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질문 받아요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167999
2023년도에 6평 2개 틀리고 9평,수능은 다 맞았습니다
질문이 구체적일수록 명확하게 답변해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기차지나간다 0
부지런행
-
좆됐다
-
열이 38도에다 치통 플러스 목감기 온몸이 무거워...
-
아침에못일어나면 큰일인데
-
유급이 두렵다 1
성적 빨리 좀 나와
-
죽고싶다 3
시니따이
-
지금 집이고 에어컨선풍기빵빵가능한 집에서 그냥 공부할지 아님 스카 가서 공부할지...
-
으흐흐 3
아무도없군
-
잘 할수 있을까 무서운데 두려움보다 기대가 크다 잘 할수 있겠지 잘 쉬었고 나이를...
-
삼수 ->군대 0
삼수하신 분들은 보통 1학년 마치고 가나요? 아니면 바로 걸고 가나요?? ?
-
얼버기 7
영차영차
-
얼버기 8
-
지금 개념 시작해도 수능 볼 수 있겠지..
-
고1 정파 4
고1 정시파이터 입니다 본인 이과라 수능때 물화 생각중이였어서 화학을 일단 해보니까...
-
2024.06.30.01:30.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日記를 써내려간다. 0
"그날 밤, 나는 스스로에게 약속을 했다." 나는 어릴적부터 우등한 학생이었다....
-
괜히 세 번째 고 해서...
-
전에 n제 풀긴 했는데 다 입문이였고 오답도 제대로 안했어서… 기출 좀 어려운거좀...
-
맞팔구 3
-
얼리버드취침
-
국회는 당장 민초를 법으로 금지시켜야
-
논술에서 서울대, 고대, 홍대 빼고 다 되나요>?
-
없었구나 비 좀 약해졌으니 ㅌㅌ혓
-
잇올 업키 0
9평은 6평등급 기준인가요 수능기준인가요 6평은 안되네요 ㅠ
-
썸머스쿨.. 0
썸머스쿨 안다니는것보다 다니는게 좋나요? 어느정도로 관리 해주는지 몰라서 좋을지...
-
의평낮추는가장큰원인 13
ㅈㄱㄴ
-
첫 번째 밑줄에선 풍속이빠를수록 추진력이증가한다했는데 왜 두번째 밑줄에선 풍속이...
-
부럽다... 저는 덕코 지박령이라
-
나도 요즘 탈릅마렵던데
-
학원에서 개념하고 쎈 고쟁이 기출프린트 수특수완 풀었는데 이제 학원 끊고 혼자...
-
지하벙커까지 철거됐어
-
이제 글 누가 써주냐
-
오르비 곧 뒤지겠노
-
야식 ㅇㅈ 술찌라서 1잔만 먹어도 얼굴 개뜨겁다
-
주인 잃은 레어 1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뱃살 오동통 오댕이"이걸 본 당신의...
-
일반고 내신 1.4x 재수생이고요 이대 약대가 수시로 종합밖에 없길래 일반고...
-
벌써 얼굴 뜨겁다...
-
현생에서도친구한명없는모쏠아다개찐따도태한남인데나랑친구해줄사람없음?나이성별외모안보고오르비...
-
오랜만에 왔는데 1
또 1명 가네..
-
6모 2등급 맞고 뭔가 자신감 생겨서 해봤는데 ㅈㄴ어렵네요..? 우물안 개구리네요 ㅋㅋㅋㅋ
-
독서지문에서 정보 얻을 때 문제풀이든 이런 거에서 선지랑 맞는지 발췌독할 때면...
-
남은 덕코 다 가져가세요...
-
눈팅은 하마..잘 살거라 다들 옯스타는 탈퇴할건데 옯품타는 냅둘게요 ㅃㅃ
-
문학은 내신 문학이 수능 문학보다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함 1
독서나 영어 혹은 수학까지는 수능에서 치루는 방식이 더 합리적이고 영양가 있는 거...
-
시간 태우는 법 0
9평을 응시하기 위해서 과외준비 겸 수능 낭인이 되기로 한 설치생 예능과목 추천좀요 ㅋㅋ
-
담배마렵네 1
내일 복귀인데 한대만 펴볼까
-
마더텅 다풀었다 하루만에 ㅅㅂ 거의 끝나간다 사문도
-
뭐가나음 근데 국숭세단보다는 인하아주가낫지않나요?
