능에서 이러한 쓰라린 경험을 한 학생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혹시 그 원인을 당일의 컨디션/멘탈의 문제라고 치부하진 않았나요?
간섭현상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여러분에게 있지 않습니다. 시험의 구조상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렇기에 이 간섭현상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역량을 키우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이른 시기이지만 미리 말씀드렸답니다 :)
이번 한 주를 시작하며 칼럼을 올렸었는데, 오늘 또 금요일을 마무리하며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도 실전에서 여러분들이 무너지는 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TIP을 담은 칼럼들이 수능까지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참고로, 문학이나 독서에 대한 관점은 UR독존님 또는 Cogito님의 칼럼과 교재를 참고하시길 적극 권해드립니다. 또 UR독존님께서 최근에 문학 교재(국어의 호흡)도 출판하셨다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이러한 언급은 개인적인 추천일 뿐이지 홍보를 부탁 받은 것은 전혀 아닙니다ㅎㅎ 항상 칼럼을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어왔기에 교재는 또 얼마나 대단할지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네요 :)
마지막으로,
매번 좋아요/댓글로 응원해주시는 팔로워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주말도 팔로워분(+예비 팔로워분)들 모두를 응원하며 칼럼 작성해보겠습니다. 목표로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바나나기차 드림
0 XDK (+101,000)
-
100,000
-
1,000
-
레전드네 2
전 담주에 2주차 특전받을라고 한 번 더 보렵니다 ㅎㅎ 재미없던 부분이 없고,...
-
멀어질까 두려워.
-
안와서좋긴한데
-
걍 오늘 공부 하지말까 21
아오 한번 놀았더니 하기가 싫네
-
죄송합니다 0
흠 오류를 찾았네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올릴게요…
-
1학년 1학기 1.5 1학년 2학기 1.4 2학년 1학기 2.1 이번 내신이 굉장히...
-
손발이랑 )*( 랑 어떤 게 더 드러울까라는 궁금증이 갑자기 생김 샤워한지 얼마...
-
[단독] 전쟁시 예비군, 복무했던 부대로… ‘원대복귀’ 검토 3
국방부가 전시(戰時) 예비군 병력 동원 방식을 바꾸는 방식을 들여다보고 있다....
-
( '의대 2천명 증원', 보건+교육 장차관 4인방 전공 : 경제학+영문학 ) 2
보건복지부 장차관 교육부장차관
-
서바 1회 1
28틀 96 아니 왤캐빡빡함 ㅈㄴ어렵다
-
수학 답이없다 1
작수 6모 88점 92점인데 진짜 뭔짓을해도 96 100을 못하니까 정신 나갈거같음 어캐해야하나
-
5모 4등급 6모 4등급 7모 2등급 바탕 모 2등급 확실히 전보다는 읽히는게...
-
코난 한번더 볼까 14
흠 애매하네
-
(서울=뉴스1) 이동원 공정식 기자 = 17일 오전 대구 동문초등학교에서...
-
치타힘들다 1
목감기걸려서어지러뒤질것같다
-
X : 제목 - 수학기출 모의고사 시간잡구 풀어볼까요 22~24학년도 평가원,교육청...
-
이런
-
진순 먹어야겠다 2
진라면은 '순한맛'
-
못푸는거 사설틱하다 하고 터부시함
-
장마철마다 1
오전 내내 잠이 쏟아지네...... 비랑 뭔가 연관이 있나
-
국어 > [리트 전개년 기출 언어이해] 예비 2009 8~10 > [리트 전개년...
-
"너 이렇게 탄거 먹어대면 암 걸린다고 엄마가 몇 번을 말하냐!" 피자
-
교명 때문에 중위권 대학 느낌 물씬 나는 듯 성균관대 고려대는 딱 듣자마자...
-
지금일어났네좃댓네
-
해설보면 g' 그래프가 극대 극소를 가짐으로 f 최소가 음수다 라고하는디 이건...
-
공부 할 건 해야지,, 개인적으로 이 문제 어렵다고 생각함
-
듣기로는 지인선 N제가 설맞이 난이도에 맞췄다고 하던데, 1회와 초반과 중반과...
-
잇올에서쳤는데 안나오네
-
정도인데 여름방학동안 드릴 안들어가고 뉴런 2회독 하면서 실모 벅벅 풀 예정인데...
