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nxji [1283667] · MS 2023 · 쪽지

2024-04-22 03:42:14
조회수 748

기피되는 사람이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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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모둠활동이었는데요


6명이 하고싶은 사람끼리 조를 만들었어요


막 얘들이 즐겁게 붙어붙어 하면서 조를 만드는데


저는 같이 할 사람도 하자는 사람도 없었죠


결국 나머지들


조를 만들지 못한 나머지들이 한 조가 되었어요


그때 반에서 좀 웃긴 얘가 있었는데


걔가 잔다고 조에 들어가지 못하고


조가 다 정해졌을때 일어나선 "뭔데뭔데"이랬죠


선생님한테 들어갈 조가 없다고 말하는 순간


어떤 얘가 "저기 들어가면 되겠네!"


하면서 저희 조를 손가락으로 짚었어요


반 얘들의 시선이 집중 되더니 단체로 빵터지더라고요


그 웃긴얘는 아 ㅅㅂ 하면서 욕하고있고


거기서 웃지못하던 사람은 저희 조 뿐이었어요


모두 떨떠름해 하고 주눅들어 있었죠


저는 막 눈물이 났어요 기분이 이상했어요


근데 저는 지금도 변하지 못했어요


친구가 없고 사회활동도 잘하지 못하고있어요


제가 기피되는 사람이라는게 너무 슬프고


변하질 못한다는게 너무 바보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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