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을 나중에 후회하게 되겠지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597515
6모 신경 안쓰고 싶은데
그 당시에 1달 공부 유기하고 칠까말까도 고민했었고
그래서 점수가 낮게 나와도 그냥 받아 들일 생각이었는데
결과나오니깐
한달 공부 안한게 아쉬워
운이 좋아서 실력보다 과분하게 높게 나왔음에도
더 잘 볼 수 있었을 시험이고
공부했다면 분명 목표였던 평균 2.5등급을 달성 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더 그래
그렇게 한 달 쉬니까 공부도 다시 해야하고 여러모로 손해가 막심했고
그럼에도 사람이란게 잘 안바뀌는게
그렇게 후회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오늘도 선뜻 공부가 손에 안잡히는 거 보면
분명 이 순간 내가 열심히 안했던 시간들
7모에 또 후회하고 9모에 후회하고 결국 수능에도 후회 할텐데
알면서도 못하고
그리고 매번 이렇게 후회하면서 바뀌지 않고 바뀌지 않을 거라는 걸 스스로 인정한 내가 너무 아쉬워
강력한 목표의식이 있다면 다를거라 생각하면서도
애초에 나는 그렇게 강력한 목표의식을 갖고 추진력있게 나아가는 사람이 아니니
내가 정말 열심히 하는 것이라는게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원하는 것 딱히 없고 그냥 이 순간순간의 즐거움만 추구하는 생활이 더 나한테 맞는데
괜한 허영심으로 공부를 시작한게 아닐까?
매일 벼락치기 할 때 처럼
내가 열심히 했을 때를 가정해서 계획을 짜고
미루고미루다 결국 열심히 할 수 없는 나를 보고 한탄하는게 반복되는데
근원적인 생각을 고쳐야 하겠지만
이 순간 변하지 못하고 변하지 못하는데 백 날 윽박질러봐야 뭐하겠어
그래도 이 글 올리고 바로 공부하러 가
공부 하자.
할 수 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8점차는좀어지럽긴한데 뭐그래도이정도면만족 확통에20분썼으니까..
-
화작 86 3
가채점 공통64 화작22 인데 백분위 92.. 마킹실수려나요??
-
기상 0
기하
-
수학 포기 안하고 미적한다
-
치타 달린다..
-
수능 시험이 끝나고 제2외국어까지 끝났을 무렵 일부러 느즈막이 교실을 나서면 아무도...
-
눈떠보니까 머리는 깨질거같고 친구 집 소파에 누워있네 이거 어케된거지 ㄹㅇ
-
작9평 작수보다 더 낮아짐
-
안녕하세요. 어수강 박사 (과천 "어수강 수학" 원장)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
합쳐서 289.... 화학 좀만 정확히풀걸...
-
떵개마냥 초콜릿먹방해도됨? 1개만주워먹을거아님 ㅈㄴ게쳐먹을거임
-
언미화생 백분위 92 96 3등급 88 94에요
-
재밌군
-
여기서 과탐 둘다 2중반 뜬다 하면 공대 어디쯤 갈 수 있나요?
-
기차지나간당 0
부지런행
-
일단 어... 아이랑 아빠가 순애했다는걸로 만족
-
ㅈㄱㄴ
-
화작N제추천 1
고3때부터 언매하다가 이번에 6모 화작해볼까해서 1년 넘도록 안한 화작 10분 2틀...
-
4합8 맞춰야하는데 ㅈ됐다...
-
시험시간에 백지상태되는건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되나 2
수학만 보면 항상 조급하고 계산실수하고 풀이방법이 안떠오느른데 이번에도 전시험이랑...
알면공부하셈 아니면나처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