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키의 날들 [1195953] · MS 2022 · 쪽지

2024-06-30 17:48:47
조회수 274

봇치빠의 걸밴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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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치야 긴장 좀 타야겠다... 너네 2기 빨리 안 만들면 곧 잡힌다


일단 기본적으로 장르랑 지향점이 다르다는 걸 감안해야 함

봇치는 일상개그물이기 때문에 아기자기하고 만화적인 연출과 매력적인 캐릭터 보는 맛이 강한데

걸밴크는 훨씬 무겁고 본격적인 음악드라마물이라 성장 서사와 임팩트 있는 무대연출에 힘을 빡 줌

밴드의 본질에 대한 철학이나 음악이라는 걸 왜 하는지에 대해 꽤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기도 하고

여러모로 '록'이라는 거친 장르와 잘 어울리는 구성을 취하고 있음

봇치가 ''밴드물이라면 걸밴크는 걸'밴드'물이랄까

취향차이겠지만 둘다 명확한 강점이 있다는 사실은 분명함


3D작화나 특유의 연출 스타일, 생각보다 어두운 설정과 스토리 때문에 상당히 대중적인 노선을 탔던 봇치에 비해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긴 함. 물론 그 마이너 감성 자체가 걸밴크의 가장 결정적인 차별점.

일상씬에 깔리는 브금도 분위기에 따라 다른 밴드사운드(기타 리프 같은 거)로 만들었는데 이런 디테일도 마음에 들었음.

쨌든 확실친 않지만 걸밴크가 지금 봇치보다 열심히 일한다면 신세대 밴드물이 봇치vs걸밴크로 양분될 수도 있을 듯.


개인적으로 봇치가 애니 덕질 입문작이기 때문에 정은 많이 가긴 하지만 내가 만약 밴드물을 만든다면 걸밴크처럼 만들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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