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상담을 해보며 대학에 대한 개인적 생각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7787032
지극히 주관적 생각압니다. 욕, 반박 하셔도 됩니다.
과외 상담을 돌며, 지인들 상담을 해주며 느낀 생각과 제 주관적인 가치관이 섞인 글입니다.
1. 지거국 (부경전충) vs 낮은 인서울( 국숭세단 이하)
서울에 사는 거 아니면 지거국을 왜 안가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당장 제 주변만 하더라도 지거국을 붙고 저 대학들과 고민하는데 저는 백이면 백 지거국을 가라고 합니다. '낮은' 인서울이라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겠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저는 고2까지 건동홍 이하로는 몰랐고 관심도 없었읍니다. 저뿐만 아니라 학구열이 그리 높지 않은 제 주변에도 마찬가지구요. 그러기에 주관적으로 낮은 인서울이라고 붙였습니다.
그 이유는 1) 낮은 학비, 생활비
2) 그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인식 >> 실제로 국숭세단 이하는 모르는 수험생, 어른들 한 트럭입니다
3) 지역 할당 제도와 여러 지거국 지원 정책
4) 타지 생활에서 올 외로움, 스트레스
정도로 꼽을 수 있겠네요.
물론 수도권 밀집 국가에서 수도권이 주는 매리트도 큰건 인정합니다만 결국 취업발사대로 불리는 대학을 놀러가는 거라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2. 고등 내신 4~6등급인데 수능 파도 되나요?
제 질문은 무조건 파라 입니다. 정말 기적적으로 고2 막바지, 고3 1~2등급 한다 해도 그 수시를 가지고 쓸 수 있는 대학은 한정적입니다. 맘에 들지도 않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왜 내신은 끝까지 잡아야 한다는 말이 유행이 됐는지는 이해가 가기도 하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내신 4~6등급이였던 학생들이 수능공부를 잘 준비할 거라는 기대치는 낮은 건 이해가 갑니다만, 일단 끝까지 내신을 하라는 말은 오히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내신이 수능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건 어디까지나 수학에 국한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마저도 결이 같을 수는 없죠.
어짜피 작심삼일인 친구들은 안할 거 압니다. 그러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정말로 할 준비가 돼 있고, 간절하게 목표가 있다면 내신 과감히 버렸으면 합니다. 복구쳐도 4등급대라면 맘에 드는 대학 가기 어렵습니다. 그냥 고2를 고3처럼 보내시면, 고3을 재수처럼 보내고 현역에 대학 갈 것입니다. 내신은 끝까지 챙겨란 말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것말고도 몇개 더 있는데 시간나면 써봐야 겠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jlpt 공부 토익공부 헬스 과외+큐브로 돈 벌기 국내 철도여행 야애니랑 히토미...
-
웩슬러 결과인데요 언어이해 114 처리속도 92 작업기억 128 지각추론 92...
-
히히 똥 발싸 2
히히 발싸
-
질문할거 있어서 질문하고 답변까지 잘 받았는데 왜 그대로야... 다시 들어가서...
-
대인라 질문)) 1
박광일 쌤 수업 듣는데 담달 등록할 때 기존생 등록 우선인가요?
-
단진동 열수철 시계 동기화 출제 확률이 낮고 체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세 개의 유형
-
31311 9
화미물화 서성한 가능? 80 98 3 99 96
-
죽고싶다
-
의대 사탐선택해서 정시로 갈수있나요? 지금 생1 하고 있는데 이번에 일등급컷이...
-
전에 카투사용으로 토익 노베로 쳤을때 lc440 rc420 나왔었고 수능 끝나고...
-
국어 영어 감 떨어진거 보니까 매일매일 조금씩 해야하는건 맞는거같은데 최근에 탐구...
-
반지름이같은 주계열성과 거성은 주계열성이 광도가 더 크다! ^&^
-
재수긴 해도 그래도 혹시 몰라서 9모 전에 좀 받아보려했더니만 흠... 여기...
-
맞팔구 7
-
학원이랑 과외 중에 하나 선택할 건데 조언 좀 주실 수 있나 해서요 ㅠ.ㅠ 둘 다 상담은 받았어요
-
공부방법 바꾸고 먼가 바꾼거에 대한 결과를 보고싶은데 9모까지 버텨야하나요?
-
군수생 달린다 8
힘드니까빨리주말주세요
-
역대급엔저
-
벌써 8시네 헉 0
헉...
-
하루평균 수면 4시간..? 담즙역류성위염, 성대결절, 사랑니, 손가락관절없어짐,...
-
어제 경매 끝나고 내가 낙찰 성공해서(나만 참여함....) 이제 레어 받아야 하는데...
-
질문 받아주실수 잇나요
-
강기1식 양치기 0
??? : 복습을 왜 하는거니 많이풀다보면 만나게되있다 양치기해라 좀 많이풀어!!
-
국어 독서 인강 1
고2 학생입니다 국어 학원 안다니고 방학 때 2학기 내신 대비용으로 독서 인강...
