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대의 잔재 [1311320]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06-29 14:16:19
조회수 96

아 좀 현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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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능력도 

또래에 비해 좀 있는 사람이다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빡세게 사는데


내 남친은 그러지 못한 사람인 거 같아서

좀 속상함


살아오면서 운이 나빴다는 걸 알아서

함부로 뭐라하기도 그렇고




다 완벽한데

돈 버는 능력만 미흡한 인간이라는 사실이

굉장히 마음 아픔



어떻게 보면 자기 일 자기가 잘 찾아서

돈 버는 것도 중요한 능력인데...







그렇게 따지면 나도 운 좋은 인간은 아닌데

나도 부모님 없이 할머니랑 살면서

중학교 때 인생 조지고 밑바닥까지 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이 정도까지 된 건데


나한테 자기 불운 거론하는 사람들보면

좀 같잖긴 함



그래도 지금만 상황 안 좋은 거라 믿는 거지 그냥...


하지만 현타오는 건 어쩔 수 없나봄

요즘엔 얼굴볼 때마다 한숨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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