-
얼버기 6
ㅎㅇ
비타민 K 이중차분법을 뚫으셨다고요 ㄷㄷㄷ
저도 비타민k에서 하나 틀렸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현대시에서 실수했었네요 ㅋㅋㅋ
사설점수랑 평가원 점수가 괴리가 큰 건 무슨 경우일까요..? 뭐가 제 실력인지 모르겠어요 ㅜ
어느 쪽이 더 잘 나오시나요?
최근 실모친거는 다 7~80대인데 아직 이번 6모를 치진 않았지만 현역때 생각하면 1-2 진동이었어여 ....ㅜ
실모에서 묻는 지점은 평가원과 괴리가 있긴 합니다
본인이 순수 독해 피지컬을 타고 나면 뭘 묻는지와 상관 없이 그냥 글을 잘 읽고 잘 이해하니까 뭘 봐도 잘 봅니다
다만 평가원에 맞춰서 공부함으로써 성적을 올린 학생들은 사설을 만나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흔들리지 마세요
국어 못하는 학생 어캐 가르쳐야 하나요...
저랑 보고있는 게 다른 거 같아요
원래 국어를 잘하는 사람의 고질적인 문제인데요
본인도 본인이 왜 잘하는지 정확히 설명하지 못할 겁니다 아마 자기가 하고 있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고 하위권이 이해가 안 되겠죠
그럴 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걸 모두 꺼내서 명시화 시켜보세요
일단 스스로에 대해 잘 알아야됩니다
저도 과외를 준비하면서 이 과정이 가장 오래 걸렸어요
사설독서 논리구조, 답의 근거를 찾을수 없을때가 많은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성적대가 어떻게 되시나요
더프 강k 강모 기준 보정 백분위 96~97정도 나오네요 보통 틀릴때는 골고루 틀리는거 같습니다
낮은 성적대면 그냥 넘기라고 할텐데 그정도 성적대면 붙잡고 분석해보라고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문학에 비해서 독서는 사설틱함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다만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고난도 추론이나 배경지식을 요구한다면 넘기세요
저도 예전에 실모에서 80점대 초반 맞고 오답도 안 하고 버렸습니다
문학이 약한데, 현대시랑 고전시가 쪽이 많이 못합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읽어도 무슨 의미인지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잘 모르갰어요
아마 텍스트의 ‘의미’를 해석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셔서 겁을 먹으시는 거 같네요
저도 현대시 고전시가 읽으면서 이면의 의미를 찾아내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작품을 읽을 때는 텍스트에 드러난 정보만 잘 처리해도 문제 없어요
추가적인 의미 해석은 보기와 선지가 도와줄 겁니다
겁먹지마세요
그리고 고전시가는 많이 읽어보는 게 답입니다
ebs 공부 열심히 하시고 낯선 작품들 많이 접해보세요
네 감사합니다!
독서+독서론, 문학, 선택 시간 배분 어떻게 하심?
수험생 때는 웬만하면 각각 30 20 10에서 +3분 이내로 풀었습니다
비문학 지문읽을때마다 집중되는 정도의 편차가 커서 어느날은 잘읽히는데,
어떤날은 쉬운 지문도 중간에 집중이 깨지면서 끝까지 못읽어내는데 이런경우 어떻게해야할까요
수험장 가면 보통 후자를 경험하게 될 겁니다
텍스트가 눈에서 튕겨서 안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읽어내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보세요
오히려 그런 경험이 수험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좀 흔한 질문이긴한데 비문학 풀때 시간재고 푸는것이 좋을까요? 제가 옆에 타이머 켜놓으면 자꾸 조급하게 날림으로 읽는 경향이있어서... 그런데 실전 생각하면 또 시간재고 푸는게 맞는것같기도 해서 질문드립니다.
스톱워치를 키나요 아니면 타이머를 키나요
스톱워치 키고합니당
혹시 리트도 공부하셨나요??
넵
리트 지문당 시간 어느정도 잡고하는게 수능에 알맞을까요?
수능 공부용으로 선별된 지문을 본다면 10~12분 이내가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리트 지문마다 난이도 편차가 너무 커서 절대적 기준은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감사합니다
소설지문읽으실때 영화보듯이 머리속에 장면이 이미지처럼 떠오르시나요?
한참 정이와 별의별 말이 다 오고 가고 하였을 때,
>정이가 누구랑 싸우고 있나보네
'불단집"에서 마악 설거지를 하고 있던 갑순이 할머니가 뛰어나왔다.