-
6모 미적 백분위 91인데 확통런해야 되나....
-
저 학생잉데? 미용실아주머니뮤ㅠㅠㅜ
-
흠…
-
오
-
진짜 기출 풀어도 하나도 모르겠네요 어느 문제는 부피가 같으니 농도랑 몰수랑 비례로...
-
강k,이감,상상급임? 아니면 더프랑 그 사이 급?
-
64루트2 + 64루트2 = 128
-
동기들이 반수하러 떠나는사람 이별주 먹인다고 ㅅㅂ 소주를 생수컵에 가득 따라서...
-
구개음화는 조음방법, 조음위치 모두 동화인가요? ㅣ모음이 경구개음과 발음하기...
-
문과임… 이과에 비해 시대를 굳이굳이 다닐 필요가 있나 싶네 원랜 독재+시대...
-
문학 택틱 짜봤는데 13
점심 부거먹으면서 문학택틱 짯는데 온몸 비틀어도 15분대 진입은 어렵다는걸 깨달앗음..
-
여름노래? 1
시스타선에서 정리
-
메뉴 추천좀... 평소에 스테이크앤치즈랑 이탈리안 비엠티랑 스파이시 쉬림프 3개 돌려 먹는데 질림
-
ㄹㅇㅋㅋ
-
태양콘개같이실패 0
-
학원 식사 시간이랑 겹치는데 걍 오전에 풀어놓고 강의만 라이브로 들어도 되죠?
-
어떻게 공부하고 계신가요???
-
살면서 느낀건데 5
나만 여름에 멍청해짐? 선선or추움일때는 지능력max인데 더울때는 만사가 귀찮고...
-
너는 오르비가 병이라고 생각하느냐? 오르비는 병이 맞다. ㅇㅇ
-
봉투는 다 버리고 과목별로 폴더에 정리하심?
또 뵙네요ㅎㅎ 감사합니다 :)
도움 될 거 같네여 ㄱㅅㅎㄴㄷ
앞으로도 도움 되는 칼럼 꾸준히 올려볼게요 :)
오랜만에 칼럼글쓰셨네요 잘읽었습니다! 잘지내시죠?ㅎㅎ
쌤.. 너무 오랜만이네요ㅜㅠ 그립습니다. 요즘엔 어디 계셔요?
서울에서 계속 지냅니다 ㅎㅎ 언제 올라오시면 한번 봬요!
ㅜㅠ 원래대로 가셨군요. 올라가면 순방 돌겠습니다. 족발보쌈 또 같이 먹어요!
선생님 혹시 제일 좋아하시는 명언 명대사 글귀 문장
있으신가요? 특히 수험생활 할때요
재수하면서 아침마다 공부 시작하기전 포스트잇에 동일한 문장을 써서 매일매일 한 장씩 겹쳐 쌓았었어요. 지금 고향에 내려와 있어 해당 문장이 적혀 있는 책이 없는데 다시 집으로 올라가면 댓글 남겨둘게요
그리고 1년 동안 샤워하면서 매일 빠짐없이 부른 노래가 있습니다 (열창 X)
말리꽃 - 이승철
가사가 너무 힘이 되었어서 먼저 공유해드립니다
"비로소 날아오른 한 마리 나비는 징그러울 뿐인 애벌레였으며, 쓰디 쓴 잎사귀를 삼키며, 한 여름의 찌는 더위와 천적의 위협을 이겨내고, 어떤 날개로 날아오를지도 모를 고치 속의 기나긴 인내를 거쳐, 화려한 날개 짓으로 존재를 알렸다."
조금 전 집에 도착했습니다ㅎㅎ 제가 매일 아침 포스트잇에 한 번씩 적었던 문장 남겨드려요. 비록 손이 아닌 타자로 쳤지만 예전 저의 재수할 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뭉클했네요. 그때의 저는 지금의 저를 전혀 몰랐던 때이고, 불확실성 속에서 매일 아침 이 한 문장을 붙들며 인내했었죠.. 그때의 제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기에 그때의 저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러한 계기를 선물해준 ajueio님께도 감사하고, 이 문장이 ajueio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오 정말 감사합니다!
