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구문/어법/단어 단권화용 독학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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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쪽 재능충이라 어릴 때 영어 노출되거나 따로 공부한 적 없어도 단어 외우고 유형별 풀이법 외우고 보니 공설 시험 정도는 시간 꽉 채워서 어법 빼고 다 맞는 수준이긴 한데, 작수에서 넘풀 하다가 실수해서 멘탈 나간 거 보고 넘풀 그런 거 필요없게 실력 올려야겠다고 생각 들었다. 동명사 이런 쌩노베 문법 개념 거의 모르고, 단어의 어원 하나도 몰라서 다 따로 외우거나 시험에서 조금만 변형된 단어 나오면 유추 못 하고, 구문도 제대로 해석할 줄 모르고 맥락으로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 이런 불확실함이 시험장에서 사람 미치게 하더라고.
이 상태에서 독학서 추천 받음:
필수: 딱딱한 해설 말고 사고의 흐름을 담은 해설이나 공부법 팁 같은 게 있어야 함, 기초적인 문법 개념부터 의미를 알려줘야 함, 문장 구조 해석, 단어의 다양한 의미나 어원 공부할 수 있는 거, 단순한 구성 적은 분량으로 최대한 단권화 가능
선호: 시간별로 균등한 양 구성, 웬만하면 인강 안 듣는 게 기본값인 교재
상당히 까다롭지만 최대한 가까운 거로 부탁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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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설명을 요구하는 현상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오늘 제게도 그랬습니다....
기초적인 문법까지 하나하나 알려주는 순간부터, 찾으시는 '단권'이 아니라 팔만대장경판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집필에 참여한 문법&구문독해 독학서는 8품사, 문장성분, 5형식, 형용사, 분사, 대명사, 전치사, 특수구문, 분사구문, to부정사 등 수능영어에 필요한 모든 개념이 집대성되어 친절하게 서술되어 있으나, 그로 인해 볼륨이 굉장히 두껍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단권화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개념을 서술하는 것도 볼륨이 이렇게 두꺼워지는데, 거기에다 딱딱한 해설이 아닌 사고 흐름을 담은 해설을 쓰면 내용은 더 길어지고, 공부법 팁까지 담겨 있으면 더 길어집니다. 그런데 그런 조건을 충족하며 구성 적은 분량으로 최대한 단권화 가능한 교재를 찾으신다면 그러한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는 교재는 제가 아는 한 시중에 없는 것으로 압니다. 찾고 계시는 내용은 왼쪽을 보면서 오른쪽을 보는 방법을 찾으신다는 것과 마찬가지 맥락으로 보입니다. 즉,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조건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모든 걸 만족하는 책은 없을 줄을 알고 최대한 가까운 걸 찾기 위해 여쭤본 거였어요. 그러면 집필에 참여하신 그 책 이름이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글 내용을 보면 아예 수준이 없지는 않으신 듯 한데, 영포자 또는 감독해가 너무 심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이미 어느정도 숙련도가 있는 사람이 4월 중순인 지금 이 시점부터 기초 문법부터 다시 공부해서 고3수준에서 체감이 될 정도의 구문독해를 구사하는 건 공부 시간이 꽤나 필요하기에 기회비용이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중요한 기초 문법&구문 뼈대만 잡고 공부하는 방법도 있지만, 문제는 해당 교재가 단순히 기초 문법&구문의 뼈대만 잡는 맥락의 교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해당 교재는 수능 수준 지문을 정확하게 문법기반 구문독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책입니다. 따라서 적지 않은 공부시간을 요하는 만큼, 글쓴분의 상황에 부합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자이스토리 고등영문법 기본 추천드립니다. 단권화 된 영문법 교재로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