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생의 5월 모의고사 후기(화미물생)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056082
독재학원에서 원장님이 인쇄소에 시험지 의뢰 넣으셔서 주말에 풀음.
화작 - 96 (71분 소요) {#7, #31} 예상등급: 2
2개나 틀렸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평이했던 시험인듯
<비문학> 난이도: 하
독서지문(1~3)
- 무난무난
- 짚고 넘어갈 문제는 없음
경제 복합 지문(4~9)
- 이번 모의고사에서 그나마 어려웠던 지문
- 문제는 7번 빼고 다 평이
- 7번에서 역내국/역외국 범주 파악을 잘 못했다면 찍어야 할 문제(내가 그래서 틀림)
과학 지문(10~13)
- 내가 여태 본 과학 지문들 중에서 가장 쉬웠고, 문제도 그만큼 쉬웠음.
- 딱히 다시볼만한 문제가 없을 정도로 쉬움.
철학 지문(14~17)
- 지문은 무난무난하고, 문제는 더 무난무난.
- 솔직히 여기서 틀린 사람은 거의 없을듯.
<문학> 난이도: 최하
현대시 + 수필(18~23)
- 지문은 어느정도 난이도가 있었지만, 문제가...
- 3점짜리 문제도 답이 눈에 바로 보일 정도로 쉬웠음.
현대소설(24~27)
- 지문은 딱히 걸리는 거 없이 평이
- 27번 문제에서 선지들이 약간 헷갈려서 시간 조금 더 소요
고전시가(28~30)
- 그냥 시 해석이 무난했음.
- 문제도 걸리는 건 없음.
고전소설(31~34)
- 전형적인 고전소설 느낌이라 평이
- 31번에서 의문사(ㅅㅂ......)
- 주관적으로 32~34 모두 평이
<화작> 난이도: 최하
- 최근 본 화작 모고에서 가장 쉬웠던거 같음.
국어 후기: 역대급으로 쉬웠음. 이게 평가원 시험이었다면 화작 1컷은 98~100 나오지 않았을까... 2개나 틀린 거에 반성하고 더 분발해야겠다.
미적분 - 88 (100분 소요) {#21, #22, #29} 예상등급: 1
4월 더프와 비견되는, 역대급 난이도의 수학
<공통> 난이도: 최상
7번: 도함수와 원함수 관계 파악하는 문제(여기서부터 싸늘했는데...)
9번: 식에 n, n - 1 대입 후 계산
10번: 최근에 본 속도 거리 문제 중에서는 제일 까다롭... 계산량도 꽤 많은 문제. 시간 많이 소요
11번: 처음에 봤을 때 이해가 안가서 멍하니 바라보다가, 카트라이더 감성으로 풀어줌 (푸신 분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 듯) 등차수열 문제 중에서 정말 까다로운 문제
12번: 익숙한 맛, 그런데 계산이......
13번: 지수함수 그래프 대충 몇가지 끄적거리다 보면 직관적으로 풀 수 있는 기출형 문제
14번: 이것도 익숙한 기출 문제지만, 시간 많이 쏟아부었고 절대적 난이도가 높은 수2 문제. f(0)=0임을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했던 듯.
15번: 11~14에서 시간 많이 썼을 테니, 꽁점수 챙겨가라고 말아준 국밥 수열 문제
18번: 3점짜리지만, 정적분의 이해가 많이 필요한 문제
19번: 고1 수학의 집합 파트를 연계한 거듭제곱 파트. 난이도는 3점급이 아니긴 한데...
20번: 기출에서 많이 본 극한 유형이지만, 이상하게 꼬아서 낸 문제. 계산량 상당히 많음.
21번: 반원 그려서 푸는 것까진 알았는데, 마지막에 이거 풀다가 시간이 끝나서 OMR 마킹도 못한 삼각함수 문제. 최근 본 도형 문제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듯...
22번: 막상 시험장(독재)에서 풀 때는 감도 안잡혔는데, 집에서 차근차근히 풀어보니 답이 나오는 문제. 다항함수와 기울기의 심오한 이해가 필요하고, 킬러의 향수가 뿜어져나오는 매력적(?)인 문제. 정말 문제 잘 냈음...
<미적분> 난이도: 최상
25번: 3점문제 중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도형 극한 문제. 계산 실수하기 너무 좋음
28번: 발상적인 부분이 꽤 필요한 미적분식 삼각함수 + 지수함수 미분 문제. 계산도 복잡해서 시간 꽤 소요
29번: 개인적으로 잘못 만든 문제라고 생각함. 중선정리 안쓰면 어캐 풀라고 이걸 ㅋㅋ...
내가 틀려서 이러는건 아님. 아무튼 아님!
30번: 계산 폭탄 수열의 극한. 평가원에서 이런 문제 안나오겠지...?
15분 걸려서 풀어낸 킬러(매력적인) 문제
수학 후기: 4월 더프와 비슷한 난이도에, 시행일에 시험장에서 푼 수험생이 현역으로 한정된 것임을 고려하면, 잘못 만든 모의고사라고 생각함. 그렇지만 문제들은 교육청 치고는 너무 잘 만들어서 다시 복습할 만한 초고난도 모의고사.
