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걷다랑 비행기를 타다의 차이가 뭔가요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356181
비행기를 타다에서 비행기가 행위의 대상이 아니라 주어가 위치한 곳이니 -에 대신 -를이 보조사적 용법으로 쓰였다는건 알겠는데
거리를 걷다도 거리는 주어가 위치한 곳이니 같은 경우라고 보면 될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남은 기간동안 실모 돌리고 싶은데 혹시 추천해줄 수 있나요??
-
그냥 현타와서 앞으로 할 거 적어봐요... 국어 아수라 인강민철 8호 피드백 문학...
-
재능없으면 여기서 못올림?
-
임파선염인가 0
귀뒤 목 쇄골쪽에 멍울 생긴거처럼 부엇는데 +ㅈㄴ 피곤 임파선염 맞나요이거
-
오르비는 재르비시 기존에 쓰던 계정 복구하게 해줘라!! 4
제로부터 시작하기 에바야
-
위 사진에서 반응 전의 기체의 질량합이 6w니까 질량의 보존 법칙에 의해서 반응...
-
팔취당했다 7
-
뉴런도 별로 없나요? 다들 재종 수업듣나
-
약점인 부분만 선별해서 풀거라서 수2 함수 추론 문제좋은 n제랑 미적 2830번호대...
-
얘기니까 용돈 싹쓸이해야지
-
90분정도쓰고 96점 22번 왜틀렸지.... 맨날 이상한 사설보다가 기출보니까 좋네요
-
생명 퀴즈 4
원생생물은 진핵생물이다. (O / X) ADH(항이뇨 호르몬)는 콩팥의 표적...
-
현역 사탐런이고 9모 사문 43 (1,2,5틀 /15찍맞) 정법 43...
-
24드릴 박수갈채나오는 깔끔함이지만 약간? 쉬운거 같아요 드릴드는 어떤가요
-
히잉
-
물리 화학 마냥 한 번 올려 놓으면 좀 유기해도 잘 안 떨어짐떨어져도 모의고사 몇 번 보면 회복됨
-
라는 커뮤니티 여론이 많았어서 스피드러너 좀..걱정됐었는ㄷ… ‘강사색이 너무 진하지...
-
대처하는법 알려줘요 반응하면 대화가 안끝나고 반응안하면 드디어 인정했구나 소리
-
자작 모의고사라 당연히 오류 있을 수도 있어서 올려봐요. 선지가 잘못된 경우가 있을...
-
상병땐가 오르비 재가입했는데.....
-
윤도영하고 차이 많이 나나요
-
밥친구 케로로 없어졌어 이제 밥친구는 누가 해주지
-
주목할 필요가 있는듯
-
그냥 정상적인 소리 해주면 뽑아줌 물론 스펙 쌓기에 미친 수시러가 대비하고...
-
ㄹㅇ
-
권력욕에 미쳐서 한번도 안빠지고 전교회장 반장 이런걸..
-
그냥 막 보이는거임…..? 난 운좋으면 빨리 그리고 운 나쁘면 이리저리 돌다가...
-
오늘 날잡고 수학한다라는 생각으로 7시간동안 이해원 n제 시즌1 데이2부터...
-
아까 잘못본줄 알았는데 벌써 두마리째 마주침
-
볼빨린사춘기 이걸로 해보려는더
-
중등 내신 196~197 전교1등 교내 상장 40장 이상 교내 수학자율동아리 기장...
-
경외시 이하 대학 라인도 만족하고 다닐수있으면 외고에서 그냥 최대한 내신 받아서 수시로 가기 좋은듯
-
한수 실모ㄱㅊ? 6
별 잡다한거 없이 실모 벅벅만 하고 싶은데 이감이랑 상상은 뭔 간쓸개?랑...
-
어지럽다
-
자사고마냥 수시에서 메리트가 있는것도 아닌데 내신 따기는 헬임 ㅇㅇ 대체 왜감...? ....시발
-
표본 바로 청정해질듯
-
밥 잘 나오면 그게 좋은 학교다
-
키,얼굴,지능,사회성,대인관계,운동능력,목소리,이성경험,비율,골격 다 평균보다...
-
라고생각하먄안되겠죠
-
수학 무불개 확통 4강
-
제성별은몰까요 5
핳하
-
집에 먹을 게 많아짐
-
개추
-
반박 시 니 말이 다 맞음
-
글이 잘 안읽혀
-
요즘 학원 자습실에서 국어 빨더텅 돌리는데데 이감& 더프랑 비슷한 등급대 나옴.....
-
마님,,
-
나머지는 어느정도 만족할만한 점수로 수렴되고 있는데 국어는 시험볼때마다 찢어버리고 싶네
주어가 생략된 겁니다. 걷다는 타동사니 '거리를'은 목적어입니다. '비행기를'은 목적격조사의 보조사적 용법으로 사실 이 부분의 문장성분을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학교문법에서 '를'은 목적격조사이므로 목적어로 봐야 하겠지만 학술적으로는 목적어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타다'의 경우 학교문법 틀 안에서는 둘 다 목적어겠지만 경우에 따라선 부사어로 볼 수도 있습니다.
타동사의 목적어인지 보조사적 용법으로 를이 쓰인건지를 구분할 때는 -를이 어떤 부사격 조사로 바뀔 수 있는지를 따지면 충분할까요?
부사격조사로 바뀌지 않습니다. 학교문법에서 '를'은 항상 목적격조사입니다. 목적격조사가 쓰였지만 이를 보는 관점은
1) 목적격조사가 쓰였으니 목적어로 봐야 한다
2) 목적격조사가 목적격을 나타내지 않고 있으니 보조사적 용법으로 쓰여 부사어로 기능한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학교 문법은 아니고 한수 모의고사에 나왔던 부분인데 보조사적 용법에서 목적격 조사 -를이 부사격 조사를 사실상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여쭤봤어요 부사격 조사의 역할은 하는거지만 목적격 조사는 그 자체인거군요 감사합니다
애초에 이런 걸 문장성분을 분석하라고 내는 게 말이 안 됩니다. 내도 '학교에 가다'나 '차에 타다'처럼 이렇게 확실한 걸 낼 겁니다.
이 논란이 생기는 이유는 '가다'나 '타다' 같은 동사의 격의 문제로 원래는 처소나 수단을 나타내는 성분을 요하기 때문에 부사어를 쓰는 것이 격에 맞습니다. 그러나 실제 언중의 쓰임을 보면 '을/를'도 쓰기 때문에 이 조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문제가 생기는 거죠.
만약에 문제에 나온다면 보기를 상대적으로 보고 푸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