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이 괜히 수시 챙기라고 하는 게 아님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669129
자기들 권위 지키려고? 수업 분위기 유지하려고? 대학 진학률 끌어올리려고?
그 탓도 있겠지만 학생 본인에게 하방이 생긴다는 게 가장 큼.
수시로 자기가 원하는 목표는 못 가더라도 어느 정도 하방을 만들어 놓으면 수능 때도 대입 당시에도 마음의 안정이 됨
고1 고2 때부터 정시한다고 하는 애들 중에 끝까지 독하게 하는 애들 학군지 빼고서야 거의 없고 교사들도 그걸 봤기 때문에
섣부른 일반화는 있을지라도 교사 당신들이 본 걸 말하는 것뿐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7모 언제인가요 6
문제지 pdf 나오는 때를 알고 싶어요!
-
놀고 싶지만 0
수능 끝나면 젤다 500시간 태울 예정
-
지수 질문 2
방정식이나 항등식에서 양변에 같은 지수를 곱하거나 나눠어도 값이 같은게 맡나요?
-
[속보] 정부, 전공의 복귀여부 없이 모든 행정처분 중단 2
정부가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중단하고, 복귀한...
-
오늘 해야할 분량 하려면 늦게 자야 겠네 힝..
-
4뜨고 충격받아서 영어공부가 더는 하기 싫어졌네요 그래서 지금 영어는 손 놓고...
-
2는 과할거 같고 특특 끝내고 파이널 느낌으로 0 1중에 하나만 골라서 풀 생각인데 후기점...
-
오승환 은퇴 어케 생각함
-
과외생 중에 국어 70점대 투투러가 국수탐 백분위 99점대 극후반 떴거든요...
-
대단한데………?
-
커피를 먹자니 써서 맛없고 에너지 음료를 먹자니 톡톡 튀어서 혓바닥이 아프다 핫식스...
-
반수마렵노 1
현실에는 엄친딸 공주님들 많은데 에타만 들어가면 왜 이런 애들 천지냐
-
6년동안 남자만 보고 분반이라 고등학교 처음 와서 여자애들한테 ㅈㄴ 욕먹고 나락간지...
-
그 곳에 내가 있소.
-
수1 질문 4
이렇게 풀면 어디서 틀렸죠
-
제가 그 등급대인건 아니고 궁금해서 4 3 3 3 2 백분위 70 80 81 91
-
안녕하세요 딸아이가 치대를 다니는데 졸업후 페이닥터 수입은 어찌되는지 너무...
-
이건 이번 모평 성적인데 이렇게 되면 저는 정시가 더 유리한가요??
-
재외국민 12특 3특으로 학교 쉽게 가고 싶다
-
ㅜ
-
시냅스까지 사야할지 말지 고민이네요...
-
그리 좋은 일은 아닌데...
-
단축하니까 개좋네 10
일찍 집간다
-
김동욱 연필통 푸는데 day하나 풀때마다 25-30분 걸림 쉬운지문으로 독서2지문...
-
현재 고3 7등급이고, 최종 3-4등급이 목표예요.!! 오늘까지 답 드리기로...
-
걍 24 ㄱㄱ할까요?
-
어느정도 스펙이면 사귈 수 있음? 커뮤에 찌든사람 아니고 연애경험 썸 경험 있는...
-
강대X 1~4회 0
88 92 96 80 4회차 뭐니? 문제 깔끔함
-
마라탕은 8
주1회는 먹어야함
-
닉변했어요 0
굿
-
인절미랑 쑥 절편 선에서 그냥 K.O.
-
화작 공부 질문 0
요번에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 삼반수 생인데…. 첫수능 화작-재수 언매 하다가...
-
그거 아시나요? 1
그러게요
-
작수는 133 137 2 1 64 59 (언미생물)입니당 물2 만점자수 보고 시대...
-
수1 고민 4
N티켓 수열은 잘 풀리는데(8문제중에 5~7개맞음) 지로함 삼각함수는 안풀림(50%...
-
식당가면 반밖에 못먹는데 개아깝다
-
정시당했다 5
정보 12개 틀렸다 ㅋㅋㅋㅋ 25문제인데 하..
-
키야
-
심심풀이로 오르비 도시전설? 정리글을 써보려고 하는데 뭐뭐가 있는지 댓글로 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왜이리 몸이 아프니... 칼럼이나 읽고 가줘 https://orbi.kr/00068658875
-
스샤 히서 0
객관적으로 어느정도야? 여자 티어 0부터 10 중에 어느정도?
