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623943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로버트 프로스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다들 어떤 케이스임요? 존댓말 써야하는 집안도 은근 많이 있나
-
미적분 자작문제 0
안어려움
-
도태한남모쏠아다소추찐따병신베타메일여미새정병롤대남인 저는 자러갈게용 ><
-
가족생일인데 6
컨텐츠 사느라 돈없는 그지 재수생이라 뭘 못하넹 수능잘보고 돈모아서 내년에는 꼭..
-
ㅈㄱㄴ
-
Goat
-
븅신같은 뻘생각 11
진짜 공부 안돼서 공부 잘되게 하는 방법 찾는데 왜 이딴거 밖에 생각 안남
-
잘있어라 4
할 말 다 했다 혹시 몰라서 글 쓴다 는 사실 자러감 잘자요
-
중학교 전교1등 입학 졸업 56등 고등학교 전교 6등 입학 졸업 80등 고3 6평...
-
단위 부피당 원자수 같은 발문 있잖아요?? 여기서 부피 곱하면 원자수가 나오잖아요?...
-
이러면 어쩌니
-
수능날 틀릴 문제까지 다 몰ㅇ아서 틀림 럭키비치네 에휴
-
6모 77에(공통3 미적3) 7덮 12,28,29,30 이렇게 틀렸는데 공통은...
-
더프 생명 0
뭔지 몰라서 게시글 올라온거 봤는데, 출제자 입장에선 겁나 재미있겠네요
원신이 생각나는 제목이군요..
수능에 나온 유일한 서양 작가의 작품이지요
고1 2학기 영어 시험 범위였지 이게
자살마려운 외고 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