>오 갑순이 할머니라는 사람이 여기로 왔구나
갑득이 어미는, 경우에 따라서는 그들 모녀를 상대하여서도, 할 말에 궁하지는 않다고 은근히 마음에 준비가 있었던 것이나,
>그들 모녀? 지금까지 나온 사람이 정이랑 갑순이 할머니인데 둘이 모녀인가?
뜻밖에도 갑순이 할머니는 자기 딸의 역성을 들려고는 하지 않고, "애최에 늬가 말 실수한 게 잘못이지, 남을 탄해 뭘 허니?
이게 모두 모양만 숭업구••··•, 온, 글쎄, 그만 허구 들어가아.
늬가 잘못했어. 네 잘못이야.
하고 도리어 딸을 나무라던 것을,
>아 갑순이 할머니랑 정이가 모녀가 맞네 정이랑 갑득이 어미가 싸우고 있었구나
갑득이 어미는 그 당장에는, 귀에 솔깃하여,
"그렇지. 자계가 먼저 말을 지. 나야 그저 대꾸헌 죄밖엔 없으니까. 잘했든 잘못했든 자계가 시초를 낸 게니까 -",하고, 뽐내도 보았던 것이나,
>할머니가 딸 편을 들 줄 알았는데 자기 편 들어서 기분 좋은 거네
나중에 깨달으니, 그것은 얼토당토 않은 생각으로, 갑순이 할머니가 그렇게 자기 딸을 꾸짖으며 한사코 집으로 데리고 들어간 것에는, "아, 그 배지 못한 행랑것허구, 쌈이 무슨 쌈이냐?"
"똥이 무서워 피허니? 더러우니까 피허는 게지!" 하고, 그러한 사상이 들어 있었던 것이 분명하였다.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자기랑 싸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피한 거겠구나
사실, 을득이 녀석이 나중에 보고하는데 들으니까,
>을득이는 누구지?
저녁때 돌아온 집주름 영감이 그 얘기를 듣고 나자,
"걔두 그만 분별은 있을 아이가, 그래 그런 상것허구 욕지 거리를 허구 그러다니·•···."
쨋, 찟, 쨋 하고 혀를 차니까,
>걔는 정이이고 상것은 갑득이 어미구나
늙은 마누라는 또 마주 앉아서,
"그렇죠, 그렇구 말구요. 쌈을 허드래두 같은 양반끼리 해야지, 그런 것허구 허는 건, 꼭 하늘 보구 침 뱉기지. 그 욕이 다아 내게 돌아오지, 소용 있나요."
>집주름 영감이랑 늙은 마누라(갑순이 할머니)가 부부이고 정이가 자식이구나.
제가 소설을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겉에 드러난 정보로 추론을 하지 굳이 머릿속으로 그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국어 시간이 심각하게 부족헙니다 특히 문학 푸는데 최소 40분은 걸립니다 어떻게 줄일까요..
왜 그렇게 오래 걸리는 것 같으세요?
소설읽을때 보통 난이도의 지문은 읽는데 4분, 푸는데 4분정도 걸리는데 읽는 시간 대비 푸는 시간이 너무 긴가요?
좀 길지 않나 싶어요
유독 소설에만 몰입이 잘 안되고 읽을때 특정 독해 포인트(인물 심리,배경,시간 등)에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것도 알지만 막상 글을 읽을때는 이런것들이 추상적이게만 느껴지네요..
이미 독학으로 기출분석을 했는데도 이러는데 이럴땐 인강을 듣는게 더 나으려나요?
저는 소설을 읽을 때 심리 잡아야지, 배경 잡아야지,시간 잡아야지 의식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그냥 소설 읽듯이 흐름 따라서 쭉 읽습니다. 그러면서 배경이나 시간 변화는 툭툭 체크하고 한번 의식하고 넘어갑니다. 인물의 심리도 그렇구나~ 하면서 대부분 넘어가요. 그러다보면 튀는 정보가 있을 겁니다
그런 거에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해요
사실 인물의 심리라고 하면 대부분은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글에 나온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유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종종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할머니가 정이를 다그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싸울 가치가 없어서 피하라고 하는 거였죠
이런 ‘의외의 정보’에 무게를 두고 읽어나가면 덜 추상적으로 느껴지고 부담도 줄어들 겁니다
그동안 제가 너무 강박처럼 몇몇 포인트들만을 의식해서 읽다보니 전체적으로 독해가 부자연스러워진거 같네요. 귀중한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