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4 노베일기 44일차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7901643
내일까지 할 것.
시발점 수학상 워크북
일기.
오늘은 그냥 쉬었다.
쉬면서도 쉬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수능까지 맘편하게 쉬지 못했다.
현실이 너무 시궁창이다.
뭐 항상 그랬지만
요즘도 공부에 집중이 안된다.
진도를 나가는 것도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뭔가 내가 해야 한다 생각하는 진도와 내가 할 수 있는 진도가 너무 차이가 커서 스스로 공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것 같다.
진도를 빨리 나가고자하면 강의를 모두 빼고
지금보다 빨리 진도를 나갈 수 있고
그 것이 지금 당장 점수상으로 더 빠른 성적을 상승이 될 수 있다 생각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좀 큰 것 같다.
단순히 진도를 내 생각처럼 맞추려면 충분히 계획만큼 진도를 나갈 수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했을 경우 예후가 너무 뻔하게 보인다.
대충 몸을 비비면서 문제를 풀고 나쁜 습관이 들어 결국에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른 상태로
피지컬에 의존해 문제를 풀어나가게 될 것이다.
대부분 무엇을 배울 땐 비슷하다.
운동도 초반 자세를 본인에게 익숙한 식으로 하다보면 결과적으로 더 멀리가지 못 할 때가 많다.
시간이 정말 너무 적다면 대충 본인의 스타일로 해결하며 거기에 약간의 꼼수를 주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결국에 가서 그것이 정답일수는 없다.
엄청난 재능으로 자기만의 스타일로 다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정석을 확실하게 익히고 반복 숙달 후 그것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가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생긴다.
바르게 공부하고
그것을 반복 숙달하고
그리고 그것을 응용하면서 자기식으로 고쳐 사용하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올바른 개념을 익히는 시간은 나중에 잘못 배웠을 때 알아차리기도 고치기도 힘들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그런데 초기부터 잘못되어가고있다.
개념을 공부하는 것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범위가 크다는 점.
한과목을 하고 다른과목을 하는 사이 이전 과목의 기억이 퇴색된다는 점.
그리고 조바심에 잘 공부하다가도 급하게 진도를 나가서 부족한게 많다는 점.
그리고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기본이 끝나도 문제풀이로 적용하는덴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지금처럼 공부를 한다면 6월 모의고사에는 기본 개념을 한번씩 보고 들어갈 수는 있어보이지만
수학 상도 공부를 한지 두 달 가까이 되는 사이 이제야 다시 보는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적어도 6월까지는 계속 이 불안함과 계속 싸워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또 공부 방식에 변화를 주기로했다.
문풀을 하는 단계나 감각을 유지하는 단계에선 매일 모든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좋겠지만
지금 내 상황에선 하루에 한 두 과목만 공부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여러가지를 하려고 했더니 공부를 하다 만 느낌이 강하다.
하루에 국 수 탐 중 한 과목만 종일하고 남는 시간에 영어공부를 해야겠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진 아직 하지 않은 시발점 수학(상)워크북을 할 것 이다.
아무튼 오늘은 휴식하는 날이라 생각하고 낮잠도 잤다.
공부를 하다 낮잠을 자서
낮잠도 열품타 공시에 포함이 되어버렸다.
오늘 쉬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어차피 수능까지 쉬는 날을 만들어도
편히 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냥 빨리 다 끝내고 마음편하고 싶다.
원래도 올 해 딱 한번 하고 끝낼 생각이었지만
한번 더 하면 삶이 피폐해 질 것 같아서
무조건 한번에 끝내야지.
지금은 불안하지만
난 잘 할 수 있다.
누군가는 비웃겠지만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부터
내 목표는 수능 올 1등급이었다.
솔직히 지금은 스스로도 가능할까 의심이 들긴하지만
쉬운 일이 였다면 목표로 잡을 이유가 없었겠지.
6월 3등급 별거 아니다
수능 1등급 미래의 내가 어떻게 해주겠지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말고 힘내자 ㅎㅇ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4년제기준 수시 6회 정시 3회 지원가능하다고 아는데 그게 평생 합쳐 9회인줄...
-
24수능 때 저능아인 걸 증명해버림
-
알았던 적이 없다 우하하 늘 저능아였음
-
뭐가 좀 더 수월함?
