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암 [645056]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4-06-01 15: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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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월 모의고사 화학 II 성적분석 + 전망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245533

안녕하세요. Another class 화학 II 저자 이병진입니다.


지난 주에 5월 모의고사 채점 자료가 공개되었습니다.

올해 제 개인 사정으로 길게는 말씀을 못 드렸습니다만 

‘올해 화학 II 표본 수준은 작년과 많이 달라졌다, 현역 기준으로는 투과목 필수 시절과 거의 비슷할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월 모의고사 결과에서 이 예측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고

올해 투과목을 선택하는 건 작년에 비해 굉장히 신중해져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년에 썼던 글과 같이 화학 II를 고르면 좋을 학생들의 대상은 작년과 같지만

그 대상에 해당하더라도 올해는 그 이점에 비해 표본으로 인한 손해가 높을 수 있어 굉장히 신중해야 합니다.

작년에는 투과목이 거의 없는 취급을 받았던 것에서 현재는 서울대를 가려면 거의 반필수 정도의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으며

올해 Another class 판매량은 이미 작년 전체 판매량과 비슷하고 투과목 필수 시절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관적으로 난이도 평가를 해 보았을 때 작년 4월 -> 올해 5월 -> 재작년 4월 순으로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험의 분포는 재작년 4월과 비슷하게 여겨집니다.


역대 4월 모의고사 결과이고

1등급 이내 인원 (대략 120명)은 재작년 4월보다 더 많아 보입니다.

전체 모수 차이 + 약간의 2,3등급 인원 감소로 2컷, 3컷이 조금 낮아 보이지만

큰 틀에서 볼 때 23년도보다는 22년도에 훨씬 가깝습니다.


이 정도면 현역 기준으로 투 필수 시절의 표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겨지며

올초 재수, N수생은 투과목 필수 시절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예측했었으나

올해 의대 증원과 같은 변수로 반수생이 늘어난다면 이 역시 투 필수에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비교적 성적이 낮은 군에서 II를 선택하는 것 역시 생각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는데

이는 ‘서울대 지망군’이 소수인 만큼 ‘II를 선택하고 다 찍는 군’ 역시 소수인 것으로 보이며 

작년에는 전자가 없어진 대신 후자가 그대로 남아있던 상황이었다면

올해는 전자가 돌아오고 후자는 크게 증가하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둘로만 나누어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이 상황에 해석을 붙이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작년에는 개인적으로 화학 II를 선택할지 문의주시는 분들께, 화학 II를 선택해도 좋다고 많이 권했으나

올해는 정말 상황이 맞지 않는 이상(정말 서울대만 지망한다든지, 재수, N수로 화학 II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거나, 다른 탐구를 하기 어려운 상황 등) 대부분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https://orbi.kr/00061879338 - 화학 II 선택 가이드라인 2023 ver

여기서 표본 수준 예측 외에 과목 특성에 대한 이야기는 올해도 거의 똑같습니다.


물론 6월 모의고사 결과도 보기는 해야겠지만 별 다른 결과가 없다면 이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선택에 대한 상담은 언제든 받고 있으니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 다만 어떤 과목의 상황이 좋네, 나쁘네 하는 것은 좋은 성적을 받을 확률이 조금 더 높냐? 낮냐? 정도의 선택이지 실제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본인의 실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년에도 이러한 과목 상황에만 집중하다보니 정작 본인 공부에 신경을 덜 쓴 경우들이 종종 있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한 번 진지하게 과목 선택에 대해 생각은 해보되 이미 마음을 굳혔다면 더 이상은 신경 분산하지 말고 계속 본인 공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주는 제 개인 사정으로 바로 6월 모의고사를 풀어보지는 못할 것 같고

그 다음 주 정도에 회복되는 대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6월 모의고사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화2 #화학2 #화학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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