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경계성 지능장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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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부터 고3 맡아서 수학 과외중인데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고민중임
5등급 후반 과외고 처음 과외 시작할 때 수1 수2 확통 모두 다 망가져있어서 새로 개념 다 나갔고 지금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임
음... 전에는 지수로그함수 진도 나가면서 내가 설명해주고 그 뒤에 문제 풀라하면 얼추 풀 때도 있고, 안풀리더라도 그냥 그래 처음하니까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겼었는데.. 이후에 지수로그 질문해서 (1/2)^x 함수 먼저 그려보라 했더니 못그리고 앉아있고 로그함수 그려놓고 이게 맞나..? 이러고 있었음
그렇다고 수업 때 이해를 못한 거 같아보이진 않음. 수업 중에 물어보면 또 대답은 잘함
그냥 전반적인 증상을 말하자면
개념 전부 다 돌렸는데 이번 7모 1번 헷갈리고 3번 못풀어옴. 3번은 진짜 내가 수도 없이 얘기하고 반복했던 문제임. 차라리 8번대부터 막혔으면 내가 못가르쳤나 생각이라도 들지 1,3번을 실력으로 저러고 있으니까 그냥 멘탈이 나감
문제 풀 때마다 한 줄마다 실수가 나옴 진짜. 1번문제도 세제곱근 16인데 2^(3/4) 써놓고 몇분동안 눈치를 못챔
수업마다 야 이거 진짜 1분 전에 말했는데 그걸 생각을 못하냐 라는 말이 매번 나옴
진짜 충격받은건 32-20 계산하라 했는데 8! 이러길래 아닐텐데? 다시 해봐 했더니 8 맞는데요? 이럼
그래서 계산 과정 봤더니 초등학생처럼 32 20 세로로 써놓고 32에서 1 빼와서 10-2해서 8 이렇게 계산하고 앉아있음
등등 진짜 생각조차 못할 실수? 솔직히 저게 실수일까 싶은데 저런 짓이 도저히 줄어들지도 않고 개선되지도 않음
저런거 내가 진짜 여러번 말해줘도 아 실수예요 실수~ 이러고 대수롭지 않게 넘김
어머님한테 진지하게 말씀드려야 할 거 같은데 경계성인건가요 아니면 그냥 수학을 못하는 학생 하고 넘어갈 수 잇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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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경계성 지능 장애면 경희대생이실수가 있나
제 과외생이에요..
아 방금 글 다 읽었네요...근데 장애까진 아니지않나
심상치 않은데
1 3번에서 그럴정도면..
1.정신,지능문제
2.그냥 복습안하고 놀거나 공부 안함
근데 1일 가능성이클듯
아무리 공부를 쳐못해도 1 3번은 내 ㅈ반고 친구도 풀엇음
대놓고 맥이는거아니면 초등학생한테 1페 교육시켜도 알아듣고 풀수있음
진짜.. 하위권 학생들 가르쳐봤지만 진짜 느낌이 다름
5등급 후반 나온거면 지능문제는 아니고 그냥 집중을 안하시는거같은데
몇개 깔짝 풀고 찍어서 30점 맞고 5인거임
수능가면 6~7일 실력임
아 한줄로미셨구나 ...... 스트레스받으시는거면 정 관두시죠
그 정도로 의구심이 들 경우 학부모님에게 관련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전달드리고 지능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릴 때가 있습니다.
단순히 이해력이 느리다, 복습을 대충해서 그런다를 떠나 가르치는 과정에서 '이게 맞나?'와 같은 생각이 들 경우 설령 경계선 지능이 아니더라도 학습이 대단히 어려운 경우라고 할 수 있으며 보통은 그만두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과외를 하더라도 그 수업을 온전히 흡수하기가 매우 어렵기에 수업료가 오히려 아까운 상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이해력이 느린 것과, '이게 맞나?' 싶은 건 분명히 다른데, 만약 후자를 강하게 느끼셨다면 그런 수업은 사실상 살리기가 너무 어려워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 정도면 보내주는 게 정신 스트레스 덜 받을 듯
과외생의 미래를 위해서도 진단 딱딱해주셔서 빨리 공부를 접으라고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