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게임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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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주말에 잠깐 한다거나
매일 일퀘 정도 돌리는 그런 사람들 말고
진짜 공부할때도 게임 생각나는 사람들,
독서실/야자 째고 피시방 출근하는 사람들,
인강 보려고 pc 켜서 롤 돌리다가 결국 인강은 대충 진도만 채우는 사람들
.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되도 않는 '의지'로 해결하려고 함
동기부여라든지 오늘부터 공부만한다든지 어림도 없음 진챠.
우린 양심의 가책이라거나 강한 의지라거나 하는 것들이
전부 조련돼서 스스로 멈출 수 없게 된 자기합리화의 괴물임.
강제적으로 게임과 멀어지는 상황에 놓이는 것만이 답임.
일단 게임 계정 다 삭제해버리는 거가 제일 좋긴 함.
(본인은 고3 때 롤 계정 지워버렸음)
친구랑 같이 피시방 가서 듀오 같은 거 하는거면
그 친구랑 선 그어두는 것도 좋음
핸드폰의 경우, 외출시엔 그냥 폰을 집에 두고 다니고
(본인은 학교도 폰 없이 다녔음)
집에서는 핸드폰을 정해진 위치에 놔두는 거가 좋음
책상이랑 좀 먼 곳으로. 다른 사람 관리를 받을 수 있으면 더 좋음.
.
처음에는 미친듯이 생각날 거임.
(본인은 독서실에서 문제집에 키보드 그려놓고 게임하는 상상했었음....)
(혼자 롤하고 오목두고 하다가 자괴감 들어서 그만뒀음.....)
하지만 어떻게든 몇 주 정도 게임이랑 거리를 두게 되면
전보다는 좀 흥미가 떨어지게 됨. 멀쩡히 기능하는 사람인 이상.
공부만 하자니 집중도 안 되고 무기력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어쩔 수가 없음
중간 중간 못참고 해버릴 수도 있는데,
한두번은 그럴수도 있으니까 넘어가는
거가 아니라 한두번이 서너번이 될 거니까 왜 내가
실패했는지 따져보면서 다시 계획을 세워야 됨.
물리적으로, 시간적으로 못하는 상황에 스스로를 던져두고
참는 연습을 해야 됨 어쩔 수가 없음.
.
놀면서 해도 잘하는 사람들이 있음.
게임도 하면서 공부도 잘 하는 사람들.
근데 그거 우리 아님. 합리화 하면 안 됨.
지금 꼭 해야 되는, 기간한정 이벤트라든지 한정가챠라든지 그런 거.
지금은 중대사항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나중가면 높은 확률로
별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거임.
참는 거를 연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절제력이 생기고
간절함에, 스스로 1분 1초라도 더 공부하려고 하는 시기가 올 거임.
아니면 뭐 아쉽게 되신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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