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태와 현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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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태와 현실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존재와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가능태(potentiality)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실현될 수 있는 잠재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가능태는 사물이나 존재가 지니고 있는 내재적인 힘이나 능력으로 볼 수 있다.
반면, 현실태(actuality)는 가능태가 실현되어 현실화된 상태를 말한다. 현실태는 사물이나 존재가 자신의 본질을 완전히 실현한 상태로, 더 이상의 변화나 발전이 필요하지 않은 완전한 상태를 의미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가능태와 현실태의 관계를 통해 운동과 변화를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운동이나 변화는 가능태에서 현실태로의 이행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사물은 자신 안에 내재된 잠재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본질을 실현해 나간다. 따라서 가능태와 현실태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태가 가능태보다 우선한다고 주장한다. 현실태는 완전하고 실현된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태보다 더 높은 존재론적 지위를 지닌다는 것이다. 현실태는 가능태의 목적이자 완성태로서, 가능태는 현실태를 지향하며 현실태를 통해 의미를 갖게 된다.
의대에 가려는 직장인의 경우, 그는 의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이는 그에게 있어 가능태에 해당한다. 그는 아직 의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공부와 자격을 갖추지 않았기에 현실태로서의 의사는 아니지만, 잠재적으로는 의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가 자신의 현실태를 직시하지 못하고 가능태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의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현실적인 노력과 준비를 하지 않으면서도, 언젠가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비현실적인 기대에 사로잡혀 있다. 이는 그를 더욱 침체시키고, 현재의 삶에 충실하지 못하게 만든다.
가능태에 빠져 현실태를 인식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안타깝다. 그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현실 속에서 새로운 꿈과 목표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가능태와 현실태 사이에서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태에 기반하여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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