영어 - 80 (73분 소요)
{#1, #5, #10, #14, #21, #30, #34, #42} 등급: 2
독해보다도 듣기가 매우 ㅈ같았던 모의고사
<듣기> (1~17) 난이도: ㅅㅂ
- 원래도 듣기를 가장 못했는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대차게 말아먹음.
- 평소보다 듣기 속도가 너무 빨라서 독해 풀지도 못하고 듣기에만 온 힘을 다해서 집중(그런데도 4개나...)
- 앞으로 듣기 공부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낌
<독해> (18~45) 난이도: 중~중상(체감상 중상)
- 21번에서 선지 1번과 5번중에서 찍었는데 틀림... 밑줄 의미 물어보는 문제중에서 체감상 많이 어려웠음.
- 29번 문법 문제에서 다 틀린 문법 같은데, 5번이 너무 맛있게 틀려줘서 뽀록으로 맞춤.
- 30번 단어 문제는 지문 해석을 조금이라도 놓쳤다면 풀기 정말 어려울 것 같음. 나도 중반에 흐름 놓쳐서 틀림.
- 31~33 빈칸은 쉬웠으나, 34번 빈칸은 세 번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결국 찍음.
- 36~39 문단나열과 문장삽입에서 꼭 하나 이상은 틀리는데, 이번에는 두 유형이 모두 쉬웠던 듯.
- 41~42번 장문 독해에서 42번은 단어 뜻을 몰라서 틀림... 단어 열심히 외워야할 필요가 있음을 절실하게 느낌
영어 후기: 작수부터 꾸역꾸역 2등급을 쟁취하고는 있지만, 조만간 3등급으로 내려갈 것 같으니 공부 좀 많이 해야겠다.
한국사 - 34 (5분 소요) 등급: 3
후기: 걍 대충 풀고 과탐을 위해 수면을 취함.
물1 - 48 (21분 소요) {#17} 예상 등급: 1
전체적으로 평이했던 시험인듯. 근데 의문사를...
6번: 전형적인 파동 문제. 처음에 파동 방향이 헷갈려서 시간변위 그래프를 직접 그려봄
8번: 특수 상대성 이론 문제 치고는 많이 쉽게 나옴. 동시성 원리 + 길이수축 문제
11번: 조금 더 깊이 들어갔으면 까다로웠을 법한 뉴턴 역학 문제. 질량만 물어봐줘서 개인적으로 고마웠음
14번: 역시나 기출형 전류 파트 문제. 다들 잘 푸셨을 듯
16번: p-n 반도체 문제들 중에서 함정을 파놓거나 까다롭게 만든다면 이렇지 않을까. 전류의 경로를 직접 그려봐야하는 준킬러 문제
17번: 그냥 '아, 쉽다!' 하면서 풀다가 아쉽게 틀려버린 속도 - 거리 유형. 평균속도로 풀어도 되고, 공식으로 풀어도 되는 맛있는 문제
18번: 전자기 유도인데 조금 꼬아서 낸 문제. 개인적으로 ㄷ 선지가 약간 까다로웠음
19번: 전형적인 전기력 문제. C가 음전하가 될 수가 없다는 사실만 파악해도 바로 풀림
20번: 작년 6모부터 똑같이 이어지는, 두 구간에서 손실된 역학 에너지가 같다는 유형. 발상 후 계산은 무난한 편
물1 후기: 문제는 평이하게 잘 낸 것 같고, 수능이었으면 컷이 47~48 이렇게 나왔을 것임을 생각하면 더 빡세게 공부해야 할 듯.
생1 - 46 (30분 소요) {#15, #16} 예상등급: 1
신유형이 많아서 까다로웠던 시험. 컷이 5모치고는 꽤 높게 나왔다고 생각이 될 정도. (메가 기준 예상 1컷: 43)
6번 - 낯선 그래프가 나온 인슐린 - 글루카곤 문제. 운동 시작하기 전의 그래프 상태를 파악하면 자연스럽게 풀림
10번 - 근수축은 평이했음. 다들 잘 푸셨을 듯
11번 - 많이 당황했던 신유형 연관 유전 문제. 누가 P이고 누가 Q인지 구하는건 쉬웠지만, 그 후에 연관된 유전자끼리 묶는게 까다로웠음
12번 - 무난했던 흥분의 전도 문제
14번 - B,b가 성염색체임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못풀었을 문제. 이것도 신유형
15번 - 연관 + 돌연변이 + 다인자 + 신유형 문제......?
"자, 여기서 찍어야 합니다!"
