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생 입시 썩은물 현실적인 고민 상담 좀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472786
안녕 나는 01년생 여자고 어렸을때부터 학원이든 과외든 버티질 못하고 때려쳤어
뭐든 금방 하다 재미없고 ㅈ같으면 때려치는게 컴플렉스였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사회화되어서 시작한 건 웬만하면 끝장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
쨌든 코로나 이후에는 고등학교 자퇴도 보편화되었는데 자퇴가 정말 드물던 코로나 이전에 고2 2학년 1학기까지만 다니고 답도 없는 상태로 자퇴하고 3년간 히키생활+깊어진 우울증과 대인기피로 망가진 채로 누워 지내다가 2022년에 검정고시 수시 성적을 쳐줘서 수능최저 3합10만 맞추면 됐던 충남대 자유전공학부 가서 처음으로 자취하고 연고지도 없는 곳에서 나름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졸업해봤자 9급 공시 준비하거나 다들 띵가띵가 놀고 있는 선배들 보면서 아 문과는 아니다 그러면 흙수저인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코딩 수업 들어봤는데 코딩은 잘 못따라갔고 수학 과학은 중학교 내용이 마지막으로 아는 내용이라 그럼 내가 몸을 써서 할 수 있는 일 중에 간호사를 해보자. 힘들지만 이직도 쉽고 돈도 중견기업만큼은 버니까 라는 생각으로 애정없던 충남대를 자퇴하고 간호학과를 목표로 논술 수능 최저만 맞출 정도로 수능을 했는데 작수때 최저도 못맞출 정도로 형편없어서 급하게 수시2차 서울에 있는 전문대 간호학과에 오게 되었어. 와본 결과 정말 인생 날로 먹겠다는 심보의 사람들이 많더라고..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딱 그 정도인 사람들이 오는 학교 레벨이겠지. 근데 돌이켜보면 공부만큼 쉽고 정직한 게 없어. 하면 하는대로 나오고. 세상엔 훨씬 더 힘든 일들이 많은데 사회 나와보니 진짜 공부가 가장 노력한 만큼 정직하게 나오는 것 같더라. 그래서 우리학교 간호학과에는 사실 애정이 없어. 내가 스트릿스마트 스타일이 아니라 전형적인 북스마트 스타일이라 눈치나 손기술, 위기 대처, 임기응변에 능한 것도 아니고 간호가 적성에 맞아서 하는 사람은 없다지만 나는 현실적으로 돈을 많이 벌고 싶어. 그러려면 남자를 잘 만나거나 서울대 공대나 의치한약수를 가야하는데 남자 잘 만나는 것도 결국 좋은 풀 안에서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기 때문에 좋은 학교를 가고 싶다는 열망이 정말 크다.. 만약 내년까지 시간과 어느정도의 돈만 있다면 너희가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거 같아? 진짜 진지하게 고민좀.. 날카로운 비판이나 팩폭도 좋아 진짜 솔직하게 나 좀 도와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최근들어 에타에도 오르비에도 눈치없이 끼어들어온 틀딱이많던데 5
고려장 한번 시켜야된다고 옆집철수가 그러네요 아 저는 관심없습니다 옆집철수가 난리침
-
꿀잠 마렵다 다들 주말 50시간공부 화이팅입니다(?)
-
과탐런하는 게 이득임 ㅇㅇ...
-
김기현t 아이디어랑 기생집 완벽하게 하면 3은 뜰까요..??
-
음 탐구제외 국영수는 걍 유형말고 실모로 연습하는게 낫지않음? 0
초반에만 유형집으로 공부해서 그 유형 어느정도 익혔으면 이젠 실모로 실전연습도 할겸...
-
뉴분감만 했고 6평은 2컷 나왔어요 불꽃 N제 s1을 하고 n티켓 s1으로 갈까요...
-
옯창답지 못한행동인거 같아요
-
자연을 보고 와야겠어요 산타러 가장
-
좋은것같아요 공부 부담감도 줄여주고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모의고사 귀퉁이에 험한 말을...
-
작년까진 시간이슈로 이비에스랑 (수특만) 메가패스 교재? 정도만 보고 갔었는데...
-
두분 접근방식 상충되나요?아님 노상관?
-
문제를 풀고 해결해서 정답내는것도 훌륭하지만 문항 발문 조건해석 (포장지 까내기)...
-
실력은 ㅈ도 없는데 이과 부심 부리는게 더 ㅈ같던데...
-
소식을 어떻게 알고 들어온거임? 증원 메타 끝난지가언젠데 ㄹㅇ 좌표찍히나
-
운동량은 벡터입니다. 따라서 운동량이 일정하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선지를...
-
고3때는 그래도 여러가지 드립들이 생각나고 실생활에 인용했는데 재수때문에...
-
아 진짜 너무 걱정되네 그래도 작년 서머처럼 2시드는 확정지어야하는데 제오페구케...