-
감기유행임? 2
기침 존나 해대네 ㅅ발 멀쩡한놈이 없냐
-
제가 이지영쌤 개념강의 듣는데 매일 강의 들은 그 파트에 해당되는 시중에 파는...
-
보고싶은 오르비언들..
-
문제 퀄이 그리별로임?
-
솔직히 잃다랑 유실, 상실을 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정확하게 구분하냐..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
타니야 올해 트리플크라운 해야겠지
나름 빅데이터 기반임 ㅋㅋ
정시러 입장에서는 섭섭하고 괜히 미울 수 있는데... 교사가 구태여 공부하겠다는 애를 때려잡는다면 본인의 공부 방향이 잘못된 게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도 있음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035.png)
외고라면 더더욱특목고 외고 전사고는 확실히 ㅇㅇ!!!
고3 현역이 정시러 하려면 진짜 독해야 함요.
수업 시간에도 눈치 봐가며 공부해야 하고~
고1이라면 수시를 무조건 챙겨야 하고,
고2부터 정신차리면 애매하긴 하더라는
그래서 보통 재수하는 경우가 많죠...ㅠ 아니면 수시 계속했으면 갔을 대학보다 훨씬 아래로 가거나
ㅇㄱㄹㅇ...
예외지만 저는 수시챙긴거 많이 후회중...ㅠ
왜융
수시를 챙겼지만 대학은 수시로 갈 생각이 없어서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23.gif)
화이팅수시 챙겨라의 가장 큰 모순은
학교 정원이 많아야 300이고
그중 수시로 의미가 있으려면 최소 3점대 후반.
그럼 많아야 25프로 수준, 75명임.
학교 차원에서 보자면, 어차피 내신등급별 인원은 정해진 것이고, 그 안에서 대학을 수시로 보내는것이지 애들이 다 열심히 한다고 다 등급을 잘받는게 아님.
그럼 학교 교사로서 진짜 자기 학교 자기 반 학생들을 대학을 잘보내고 싶으면, 뭘 강조해야함?
당연히 정시지. 특히 수시교과최저를 맞춰야하니까
야, 정시 열심히해, 얘들아 우리 정시 놓지말자.
모두 포기하지말고 수능준비하면 된다.
라고 동기부여해주고 학교는 정시준비를 위해 최대한 배려하고 도와줄 준비를 하는게 맞는거다.
ㅂㅅ같은 가스라이팅좀 그만 당하고 살자
이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거 같습니다.
지방 촌동네 좆반고처럼 학교수준이 전국평균에 한참 못미치는 경우야 당연히 본문처럼 내신 빡세게 챙기고 어떻게든 수시로 가는게 합리적인 선택이겠지만 가령 이런 학교들이 있습니다.
모고를 치면 국영수 고정 1이 나오는 실력인데 내신은 2등급 후반을 겨우 걸치거나 3등급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
저희 학교도 그렇고 은근 특목고나 자사고가 아니더라도 소위 갓반고라고 불리는 학교가 생각보다 꽤 많더라고요.
이런 경우는 본문에서 언급한 하방이란 것도 사실상 수시납치때문에 제 역할 못할 가능성이 크고 무엇보다 내신경쟁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심하게 지치게 됩니다. 정시공부보다 훨씬 더요.
따라서 모고를 치면 학교에서 주는 성적표에 반 석차랑 전교등수 이런게 적혀있을 건데 전국등급이랑 본인학교내 등급이랑 비교해보시고 전국으론 1등급인데 학교등수는 막 10등대 20등대 찍혀있고 하면 "난 지금 내신에 만족한다!" 하는게 아닌이상 정시 쪽에 좀 더 무게를 두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정시와 수시에서 둘중 절대적으로 유리한 건 없다고 봐요. 학교 수준에 따라 다르고, 점수대에 따라 다르고, 심지어 개인 성향 차이에 따라서도 유불리가 갈릴 수 있는법인데 무조건적으로 "수시가 유리해!" 또는 "정시는 좁은 문이야!"라고 단정짓고 가스라이팅 하는건 옳지 않은것 같고 그냥 본인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스스로 결정들 하셔요
성적은 만들어놓고 나중에 수시 원서 쓸 때 알아서 하면 되는 거죠..! 일리있는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