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물 속의 개구리 [1304935] · MS 2024 · 쪽지

2024-06-04 10:50:56
조회수 515

하늘 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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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구름도 푸른 하늘도


왤케 보기가 힘들까


너무 아름다워서


내가 봐서는 안될 것만 같아


마치 내가 사는 세상 같지가 않다


내 상황과는 아무런 관계없다는 듯이


맑기만 한 하늘만 쳐다보고 있노라면


내가 짊어진 후회와는 다른,


나의 인격 자체가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


온종일 달만 떠있었다면


되려 좋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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