-
과외는 좀 부담스럽고
-
이제 저녁먹으면 뇌가 ㄹㅇ 안돌아감.. 그냥 멈춤
-
빈칸은 오답률 80퍼짜리도 잘만 맞추는데 순삽은.. 키스 순삽 들으면 나아지려나
-
비닐뜯어서 반품도안되는데
-
뻘짓 좀 해도 XX만 잘하면 그만이지라는 소릴 듣고싶어
-
수학 질문 4
변수의 분리가 안 돼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배운 거 같??은데?? 왜 안 됨?...
-
올해 수특이 좀 쉽게나온걸까요 항상 수특빈칸풀때마다 안뚫렸는데 뭔가 잘 풀리는듯한...
-
그렇잖습니까? 이거잖습니까? 이렇게되잖습니까? 이거 말고도 특이한거 많은데 강원도 사투리인가..
-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어쩔수가 없었어.. 우리도 떠나고 싶진 않았어… 근데 어카노.. 머리가 안되는걸.. 엉엉
-
글써서 50덕 줍기 11
-
벌써 일주일 지나있네 직장인들의 시계는 빨리 가는구나
-
5등급이고 국어 안하다가 정석민t 커리 타려고합니다 독서는 비독원->기출 문학은...
-
졸리다 12
재수할때는 이걸 어캐 견뎠지
-
다들 맥시멈이신가요? 모의고사 풀때 집중력으로 완전 빡공모드 몰입해서 공부하는거...
-
보통 어디까지임?
-
봤으면 나가
-
Bro 전패는 안하네 11
또 너야 2R의 광동?
-
궁그미!
-
수험생들 오라는 어그로 제목; 아 수능특강 유기한 3권풀어야 하나 말아야하나...
-
슈냥 방송켜라 4
안키면 집앞에 응아지려버릴거야...
-
삐끼삐끼 춤 3
연습하고 있는데 힘드네
-
저는 인생을 사는 목적이자 가장 좋아하는게 해외여행입니다. 그 누구보다 여행을...
-
고등학교에서 내신으로 굴려지다가 여름방학이 되고 순공 10시간 찍으면서 급성장하는...
-
그러니 그 어느 해보다 쉬운 입시가 될 듯 누군가에게는 메디컬 빼고
-
나 왜 하루종일 수요일인줄 알았지
-
Kbs완강이네 4
야호 수완도 9평전까지 한다거하긴함
-
공홈에 7/20부터 시즌5 시작이라 되어있어서 내일 주문해야하나 생각중인데 벌써...
-
강민철 선생님 수업 시간을 자주 넘기신다고 들었는데 혹시 넘기시면 어느 정도...
-
사유 : 목감기오늘뒤지게아파서병원갔다약먹고점심에자고하루종일웹툰보고게임함 물1...
-
저는 0
저는뭔가여
-
제곧내
조금 날카로워요... 알아서 걸러들어용
닌 진짜 뭘 하고싶은거냐
지금 딱 보니까, 공부 안하면 좆되는건 아는데 이미 01이라 엎질러질 대로 엎질러졌고, 노베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걸 거따가 사족이나 처 붙이면서 "나는 중학교 과학바께 몰라 꺼이꺼이, 나는 코딩도 못하고 흙수저고 우울증도 있어" 이짓하는데 공부잘하는 남자는 왜 바라고 간호사가 되기는 왜 바람? 지금도 변명이나 주저리주저리 할려고 오르비 들어와서 제 입시상담 해줘용ㅠㅠ 하는거잖아. 공감과 관심이 없으면 일 못해? 손 사라져?
수능, 150일 남았다. 진작에 공부했으면 여기까지 미뤄질 일도 없었고, 공부 오늘부터 하더라도 병신같은 3합 10 대학은 면할거다, 공부를 하고싶으면 어떻게든 개념부터 시작해라.
아직도 찡찡댈거면 공부 버려라 걍.
인강 들으시면서 사탐 암기로 파세요... 남은 150일 미친놈처럼 사세요.... 화장실에 가도 바지를 내리고 단어장을 외우고, 운동을 해도 인강을 보고, 버스에 타도 문제를 푸세요... 겨우 150일로 남은 인생 바꾸겠다는 근성조차 없으시면 다른길 찾는게 맞아요...
과목마다 수능 등급대 말씀드리면 국수는 강의 추천드릴게요, 이과라 나머지는 못드림
이번년도에 좋은 대학 가고 입시 손 털어야죠
작수 기준 국5 수5(확통) 영3
150일만에 할 생각은 없는데 진짜 이미 늦은거 기왕 다 던지고 가고싶네요
국어
김동욱 수국김 (기초 강의)
이후 아무 강의나
대신 수국김 안듣고 마더텅같은 기출풀지마요 효율 떨어짐
수학
정승제 50일 수학 (복습 필수)
알았다 고맙다
일단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최대한 해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