칼럼 잘 읽었습니다 :) 궁금한게 생겨서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이 칼럼을 쓰실 때 수험생들이 비문학 한 세트당 11분이라는 시간을 재고 푼다, 다시 말해 카운트 다운 방식으로 공부를 한다고 전제해주신 것 같거든요.
근데 저는 카운트 업 방식으로 시간을 재면서, 실시간으로 각 지문을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이나 문제를 풀 때 걸린 시간을 확인하고, 좀 오래걸린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싶으면 사후에 '어떻게 해야 시간을 줄일 수 있었을까' 이런 식으로 피드백을 하는 중인데요!
카운트 업보다 카운트 다운이 좀 더 효과적인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하시는 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ㅇㄷ박아요
마찬가지로 댓글 남겨드리겠습니다 :)
댓글 남겨드립니다! 아래에 답변이 있습니다 :)
작년에 학생들에게 비슷한 질문을 받은 후 작성한 메모가 있는데 정리해서 댓글로 남겨드릴게요 :)
힌트: 학생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지금 시기에는 오히려 카운트업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왜 그런지에 대해 쉽게 정리해서 곧 설명드려볼게요
주장 1. 처음부터 타이머를 맞춰 놓고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압박감에 적응해야 실전에서도 시간에 맞춰 풀 수 있게 된다)
주장 2. 처음부터 타이머를 맞춰 놓고 푸는 연습을 하면 안 된다(압박감 때문에 배운 걸 제대로 적용할 수 없다면 무의미하다)
어떤 주장이 옳을까요?
저는 둘다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방식을 택해야 할지가 학생들의 상황과 성향마다 다를뿐이죠. 그리고 저는 추가로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 타이머를 압박용으로 쓰지 마시고 기록용으로 쓴다고 생각해야 하시길 바랍니다. (잘 하고 계시는 부분이죠ㅎㅎ)
두 번째, 자신의 상황에 따라 타이머가 아닌 스톱워치를 활용하는 걸 고려해보세요.
평소에 시간 압박이 느껴지면 머리가 새하얗게 되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압박감에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당장 시간 압박이 느껴지면 아무 것도 못하는데 어떡해야 하나 막막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시간 안에 풀어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내가 푸는 각 과정의 타임라인을 기록한다’는 생각을 해주시는 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타이머를 설정해놓고 시간이 줄어드는 걸 보며 문제를 푸는 방식보다는, 스톱워치를 START해서 시간이 올라가는 방식으로 학습하면 압박감이 훨씬 덜 느껴질 거예요.
스톱워치를 START한 후에 특정 구간마다 Lab(멈추지는 않고 자신이 원하는 타임 스탬프를 찍는 기능)을 기록하면 더 좋습니다.
"시간을 재고 있다는 부담감"은 "시간 안에 풀어야 한다는 압박감"보다는 덜 하지만 "시간을 아예 안 재고 푸는 편안함"에 비해 충분히 실전 대비에 도움이 됩니다.
단계적으로 적응해나가서 압박감에도 적응할 수 있는 멘탈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
응원할게요
답변 해주신 걸 읽어보니, 카운트 업의 장점을 위주로 말씀해주신 것 같으면서도 카운트 다운의 필요성도 언급해주신 것 같거든요!
사설 모고 풀 때는 어차피 카운트 다운으로 푸니까,
그냥 지금 제가 하던 방식 그대로 공부하면 된다고 받아들여도 괜찮을까요?
네 지금 시기에는 원래 하던 방식대로 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실모 풀 때는 자연스레 카운트다운 방식을 하게 되니까요 :)
Lab을 기록하는 건 새로운 인사이트네요!
자세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11.gif)
응원하겠습니다!아 근데 제가 처음에 Lap을 Lab으로 잘못 말씀드렸었네요..ㅎ
칼럼 열심히 정독하고 있습니다 !! 재수생 관련 칼럼 잘 봤어요 바나나기차님
플로버어님 감사합니다ㅎㅎ 앞으로도 정독하면 정독할수록 도움이 되는 글 많이 작성해볼게요 :)
하반기에는 실모가 있다면
상반기에는 말씀해주신 공부법대로 하면 좋겠네요!
정답입니다!!ㅎㅎ 오늘 하루도 스누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