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혜림 [1143905] · MS 2022 · 쪽지

2024-05-24 18:06:18
조회수 608

오늘 시바견 카보스가 세상을 떠났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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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스는

오늘 5월 24일

오전 7시 50분에

깊은 잠이 들었어요.

 

어젯밤은 여느 때와 같이

밥 먹고

물도 듬뿍

마셨습니다.

 

창문으로는

부드러운 빛이 비쳐,

 

창밖에서는

새들이 노래하다

아름다운 아침에,

 

나에게 어루만지면서

잠자는 듯이

살며시 가셨습니다.

 

오랫동안 카보짱을

사랑해주신 여러분,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카보스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강아지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주인이었어요.

 

카보스는

지금도 아직

 

생글생글 웃고

꼬리를 흔들고

 

나에게 기대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꼭,앞으로도 계속.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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