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존나 고능안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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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의 정규분포를 저정도로 놓으면 내가 저 물음표쯤 되는줄
다행히 평균보단 오른쪽에 있는 것 같긴 한데 문제는 저 물음표가 생각보다 오른쪽에 있지 않고
또 어렸을땐 괜찮았어도 사람들이 점차 공부하면서 오른쪽으로 옮겨와서 상향평준화가 되더라
또 물음표값을 대강 3%로 잡는다 쳐도 이게 겉보기에는 0.1%의 재능보다 평균의 재능이랑 훨씬 멀어보임
그래서 이게 그냥 저정도만 돼도 재능충 아님? 라는 생각이 들어도
이건 분포로만 따졌을 때 그렇지 평균이 100정도의 포텐셜을 갖고 있고
3퍼가 125정도의 포텐셜을 갖고 있으면 0.1퍼는 300정도의 포텐셜을 갖고 있어서 따라갈수가 없음
심지어 수능판이든 뭐든 대부분이 이미 유전이 좋거나, 공부하며 단련됐거나, 재능이 없으면 이미 그만뒀거나 등으로 생각보다도 모집단이 재능 있는 사람들 위주로 구성되어있음
그래서 커뮤니티 등에서 기출만 하면 2등급이다, 공부 1년 해서 3등급도 못띄우면 말이 안된다 등등.. 이런 말을 많이 하는것도 다 이런 연유때문일거라 생각함
본인들도 다 재능이 있고 주변에도 다 그런 사람들이니깐 평균 이하의 재능을 상정하지 못함
말이 좀 샜는데 그래서 참
전 제가 포텐셜 300짜리 고능아인줄 알았는데
그냥 알고보니 존나 범부여서 야망이 갈수록 탁해지는거같음
솔직히 지금 띄우는 성과도 제 노력 생각하면 감지덕진데
작년 9모 44434에서 월례 서울대식 400점대도 띄워보고
그렇다해도 6모처럼 말려버리면 중경외시 스나나 해야하는 성적에다 스스로가 재능충이라 믿고 살아와서 노력과는 거리가 멀고 야망 대신 불안이 그 자리를 채워가는 기분
나 스스로의 성과도 너무 아쉬운데 내가 하고 싶었던 성과를 나 대신 이뤄낸 사람들을 보면 뭔가뭔가임
이제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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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만 해도 공통 감 유지되지않을가
글 읽긴햇니
저거 그 어린왕자에서 코끼리삼킨뱀같네
모자인데
아 그거인가
확통황 뭐지 ㅋㅋ
ㄹㅇ 통계의 활용
나도 내가 현역 정시로 갈 줄 알았지
그럼 삼수중이겠냐고
개1추 써서 블라된 사람만 두명이네..
그거 쓰면 안 됨??
댓글에 쓰면 안보여요
전 보이는데요???
머지
암튼 원랜 안보이는게 정배인데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곤 함 왜인지 모르겠네
ㄱㅁ
0.1프로 ㅎㅇ
나도 내가 고능안줄 알았지
나도 대학 잘가고싶다
님도 잘갔으면 좋겠다
커뮤 80프로는 개소리임 ㄹㅇ
평균 올려치기 ㄹㅇ심하긴함
저능 평균보다 조금 아래인듯 재능러들 부럽
ㄹㅈㄷㄱㅁ
지능이랑 수능이랑 양의 상관관계는 있지만 꼭 지능 높다고 수능 잘보는건 아닌듯
ㄹㅇ 수능공부하면서 내가 범부라는걸 깨달았다
시립대 다니면서 그런 말 하면 기만이에요
나도 고1까진 고능아인줄 알았었음 근데 지금와서 보면 그냥 범부임 그걸 좀 빨리 깨닫고 방황안하고 20살때부터 공부 존나 열심히 했으면 지금 나이에 내가 만든 결과에 수긍했을지도 지금와서보면 ㅈㄴ 후회됨
나도 고능아인줄 알았는데...그냥 ㅄ이었음
저랑 생각하시는것도 상황도 너무 비슷해서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