생각할 거리도 많고, 30분 내에 이 문제까지 제대로 풀기에는... 최상위권도 힘들지 않을까 싶음
16번 - 해석도 제대로 못한 세포매칭 + 감수분열 매칭 + 신유형 문제
이번 시험에서 15번이랑 같이 가장 어려웠던 문제 같음. 결국 못풀고 찍음
17번 - 연립 방정식이 필요한 방형구법 문제. 이것도 신유형
19번 - 유전 문제 중에서는 그나마 익숙하고 괜찮았던 가계도 문제. 케이스만 잘 나누어도 쉽게 풀림
생1 후기: 신유형 폭탄에 찍기도 어렵게 만든 시험. 교육청인데도 컷이 높아서 신기했고, 수능이었어도 1컷이 47을 넘지는 않을 법한 고난도 모의고사였던거 같음
모두 5모 보느라 수고 많이하셨고, 5월 더프 때 봅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서바시즌때 들어가고싶은데 지금 신청하면 언제쯤 들어가나요?
-
최고 연령 만점자 기록은 그냥 경신될듯
-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또 내일 뭐먹지 생각하는게 소소한 즐거움이야 그런 의미에서 내일 뭐먹지
-
탐구하기 너무 싫다
-
아잇 싯팔 0
3Q길래 허겁지겁 들어갔더니 문제 3개 올려놓고 3Q 걸었네 양심 ㅇㄷ?
-
수학 90점대 안착시키는게 군대1년반보다힘듬
-
5덮 국어 1
80초반 화작이면 보정2 뜸?
-
체중계가 없어서 0
선형 회귀로 몸무게 예상중 ㅋㅋㅋㅋ 물평 어떤데 ㅋㅋㅋ 지금 예상대로라면 오늘...
-
천우희 이쁘다 4
헤헤
-
시험 운영이 훨 쉬워지네 3~6월 기출은 적분이 안들어가서 비교적 쉬우니까 시간이...
-
무슨 인생임?
-
왜 이시간에 배가 고픔?
-
수학을 극복하니 마음이 건강해지고 정신에 평화가 깃듬 0
겨우숫자쪼가리때문에 정신병급 고통을 겪었구나
-
꼴데넘들 왜이럼? 10
내가 아는 롯데 맞냐?
-
3000부 판매신화 기록 지구과학 핵심모음집을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
전공과목 기출을 푸는데 모르겠어요 수업 좀 들을걸..
-
긱사가서 뭐하징 실모나풀까
-
같은 스카 뒤에 자주 앉는 남자인데 존나 입맛 다시면서 쩝쩝거리고 머리 긁고 볼펜을...
-
나만 없었음 이 집은 별 문제 없었을것 같음 몬가...
-
무수한 알림이 ㄷㄷ
-
이거 점화식 진짜 미친 거 같은데 수1하면서 처음으로 벽느낌
-
윤대경 얜 오늘 왜 내보낸거지 딱 추격조급인데 장시환은 1이닝만쓰지...
-
집중이 너무 힘드네요...
-
반수하려고하는데 0
작수 미적화생이고 51321이였고 현재 부산대 재학중인데 반수 시작하려합니다 국어는...
-
요즘 한문제 차이로 3등급이 뜨네요 한 문제 틀리는 원인도 매 실모때마다 달라져서...
-
물리학과 이런곳에서 교차하면 어디까지 감?? 보통
-
우리추억이 ㅜㅜㅜㅜ 다끝나가지만 ㅜㅜㅜㅜㅜ 함께한기억은 내가 다 가져갈게 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
-
저는 보통 공통 60 미적 40이고 시간은 항상 빡빡한데 어디서 오래걸리는 편인지 잘 모르겠어서ㅜ
-
갠적으론 14번 잘못풀어서 3번 풀었고 미적은 24미적 제외하면 22, 23난이도...
-
요새 수학이 하기 싫어서 슬픔...
-
¿
-
게딱지는 킹반갓레기가 아니다.
-
레포트 써야하는데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까요? 과잉금지 원칙 이런거 하면 될까요?
-
단원 마지막에 한두문제씩 있는것들은 해설을 들어도 이해가 안됨 ㅅㅂ
-
도믿년놈들 왜이리 나만 붙잡는거 같지 ㅅㅂ
-
해설 퀄리티 등을 따졌을 때 한완기가 더 끌리기는 한데, 가격이 너기출의 2배여서...
-
오늘 왜 이리 공부가 잘되지
-
공통만 55분 풀어봤는데 13번 하나 틀렸네
-
5 10 15 20 계산 다이러니까 뭔가뭔가...음....
-
씁쓸하구만 7
누나는 공기업 붙었는데 난 아직도 고졸 4수생....올해는 진짜 가야한다....
-
수박 맛있다 8
-
그러나 수능 5달 남았음에도 아직 수2 개념중인 허수였다고하네요~
-
혼백 어디갔냐고
-
뉴런 수2에 theme11 3x변곡점 내용먼 알면 3분 컷임
-
아., 나는 정말 빡대가리이구나
-
약간 가형킬러 같은 느낌이라 지금은 더 쉽게 나온다고 들어서.. 그래도 한번정도는...
-
반수생 분들 와봐요 10
다들 2학기 휴학하심?? 무휴반도 생각해봤는데 1학기 다녀보니까 이건 군수보다도...
-
작수 백분위 95 1회차 14 21(실수)22 27 29 30(못봄)틀
-
다행히 따뜻한 오르비였을뿐이구나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