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동 접사에 관한 언매수특의 자기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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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특 개념 설명에서 "피동 접사" 로 '-이-히-리-기-' 만을 언급하며
'-되다', '-받다', '-당하다' 는 그 외 피동으로 분류하고 있고,
학교 문법시간에도 "피동 접사" 는 '-이-히-리-기-' 만을 뜻하고
'-되다', '-받다', '-당하다' 는 "피동 접사" 는 아니지만
피동의 의미가 포함된 어휘적 피동 어쩌구~ 하고 배웠던 것 같은데
수특 해설에서는 '-되다' 를 당당하게 "피동 접사" 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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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미사가 접사죠
피동접사 맞음
님이 밑줄친 개념에도 접미사라고 써있음
접사 접미사
피동접사 피동접미사
파생접사 파생접미사
피동파생접사 피동파생접미사
-되다 -받다 -당하다
에 모두 해당되는 표현임
그 외의 피동이라는 건 그냥
저거 말고 이런 것도 있다~의 의미지
접사에 의해 파생된 피동이 아니란 얘기는 아님
제가 접미사가 접사인 걸 모르는게 아니고요...
이런 내용이 있어 피동의 의미를 가진다고 해서 그 접사를
무작정 "피동 접사" 라고 부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피동접사라 불러도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천재 언어와 매체(민현식), 지학사 언어와 매체(이삼형)에서도 '-되다'를 피동접미사라고 부릅니다
또한 학교문법론(이관규), 우리말문법론 등의 개론서에서도 '-되-'를 피동접사로 처리합니다.
'-되-'가 '-이-', '-히-', 등의 피동접사와 성격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모두 파생적 피동의 예입니다
어휘적 피동은 '당하다'처럼 단어 자체가 피동의 의미를 지닌 걸 말합니다. 접미사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말이 이해가 됐다(이 되다는 동사 되다)
위와 같은 경우를 어휘적 피동이라 하지만 학교문법에서는 피동문으로 인정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