-
가천대 논술 지원 생각중인데요 제가 간호학과를 희망합니다 근데 간호학과는 인문이랑...
-
우승하면 작년 월즈만큼 행복할듯......... 상혁이형 몇번째 결승이지........
-
7덮 생윤 2
47인데 1가능한가요?? 좀 쉬웠던 거 같아서..
-
ㅠㅠ
-
옵스 0.75 찍는 내야 멀티툴 가져가세요 거기 비지오도 개똥이더만
-
출제자의 기술: 미묘한 범주 차이 23 6평 이중차분법 1
2023 6평 이중차분법은 당시에 꽤 악명이 높았음 15번은 당연하거니와 14번...
-
더프 7월 국어 2
수능 그대로 나오면 1컷 80점 나올 것 같은데..
-
근데 이런경우가 흔한가 13
탐구한과목이 23년도 이후로 69평 5번 합 1틀 23수능 24수능 합 8틀 씨발
-
저번에 올렸던 거긴 한데 되게 실험적이라 5만덕
-
전 고능아입니다 10
고기를 능히 소화하는 아입니다 꺼억
-
흠 빡모는 뭔가 0
22 28(or30) 투툴느낌이 강하네요 딴건쉬운편인듯 물론두개밖에안풀어봄
-
제가 은테 다는 자리에 함께할 영광의 세 분 모십니다 14
맞팔구 잡담에 잡담태그 다시는 분만
-
남들보면걍미쳐버리고자살마려움 진심임
-
과학고를갈줄알았더랬죠..
-
숫자만 보면 흥1분되는 마법
-
평가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전체메뉴 탭을 누른다.좀 내리면 자료마당 탭이 있는데...
-
안녕하세요. 미적분 아예 노베이스로 시작하고, 수1수2는 기초감만 있는 채로 재수...
-
너네가문제야너네가
-
걍 작수때 부정당한느낌 캬
-
6평을 잘본건 아니지만 혹시나 해서 모의지원 돌려봤는데 진짜 슬퍼진다 에효 어쩌겠어...
-
현우진 쌤 발견해서 따라갔는데 건물 옥상에서 현우진 쌤이랑 야마자키 뭐시기라는 일본...
-
자기가 생각하는 머리좋은 사람의 우물이 시대인재라는게
-
국어는 9모 이후부터 실모푸려고했는데 수학 탐구는 언제부터 하나요?
-
아 7 14 22 28 30 7 14 30 실수,,,,, 30번 24분의 15곱하기...
-
차이가 뭐임?
-
17111 맞추고 갈게옄ㅋㅋ
-
외국인만 100명가량 들여다본 축구협회…결국 돌고돌아 홍명보 2
매력적 외국인 지도자는 비싸고…몸값 감당할 만하면 성에 안 차 홍명보, 줄곧 거절...
-
하... 공부하러가는중
-
정법 집착남 같네요
-
개놀랴ㅛ네
-
일단, 초2때부터 혼자 니세코이를 봤다. 직접 애니사이트 찾아가서 말이다....
-
학점 0.82 22
시바알
-
제본떠서 표지를 바꾼건가요 원래 책에다가 표지만 만들어서 붙인건가요
-
가우스 기호 있는건 어차피 상수항만 바뀌는거니까 이런건 바로 2라고 해도 되는거 아님?
-
시험지를 입수했다!
-
팁 좀 주세요 !
-
반수생 6평성적인데
-
네..
-
검색해봐도 뭐 없던데 추측해보자면 "지금부터 하루에 이틀분량 공부하면 메쟈의...
-
‘옛날’은 합성명사인가욤?
-
계약파기마렵네 30분 거리를 가야된다니
-
더프 exclusivity inclusivity나만단어몰라서 못고름? 5
이거 필수어휘였노..? 단어 후달리는편아닌데 외제적 내제적으로 해석해서 걸렀는데
D-207아닌가요?
6모가 제 지금 목표라서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almeng/024.png)
ㅎㅇㅌ![](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2.gif)
저도 공부가 잘 안 돼서 불안ㅠㅠ 그래도 해야죠!!!! 화이팅 힘냅시다아![](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2.gif)
저도 어느정도 단계에 오를 때까진 계속 불안할 것 같아서그냥 잘될때까지 해야할듯! ㅎㅇ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