-
300초 휴식 2
초단위 관리 들간다
-
쌈자 결혼해? 0
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74527
-
월급 ㅇㅈ 10
흐흐 내 피같은 월급
-
언매미적영어정법사문 순으로 백분위 80 76 3 84 80 . 6모 성적 이렇게...
-
환혼인가 재밌냐 0
ㅈㄱㄴ 고윤정은 개이쁘더라
-
Fa땐 그만봅시다 우리
-
제가 지금 n제 풀면서 그냥 시냅스를 풀까 아니면 기출을 한번더 볼까 고민중인데 어떤게 더 나을까요
-
2번부터 나가서 감탄사가 절로나오네...
-
전 팔차선, 룩삼, 별놈들, 이스타, 하라범 정도?
-
어 형은 과대광고안해. 진짜 4D로 문제내
-
안되겠죠...
-
이해원 실모 2컷이 풀어도 상관없죠?
-
무물보(선넘질받 3
컨디션 망해서 저녁 공부 드랍하고 합류..ㅎ 쪽지도 가능!
-
너무 오글거려요
-
와 시바 홀리네 홀려 여자여자하고 예쁘고 청순하고 하
-
이부분 공부 안 햇는뒈
-
3원칙 <- 선지 판단 goat
-
공부하기 싫어 6
어떡해
-
영어 지문에서도 억제 촉진 함수 표시하고있네
-
모래주머니 효과 노리고 강도 높게 실모 돌리신분들 실제 수능 때 실모 많이 돌려본게...
-
이제 수능 공부 본격적으로 하려고 하는 수시러 조언해주세요!! 0
수시러이지만 수능 최저도 있고 (여름방학 때 최대한 열심히 해서 최저 상황 봐서...
-
김치가 산성이라서 거기다가 김치찌개 해먹으면 김치가 약산성이라서 금속인 양철냄비...
-
아침 9시부터 6시까지는 알바때문에 공부가 힘들고 끝나면 너무 피곤해서 공부도...
-
나의 최애 인방인인데
-
이번주 일요일에 날 잡고 모고 풀어보려고 하는데 국영수 작년 고2 9모 치는게...
지방한VS인설약수
보통은 애들이 수도권 라이프 원해서 후자일듯요
저는 전자
도태한남이라 인서울라이프 1도필요없음
한약수는 제 생각엔 거기서 거기라 전 인설약할듯요
가장가까운 지거국과의 거리가 서울과 별로 차이나지 않아서 미련없이 올수 있었읍니다...
수시 4등급 이하인 애들 전부 정시한답시고 이도저도 안하다가 원서시즌에 그냥 성적 맞춰서 가던데..
욕하시면 안됩니다~
솔직히 국숭가려고 올라오는 애들 보면 좀 그렇긴해 와서도 지네동네에서 공부잘한편 이드립치는거보면 웃김
제가 딱 지거국 다니다 과기대로 반수했는데.. 둘 다 다녀본 입장에서 지방대보다 낮은 인서울이 가지는 메리트를 두 눈으로 많이봐서.. 상경하는것도 ㄱㅊ다고봐요.
예를들어 국민대 간 친구는 서울에서 대외활동 많이해서 문과로 현대뚫고,, 숭실대 문과 친구는 삼성뚫고.. 이 친구들이 글쓴분이 언급한 지방대로 갔으면 그 학벌 문과로 대기업 절대 못간다고 생각해요.
요즘 공기업보단 대기업을 더 쳐주기에 이친구들이 결국 옳은 선택을 한거죠.
대단한 친구분들을 두셨네요. 자기가 잘하면 학벌이 밥먹여주지는 않죠. 동의합니다 어디를 가든 자기가 잘하는게 중요하다고도 생각해요
공기업보다 대기업 더 쳐주는 거는 공대 나와서 커리어 쌓는 대기업 엔지니어들이나 명문대 문과 나온 대기업 사무직을 말하는 거구요.. 국숭 문과 나와서 대기업 가는 거면 대다수가 영업직렬에 그나마 잘 간 게 경영지원파트일 거라 40대후반부터 짤리면 아무 것도 할 게 없는데.. 경북대 부산대에서 금융공기업이나 메이저 공기업 가서 정년보장 받는 게 훨씬 좋습니다. 경북, 부산에서 국민,숭실보다 공기업 훨씬 많이 보내는 건 상식적으로나 신문 기사, 뉴스를 통해서도 접하셨을테니 아실거라 생각해요
부경 vs 국숭이면 자기 사는 지역 기반해서 가까운 곳 가면 되는거고 전충은 비교 대상이 아닌 듯 합니다 점수대가 그래도 좀 맞아야 비교를 하는데 전충은 굳이 따지면 에리카 광운 명지 이쪽이라.. 그리고 지거국이 지방할당제로 주는 메리트가 생각보다 부풀려진 경우가 굉장히 많고, 저 라인은 대학 간판 이득을 보지도 않기 때문에 그냥 자기 원하는 곳 가면 그만입니다 둘 다 차이가 나와서 진짜 1도 없어요
글 잘 봤습니당 내신 3점 중후반처럼 애매한 경우는 어떡해야될까요??ㅜㅜ 요즘 젤 고민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